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지목한 인생골 ‘독일전 골’

[앵커]

코로나 19로 멈춰선 유럽축구에서는 SNS를 통해 다양한 챌린지가 유행하고 있는데요.

손흥민도 '골 챌린지'에 참여해 러시아월드컵 독일전 골을 자신의 최고의 골로 꼽았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리 케인과 이재성 등의 지목을 받은 손흥민은 자신의 최고의 골을 소개하는 '골 챌린지'에 참여했습니다.

손흥민은 SNS에 러시아월드컵 독일전 골 장면을 올리며 자신의 인생 골로 꼽았습니다.

주세종이 독일 노이어의 공을 빼앗아 길게 패스하자 손흥민이 끝까지 달려가 쐐기 골로 연결한 장면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독일을 무너트린 이 골은 러시아월드컵 당시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손흥민은 지난해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엄청난 골을 터트렸습니다.

무려 70m를 질주한 끝에 골까지 터트려 세계적인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손흥민에겐 월드컵 당시 피파랭킹 1위였던 독일을 이겼다는 자부심이 어린 골이 더 의미 있게 다가왔습니다.

손흥민은 골 챌린지 다음 차례로 기성용과 이강인, 전 토트넘 동료 케빈 비머를 지목했습니다.

기성용은 골은 많지 않지만 대표팀과 프리미어리그 전성기 시절 여러 차례 인상적인 골을 선보였습니다.

이강인은 한국 남자 축구 최초 피파주관 대회 결승전 골과 발렌시아 외국인 선수 최연소 득점 등 강렬한 골이 후보가 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