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촉발 ‘할리우드 거물’ 와인스틴에 유죄…법정 구속 명령

입력 2020.02.26 (00:47) 수정 2020.02.26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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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성추행과 성폭행 혐의로 세계적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운동을 촉발한 미국 할리우드의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이 유죄 평결을 받았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4일 뉴욕타임스(NYT)를 비롯한 미국 언론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의 연방지방법원에서 이날 열린 재판에서 배심원들은 와인스틴에게 1급 성폭행과 3급 강간 등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렸습니다.

배심원들은 그러나 혐의 가운데 종신형 선고가 가능한 '약탈적(predatory) 성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 평결했습니다.

와인스틴은 유죄가 인정된 혐의와 관련, 최고 29년형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선고는 다음 달 11일 이뤄질 예정입니다.

그동안 불구속 재판을 받아온 와인스틴은 이날 유죄 평결 후 법정 구속 명령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와인스틴은 가슴 통증을 호소해 일단 맨해튼 벨뷰 병원에 일단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와인스틴의 변호인측은 "우리는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와인스틴은 2017년 10월 뉴욕타임스(NYT) 보도를 통해 30여년간 유명 여배우는 물론 회사 여직원 등을 상대로 성적으로 부적절한 행동을 해온 것이 드러나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지위에서 추락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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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투 촉발 ‘할리우드 거물’ 와인스틴에 유죄…법정 구속 명령
    • 입력 2020-02-26 00:47:43
    • 수정2020-02-26 00:49:03
    국제
각종 성추행과 성폭행 혐의로 세계적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운동을 촉발한 미국 할리우드의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이 유죄 평결을 받았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4일 뉴욕타임스(NYT)를 비롯한 미국 언론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의 연방지방법원에서 이날 열린 재판에서 배심원들은 와인스틴에게 1급 성폭행과 3급 강간 등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렸습니다.

배심원들은 그러나 혐의 가운데 종신형 선고가 가능한 '약탈적(predatory) 성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 평결했습니다.

와인스틴은 유죄가 인정된 혐의와 관련, 최고 29년형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선고는 다음 달 11일 이뤄질 예정입니다.

그동안 불구속 재판을 받아온 와인스틴은 이날 유죄 평결 후 법정 구속 명령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와인스틴은 가슴 통증을 호소해 일단 맨해튼 벨뷰 병원에 일단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와인스틴의 변호인측은 "우리는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와인스틴은 2017년 10월 뉴욕타임스(NYT) 보도를 통해 30여년간 유명 여배우는 물론 회사 여직원 등을 상대로 성적으로 부적절한 행동을 해온 것이 드러나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지위에서 추락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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