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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코로나19’ 팩트체크
[팩트체크K] “코로나에도 포기못해” 성지순례…엉뚱한 사진 유통?
입력 2020.02.25 (20:02) 팩트체크K
[팩트체크K] “코로나에도 포기못해” 성지순례…엉뚱한 사진 유통?
이스라엘에 성지 순례를 다녀온 천주교 신자들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자 인터넷상에는 순례단의 사진이 게재됐습니다. 알고 보니 성지순례를 다녀온 천주교 안동교구의 사진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천주교 안동교구는 오늘(25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해당 사진들이 순례단과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안동교구 측은 "어느 개인의 블로그 사진을 이번 순례단과 연관 지어 보도하고 있다"며 해당 사진들을 게재한 언론들에 사용을 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순례단은 파란 목걸이 착용

순례단으로 잘못 알려진 사진은 성인 남녀가 관광지로 추정되는 곳에서 찍은 단체 사진과 관광버스에 탑승해 있는 사진입니다. 관광버스 사진에는 "코로나19로 주변에서 못 가게 하지만 우리는 포기할 수 없어요"라는 설명도 포함돼 있습니다.

안동교구 관계자는 "사진 속 인물들은 이름표로 추정되는 빨간색 목걸이를 단체로 착용하고 있지만, 실제 순례단은 파란색 목걸이를 착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순례단 귀국 이후 '무관한 사진' 게재된 듯

안동교구 관계자는 또 "순례단은 16일에 귀국했다. 그런데 해당 블로그에는 귀국일 이후 사진들이 올라왔다. 성지순례를 하기 위해 막 출발한 것처럼 설명되어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게시글에는 사진과 함께 '1년 동안 준비해온 여행 드디어 떠납니다'라는 설명이 담겨있었습니다.

"확인 없이 보도되면서 확산한 듯"

안동교구 관계자는 "사진 원본에서 얼굴을 확인한 결과 순례단 참가자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고 심지어 모르는 사람이었다"며 "한 인터넷 언론사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을 확인 없이 보도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고 말했습니다.

정보통신망법 70조 2항에 따르면 사람을 비방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통해 공공연하게 거짓의 사실을 드러내어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할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현재 사진의 출처로 추정되는 블로그에서는 사진들이 모두 삭제된 상태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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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2.2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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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K] “코로나에도 포기못해” 성지순례…엉뚱한 사진 유통?
이스라엘에 성지 순례를 다녀온 천주교 신자들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자 인터넷상에는 순례단의 사진이 게재됐습니다. 알고 보니 성지순례를 다녀온 천주교 안동교구의 사진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천주교 안동교구는 오늘(25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해당 사진들이 순례단과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안동교구 측은 "어느 개인의 블로그 사진을 이번 순례단과 연관 지어 보도하고 있다"며 해당 사진들을 게재한 언론들에 사용을 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순례단은 파란 목걸이 착용

순례단으로 잘못 알려진 사진은 성인 남녀가 관광지로 추정되는 곳에서 찍은 단체 사진과 관광버스에 탑승해 있는 사진입니다. 관광버스 사진에는 "코로나19로 주변에서 못 가게 하지만 우리는 포기할 수 없어요"라는 설명도 포함돼 있습니다.

안동교구 관계자는 "사진 속 인물들은 이름표로 추정되는 빨간색 목걸이를 단체로 착용하고 있지만, 실제 순례단은 파란색 목걸이를 착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순례단 귀국 이후 '무관한 사진' 게재된 듯

안동교구 관계자는 또 "순례단은 16일에 귀국했다. 그런데 해당 블로그에는 귀국일 이후 사진들이 올라왔다. 성지순례를 하기 위해 막 출발한 것처럼 설명되어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게시글에는 사진과 함께 '1년 동안 준비해온 여행 드디어 떠납니다'라는 설명이 담겨있었습니다.

"확인 없이 보도되면서 확산한 듯"

안동교구 관계자는 "사진 원본에서 얼굴을 확인한 결과 순례단 참가자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고 심지어 모르는 사람이었다"며 "한 인터넷 언론사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을 확인 없이 보도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고 말했습니다.

정보통신망법 70조 2항에 따르면 사람을 비방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통해 공공연하게 거짓의 사실을 드러내어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할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현재 사진의 출처로 추정되는 블로그에서는 사진들이 모두 삭제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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