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자선냄비에 이동형 기부까지
입력 2020.03.26 (07:35)
수정 2020.03.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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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완연한 봄을 맞은 거리에 겨울의 상징인 구세군 자선냄비가 다시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코로나19 취약계층에 전달할 마스크와 성금을 모으기 위해섭니다.
또 차량 이동형 기부가 확산하는 등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봄 햇살이 내려앉은 광장에 종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코로나19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구세군 자선냄비가 다시 거리로 나왔습니다.
모금함에 쌓이는 물품은 다름 아닌 마스크.
[김기석/구세군 충청지방 사관 : "제가 13년째 자선냄비 봉사에 함께하고 있는데요. 봄에 나온 건 처음인 것 같습니다. 물품을 직접 자선냄비에 기부받는 건 마스크가 최초일 것 같습니다."]
구세군은 이달 중순 일부 지역에서 시작한 마스크 나눔 캠페인이 호응을 얻자 전국 80여 곳으로 장소를 늘려 이달 말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지난주 대전에서 기부된 마스크만 약 1천 개.
이렇게 모은 마스크를 지역 환경미화원과 택시기사 등에게 한 차례 전달했고, 외국인 노동자 등 다른 취약계층과도 나눌 계획입니다.
대전의 한 구청에는 차량 이동형 기부소가 등장했습니다.
기부자가 차에 탄 채 대기하면, 마스크를 쓴 자원봉사자들이 기부 물품을 옮기는 방식입니다.
["커피믹스, 몇 입짜리예요?"]
쌀과 즉석 밥, 라면 등 하루에 모인 생필품만 천8백여 개에 달합니다.
[김은경/대전시 어은동 : "아이랑 뭔가 참여할 수 있는 게 없을까 고민했었는데. 라면이랑 햄이랑 아이가 직접 구운 쿠키하고 같이 가져왔어요."]
어려울수록 서로 힘을 보태는 국민의 저력이 곳곳에서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디딤돌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완연한 봄을 맞은 거리에 겨울의 상징인 구세군 자선냄비가 다시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코로나19 취약계층에 전달할 마스크와 성금을 모으기 위해섭니다.
또 차량 이동형 기부가 확산하는 등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봄 햇살이 내려앉은 광장에 종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코로나19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구세군 자선냄비가 다시 거리로 나왔습니다.
모금함에 쌓이는 물품은 다름 아닌 마스크.
[김기석/구세군 충청지방 사관 : "제가 13년째 자선냄비 봉사에 함께하고 있는데요. 봄에 나온 건 처음인 것 같습니다. 물품을 직접 자선냄비에 기부받는 건 마스크가 최초일 것 같습니다."]
구세군은 이달 중순 일부 지역에서 시작한 마스크 나눔 캠페인이 호응을 얻자 전국 80여 곳으로 장소를 늘려 이달 말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지난주 대전에서 기부된 마스크만 약 1천 개.
이렇게 모은 마스크를 지역 환경미화원과 택시기사 등에게 한 차례 전달했고, 외국인 노동자 등 다른 취약계층과도 나눌 계획입니다.
대전의 한 구청에는 차량 이동형 기부소가 등장했습니다.
기부자가 차에 탄 채 대기하면, 마스크를 쓴 자원봉사자들이 기부 물품을 옮기는 방식입니다.
["커피믹스, 몇 입짜리예요?"]
쌀과 즉석 밥, 라면 등 하루에 모인 생필품만 천8백여 개에 달합니다.
[김은경/대전시 어은동 : "아이랑 뭔가 참여할 수 있는 게 없을까 고민했었는데. 라면이랑 햄이랑 아이가 직접 구운 쿠키하고 같이 가져왔어요."]
어려울수록 서로 힘을 보태는 국민의 저력이 곳곳에서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디딤돌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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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스크 자선냄비에 이동형 기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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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3-26 07:37:45
- 수정2020-03-26 08:00:27
[앵커]
완연한 봄을 맞은 거리에 겨울의 상징인 구세군 자선냄비가 다시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코로나19 취약계층에 전달할 마스크와 성금을 모으기 위해섭니다.
또 차량 이동형 기부가 확산하는 등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봄 햇살이 내려앉은 광장에 종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코로나19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구세군 자선냄비가 다시 거리로 나왔습니다.
모금함에 쌓이는 물품은 다름 아닌 마스크.
[김기석/구세군 충청지방 사관 : "제가 13년째 자선냄비 봉사에 함께하고 있는데요. 봄에 나온 건 처음인 것 같습니다. 물품을 직접 자선냄비에 기부받는 건 마스크가 최초일 것 같습니다."]
구세군은 이달 중순 일부 지역에서 시작한 마스크 나눔 캠페인이 호응을 얻자 전국 80여 곳으로 장소를 늘려 이달 말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지난주 대전에서 기부된 마스크만 약 1천 개.
이렇게 모은 마스크를 지역 환경미화원과 택시기사 등에게 한 차례 전달했고, 외국인 노동자 등 다른 취약계층과도 나눌 계획입니다.
대전의 한 구청에는 차량 이동형 기부소가 등장했습니다.
기부자가 차에 탄 채 대기하면, 마스크를 쓴 자원봉사자들이 기부 물품을 옮기는 방식입니다.
["커피믹스, 몇 입짜리예요?"]
쌀과 즉석 밥, 라면 등 하루에 모인 생필품만 천8백여 개에 달합니다.
[김은경/대전시 어은동 : "아이랑 뭔가 참여할 수 있는 게 없을까 고민했었는데. 라면이랑 햄이랑 아이가 직접 구운 쿠키하고 같이 가져왔어요."]
어려울수록 서로 힘을 보태는 국민의 저력이 곳곳에서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디딤돌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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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봄을 맞은 거리에 겨울의 상징인 구세군 자선냄비가 다시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코로나19 취약계층에 전달할 마스크와 성금을 모으기 위해섭니다.
또 차량 이동형 기부가 확산하는 등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솔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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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햇살이 내려앉은 광장에 종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코로나19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구세군 자선냄비가 다시 거리로 나왔습니다.
모금함에 쌓이는 물품은 다름 아닌 마스크.
[김기석/구세군 충청지방 사관 : "제가 13년째 자선냄비 봉사에 함께하고 있는데요. 봄에 나온 건 처음인 것 같습니다. 물품을 직접 자선냄비에 기부받는 건 마스크가 최초일 것 같습니다."]
구세군은 이달 중순 일부 지역에서 시작한 마스크 나눔 캠페인이 호응을 얻자 전국 80여 곳으로 장소를 늘려 이달 말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지난주 대전에서 기부된 마스크만 약 1천 개.
이렇게 모은 마스크를 지역 환경미화원과 택시기사 등에게 한 차례 전달했고, 외국인 노동자 등 다른 취약계층과도 나눌 계획입니다.
대전의 한 구청에는 차량 이동형 기부소가 등장했습니다.
기부자가 차에 탄 채 대기하면, 마스크를 쓴 자원봉사자들이 기부 물품을 옮기는 방식입니다.
["커피믹스, 몇 입짜리예요?"]
쌀과 즉석 밥, 라면 등 하루에 모인 생필품만 천8백여 개에 달합니다.
[김은경/대전시 어은동 : "아이랑 뭔가 참여할 수 있는 게 없을까 고민했었는데. 라면이랑 햄이랑 아이가 직접 구운 쿠키하고 같이 가져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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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 기자 so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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