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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시사] 최종상 “텔레그램 추적 당연히 가능해…박사 잡힌 것이 그 증거”
입력 2020.03.26 (09:20) 수정 2020.03.26 (09:59) 김경래의 최강시사
[최강시사] 최종상 “텔레그램 추적 당연히 가능해…박사 잡힌 것이 그 증거”
- 와치맨, 박사가 검거된 만큼 갓갓도 곧 잡게 될 것. 최선 다하고 있어
- 텔레그램 디지털 성범죄 추적 불가능하다는 인식은 오산.. 국제 공조 통해 증거 수집 중
-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본부 구성해서 운영..125명 수사해 19명 검거했어
- 미국 서부에 본사 있는 디스코드로 옮긴다 해도 수사 가능해
- 보기만 했다 주장하는 이들, 다른 방으로 옮겨 2차 유포하는 경우도 국제공조 면밀수사로 증거 찾아낼 것
- 모든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텔레그램 방 폭파되기 전에 피해자가 증거수집해 신고하고 있어
- 피해자는 보호대상이지, 수사협조 대상 아냐..피해자 보호 위에 최선 다할 것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코너명 : <최강 인터뷰 1>
■ 방송시간 : 3월 26일(목)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뉴스타파 기자)
■ 출연 : 최종상 경찰청 사이버수사과장



▷ 김경래 : N번방 사건, 이른바 박사방 이런 디지털성범죄, 성착취 동영상 관련된 사회적인 분노의 목소리가 큽니다. 지금 경찰이 생산자, 유포자, 동영상들이요. 뿐만 아니라 영상을 본 사람들까지 다 조사를 하겠다, 검거하겠다, 이렇게 밝히고 있습니다. 이게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그리고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인지 여러 가지 그러니까 추적이 사실 어렵지 않겠습니까? 텔레그램의 보안 문제, 이런 것들이 있어서 수사를 실제로 담당하고 계신 분하고 얘기 좀 나눠보겠습니다. 경찰청 최종상 과장님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최종상 : 안녕하세요? 경찰청 사이버수사과 과장 최종상 총경입니다. 

▷ 김경래 : 바쁘시죠? 

▶ 최종상 : 괜찮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보람이 있고요. 

▷ 김경래 : 어제 일부터 간단하게 여쭤보고 궁금한 게 있어서 그리고 본격적인 질문을 드릴게요. 어제 조주빈이 기자들 앞에 서서 갑자기 유명인사들 이야기를 했어요, 손석희, 윤장현 등등. 이런 어떤 수사 과정에 많이 참여를 하셨을 거니까, 당연히. 이거 왜 그러는 겁니까? 어떤 의도가 있나요? 보시기에? 

▶ 최종상 : 언급한 그 사안에 대해서는 당연히 해당 수사팀에서 필요한 조치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또 구체적 수사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봅니다. 

▷ 김경래 : 그러니까 조주빈이 왜 이런 이야기를 했을까, 이게 일반인들 상식으로는 이해가 잘 안 돼서요. 

▶ 최종상 : 일부 언론 보도를 보면 본인에 대한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한 것으로 분석을 하는 것을 본 적은 있습니다. 

▷ 김경래 : 지금 그러면 사이버수사대에서는 성착취 동영상과 관련된 수사를 하고 예컨대 이런 사기행각이라든가 살인모의 이런 부분들은 다른 팀에서 수사를 하는 건가요? 

▶ 최종상 : 네, 이와 같은 중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광수대, 지수대 또는 우리 사이버수사대 합동으로 특별수사팀을 구성해서 별도의 수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 김경래 : 본격적으로 관련된 성착취 동영상 관련된 이야기를 좀 여쭤보면 조주빈은 잡혔는데요. 애초에 N번방 이걸 만든 사람 닉네임이 ‘갓갓’이라고 하는데, 이 사람은 왜 안 잡히는 거죠? 특별히 어려움이 있습니까? 

▶ 최종상 : 설명이 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우리 N번방, 박사방 다양하게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먼저 텔레그램을 이용해 성착취물을 유통하고 관련자를 협박하는 불법행위, 이것을 최초로 한 방은 N번방이라고 불렀고요. 또 이런 유사한 N번방이 많이 생겼다가 없어졌다 하는데 그것을 통칭해서 N번방이라고 합니다. 고유 명사 N번방이 보통 명사된 상황이고요. 그중에 최초 N번방 사실상 갓갓으로 하고 부르고 있고 또 N번방 중에서 가장 악랄하다는 게 박사방인데, 박사방 운영자 박사가 검사되어 송치가 됐고요. 최초 N번방에 대해서는 경북청 사이버수사대에서 엄정하게 수사를 해서 96명을 검거하고 4명을 구속을 했고요. 또 운영자로 추정되는 갓갓에 대해서는 아까 말씀드렸듯이 사이버, 광수대, 지수대 합동 수사팀을 구성해서 추적 중에 있습니다. 

▷ 김경래 : 지금 조주빈 같은 경우도 본인은 ‘자기는 박사가 아니다, 세간에서 이야기하는’ 이렇게 주장하고 있지 않습니까? 어떻게 봐야 돼요? 

▶ 최종상 : 조주빈이 박사가 아니라는 그런 일부 언론 보도를 본 적이 있는데 제가 직접 수사를 한 것은 아니고요. 역할이 다릅니다만 저는 경찰청에서 전국 사건에 대한 수사 지도, 조정, 수사 정책에 대해서 담당하고 있고. 

▷ 김경래 : 보고를 받으실 테니까요. 

▶ 최종상 : 그렇습니다. 해당 수사팀은 각 지방청 사이버성폭력수사팀, 사이버수사대에서 하고 있는데요. 여러 가지 증거자료 이런 부분에 박사가 분명하고 그런 부분이 인정이 돼서 구속영장이 발부가 됐고 어제 송치가 된 것입니다. 

▷ 김경래 : 그러면 갓갓이라는 사람은 아직 어떤 사람인지 이런 윤곽도 안 나온 상황입니까? 아니면 구체적으로 특정을 해서 쫓고 있는 상황이에요? 

▶ 최종상 : 구체적인 수사사항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면 수사에 지장이 있기 때문에. 

▷ 김경래 : 그렇긴 하겠죠. 

▶ 최종상 : 아무튼 해당 수사팀에서 여러 다양한 수사방법을 통해서 추적 중인 것으로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 김경래 : 조만간 잡히는 건가요, 그런데? 그게 궁금하겠죠, 아마 청취자분들도. 

▶ 최종상 : 3대 악당이라고 부르는 중에 와치맨, 박사가 검거가 됐고 한 명 남았다고 언론에서 보도를 하고 하는 것을 봤습니다. 지금 탄력을 받아서 신속하게 갓갓을 검거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구체적인 수사사항은 기밀이라니까 더 이상 여쭤보지 않고요. 어려움이 아마 한 두 가지 정도로 언론에서 보도를 많이 합니다. 하나는 텔레그램이라는 메신저 프로그램의 보안성 문제 그리고 또 하나 암호화폐 이야기인데 먼저 텔레그램을 여쭤보면 이게 여러 기관에서 이야기하기로는 서버가 어디 있는지조차도 모른다. 그러면 아예 불가능합니까? 예를 들어 뭐 카톡 같은 경우는 우리가 협조 요청을 할 수도 있고 압수수색을 할 수도 있고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텔레그램은 아예 원천적으로 불가능해요, 그 부분이? 

▶ 최종상 : 오해의 소지가 있는데요. 우리가 수사를 할 때는 다양한 증거를 확보하고 또 연결 수단을 분석을 합니다. 텔레그램을 이용한 디지털성범죄에 대해서 텔레그램에 대해서 수사가 안 된다, 수사가 어렵다고 하는데 그런 건 아니고요. 오산입니다. 당연히 수사가 되죠. 다 연결되는 증거를 찾아서 밝혀내는 것이고요. 텔레그램을 이용해서 한다고 하더라도 결국은 돈을 벌기 위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텔레그램에 유도를 하기 위해서는 어디인가에 홍보를 해야 되는데 그게 대개 트위터라든지 페북이라든지 블로그라든지 거기에 올리게 되는 거고요. 또 텔레그램 말고 페북이나 트위터나 블로그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국제 공조가 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자료를 협조를 받아서 수사를 합니다. 그래서 텔레그램 이용해서 하는 디지털성범죄 안 잡힌다, 이런 것은 오산이고요. 박사가 잡힌 것만 봐도 알지 않겠습니까? 

▷ 김경래 : 어제 민갑룡 청장이 아주 멋있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모든 접촉은 흔적을 남긴다.” 이런 말씀이신 거죠? 

▶ 최종상 : 네, 그렇습니다. 과학수사의 격언입니다. 

▷ 김경래 : 그런데 아직도 텔레그램에 지금 N번방 이런 것들은 폐쇄된 방들이 많겠지만 또 새로운 방들이 만들어진데서 이용자들이 그런 이야기를 한 대요, ‘이거 FBI도 못 잡는다, 텔레그램. 보안성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우리는 안전하다.’ 이런 식으로 반응을 한다는데 지금도, 그것은 오산이라는 말씀이신 거죠? 

▶ 최종상 : 그럼요. 저희들이 현재까지 125명을 검거해서 19명을 구속을 했고요. 지금 전국에 사이버수사대를 총 투입하고 여러 기관의 협조를 받아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또 체계적, 조직적으로 수사를 진행하기 위해서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을 본부장으로 한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해서 운영 중에 있습니다. 

▷ 김경래 : 그런데 이게 쭉 디지털범죄 관련된 전문가시니까 여쭤보는 건데, 이게 사실은 다른 메신저 예를 들어 카톡 이런 데서 보안성 강한 텔레그램으로 예전에 망명을 한다, 어쩐다 이래서 많이 옮겨가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번에 텔레그램이 이렇게 털리니까 디스코드? 이런 데로 또 옮겨간다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아요. 이런 거는 어떻게 파악하고 계십니까? 

▶ 최종상 : 디스코드는 게이머들이 자주 사용하는 메신저로 알려져 있는데요. 본사 위치는 미국의 서부 도시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그쪽과 국제 공조 요청을 했고 긍정적인 반응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디스코드로 망명을 했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수사가 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걱정 안 하셔도 되겠습니다. 반드시 검거토록 하겠습니다. 

▷ 김경래 : 이번 사건에서 가장 관심 가는 게 관람자라고 해야 되나요? 큰 틀에서 보면 가해자인데 그냥 보기만 했다, 이런 사람들 있잖아요. 이 사람들도 지금 언론에 나오는 것처럼 다 조사해서 검거할 예정이십니까? 

▶ 최종상 : 우리 ‘아동 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아동 성착취물을 소지한 자에 대해서는 처벌하는 조항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 일부 언론에서는 텔레그램에 가입된 회원 26만 명이라고 보도된 경우도 있는데, 텔레그램의 방 특성이 생성됐다가 폭파되는 것이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희들이 수사 과정에서 채증한 그런 자료가 있고 또 돈을 벌기 위해서 운영자와 거래한 각종 금융 거래 이런 부분이 확보되어 있고요, 일부는. 그런 부분을 가지고 수사를 하게 되면 얼마든지 수사는 가능하지 않겠느냐,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경래 : 그러니까 수사는 가능한데 이게 법적으로 처벌이 가능하느냐? 이게 많이 쟁점이더라고요. 나는 보기만 했다, 이러면 현행법으로 처벌 못한다고 하는 쪽도 있더라고요. 

▶ 최종상 : 네, 그렇습니다. 좀 전에 말씀드렸듯이 소지자에 대해서는 처벌을 하는 조항이 있고요. 다만 본인은 단지 그냥 보기만 했다고 하는데 관련 증거를 분석하다 보면 아까 다운로드 받는 기록이 나올 수도 있고 여러 증거를 확보해서 그 말이 진실인지 확인할 예정입니다. 

▷ 김경래 : 그런데 궁금한 부분이 아까 26만 명, 언론에서 많이 나온 이야기인데, 조금 숫자가 다릅니다, 여러 가지 소스에 따라서. 한 어느 정도 규모로 파악하고 계십니까? 

▶ 최종상 : 좀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텔레그램방의 특성이 수시로 생성됐다가 폐쇄가 되고 또 그런 것이 반복이 되기 때문에 중복된 그런 부분도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 부분은 저희가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본부를 발족을 했고 또 산하에 수사상황실을 만들었습니다. 제가 상황실을 맡고 있고요. 그래서 전국 각 수사팀들이 수사하는 과정에서 그런 부분은 확인을 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김경래 : 아,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한 어느 정도로 몇 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건 안 나왔나요? 

▶ 최종상 : 네, 그런 부분은 저희들이 계속 수사를 해가면서 확인할 예정입니다. 

▷ 김경래 : 그리고 방금 전에 말씀하신 부분인데 텔레그램방은 만들어졌다 폭파되고 이게 되게 잦다고 하셨잖아요. 

▶ 최종상 : 그렇습니다. 

▷ 김경래 : 그러면 지금 폭파된 방에 대해서는 수사가 불가능한 건가요? 어떻게 되는 건가요? 

▶ 최종상 :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폭파가 되기 전에 피해자들이 신고를 하고 그런 부분을 또 채증을 하고요. 그런 것이 우리 또 수사팀에 입수가 됐고 또 수사하는 과정에서 그런 부분 증거로 확보를 하고요. 돈을 벌기 위해서 여러 가지 거래를 하게 되면 또 그에 대해서 흔적이 남습니다. 모든 접촉은 흔적을 남긴다는 우리 경찰청장님께서도 하신 말씀이시기도 하고요. 그런 부분, 증거를 찾아서 수사를 하게 되면 큰 지장은 없을 것으로 저는 보고 있습니다. 

▷ 김경래 : N번방, 박사방 이런 것들뿐만 아니라 지금 그 방에서 유통됐던 그런 범죄 동영상들 이런 것들이 2차적으로 유통되는 그런 채널들이 굉장히 많잖아요, 텔레그램뿐만 아니라. 이런 부분들도 지금 조사하고 수사하고 계신 건가요? 

▶ 최종상 : 당연히 그렇습니다. 연결된 증거를 찾다보면 다른 방으로 옮겨간 경우도 있을 수 있겠죠. 그런 부분도 해외서버 같은 경우는 국제 공조를 통해서 협력을 하는 것이고요. 또 국내 같은 경우에도 여러 가지 증거를 찾아서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 김경래 : 가해자들에게는 지금 아까 그런 말씀을 하신 겁니다. 흔적이 남기 때문에 못 찾는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다. 이런 말씀하셨는데, 피해자가 있습니다. 피해자분들이 사실 피해자이면서도 숨어버리는 경우가 많잖아요, 이런 성범죄 같은 경우에. 피해자분들에게 수사나 이런 부분들 관련해서 한말씀 좀 해주시죠. 어떻게 하는 게 좋겠다. 

▶ 최종상 : 일부에서는 사이버성폭력, 디지털성범죄 수사하는 과정에서 피해자의 협력이 필수라고 이야기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피해자의 협력이 필수라고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보고 있고요. 피해자든 참고인이든 아무래도 사건에 대해서 가장 잘 알고 있는 분들이 말씀해주시면 증거 확보가 수월하고 또 증거 능력도 있기 때문입니다. 피해자는 보호를 받을 대상이지, 협력의 대상은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결국 수사의 핵심은 피해자 보호이기 때문입니다. 관련 증거를 찾아서 엄정하게 수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 김경래 : 피해자 보호 관련돼서는 경찰 차원에서도 대책을 많이 마련을 하고 계신 건가요? 

▶ 최종상 : 네, 그렇습니다.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본부에는 수사 담당 단장이 있고 또 피해자 보호 담당 단장이 있습니다. 여성안전기획관이 피해자 보호 담당 단장을 맡아서 수사와 또 피해자 보호가 추진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아까 말씀하셨듯이 갓갓, 그것도 잡고 가해자들 다들 좀 이런 표현은 맞지 않겠지만 가능할지 모르지만 일망타진, 이렇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진짜. 

▶ 최종상 : 그렇게 하기 위해서 특별수사본부까지 발족을 하게 된 것입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계속 고생해주시고요. 고맙습니다. 

▶ 최종상 : 네, 감사합니다. 

▷ 김경래 : 경찰청 최종상 사이버수사과 과장님이었습니다. 
  • [최강시사] 최종상 “텔레그램 추적 당연히 가능해…박사 잡힌 것이 그 증거”
    • 입력 2020.03.26 (09:20)
    • 수정 2020.03.26 (09:59)
    김경래의 최강시사
[최강시사] 최종상 “텔레그램 추적 당연히 가능해…박사 잡힌 것이 그 증거”
- 와치맨, 박사가 검거된 만큼 갓갓도 곧 잡게 될 것. 최선 다하고 있어
- 텔레그램 디지털 성범죄 추적 불가능하다는 인식은 오산.. 국제 공조 통해 증거 수집 중
-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본부 구성해서 운영..125명 수사해 19명 검거했어
- 미국 서부에 본사 있는 디스코드로 옮긴다 해도 수사 가능해
- 보기만 했다 주장하는 이들, 다른 방으로 옮겨 2차 유포하는 경우도 국제공조 면밀수사로 증거 찾아낼 것
- 모든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텔레그램 방 폭파되기 전에 피해자가 증거수집해 신고하고 있어
- 피해자는 보호대상이지, 수사협조 대상 아냐..피해자 보호 위에 최선 다할 것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코너명 : <최강 인터뷰 1>
■ 방송시간 : 3월 26일(목)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뉴스타파 기자)
■ 출연 : 최종상 경찰청 사이버수사과장



▷ 김경래 : N번방 사건, 이른바 박사방 이런 디지털성범죄, 성착취 동영상 관련된 사회적인 분노의 목소리가 큽니다. 지금 경찰이 생산자, 유포자, 동영상들이요. 뿐만 아니라 영상을 본 사람들까지 다 조사를 하겠다, 검거하겠다, 이렇게 밝히고 있습니다. 이게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그리고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인지 여러 가지 그러니까 추적이 사실 어렵지 않겠습니까? 텔레그램의 보안 문제, 이런 것들이 있어서 수사를 실제로 담당하고 계신 분하고 얘기 좀 나눠보겠습니다. 경찰청 최종상 과장님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최종상 : 안녕하세요? 경찰청 사이버수사과 과장 최종상 총경입니다. 

▷ 김경래 : 바쁘시죠? 

▶ 최종상 : 괜찮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보람이 있고요. 

▷ 김경래 : 어제 일부터 간단하게 여쭤보고 궁금한 게 있어서 그리고 본격적인 질문을 드릴게요. 어제 조주빈이 기자들 앞에 서서 갑자기 유명인사들 이야기를 했어요, 손석희, 윤장현 등등. 이런 어떤 수사 과정에 많이 참여를 하셨을 거니까, 당연히. 이거 왜 그러는 겁니까? 어떤 의도가 있나요? 보시기에? 

▶ 최종상 : 언급한 그 사안에 대해서는 당연히 해당 수사팀에서 필요한 조치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또 구체적 수사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봅니다. 

▷ 김경래 : 그러니까 조주빈이 왜 이런 이야기를 했을까, 이게 일반인들 상식으로는 이해가 잘 안 돼서요. 

▶ 최종상 : 일부 언론 보도를 보면 본인에 대한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한 것으로 분석을 하는 것을 본 적은 있습니다. 

▷ 김경래 : 지금 그러면 사이버수사대에서는 성착취 동영상과 관련된 수사를 하고 예컨대 이런 사기행각이라든가 살인모의 이런 부분들은 다른 팀에서 수사를 하는 건가요? 

▶ 최종상 : 네, 이와 같은 중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광수대, 지수대 또는 우리 사이버수사대 합동으로 특별수사팀을 구성해서 별도의 수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 김경래 : 본격적으로 관련된 성착취 동영상 관련된 이야기를 좀 여쭤보면 조주빈은 잡혔는데요. 애초에 N번방 이걸 만든 사람 닉네임이 ‘갓갓’이라고 하는데, 이 사람은 왜 안 잡히는 거죠? 특별히 어려움이 있습니까? 

▶ 최종상 : 설명이 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우리 N번방, 박사방 다양하게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먼저 텔레그램을 이용해 성착취물을 유통하고 관련자를 협박하는 불법행위, 이것을 최초로 한 방은 N번방이라고 불렀고요. 또 이런 유사한 N번방이 많이 생겼다가 없어졌다 하는데 그것을 통칭해서 N번방이라고 합니다. 고유 명사 N번방이 보통 명사된 상황이고요. 그중에 최초 N번방 사실상 갓갓으로 하고 부르고 있고 또 N번방 중에서 가장 악랄하다는 게 박사방인데, 박사방 운영자 박사가 검사되어 송치가 됐고요. 최초 N번방에 대해서는 경북청 사이버수사대에서 엄정하게 수사를 해서 96명을 검거하고 4명을 구속을 했고요. 또 운영자로 추정되는 갓갓에 대해서는 아까 말씀드렸듯이 사이버, 광수대, 지수대 합동 수사팀을 구성해서 추적 중에 있습니다. 

▷ 김경래 : 지금 조주빈 같은 경우도 본인은 ‘자기는 박사가 아니다, 세간에서 이야기하는’ 이렇게 주장하고 있지 않습니까? 어떻게 봐야 돼요? 

▶ 최종상 : 조주빈이 박사가 아니라는 그런 일부 언론 보도를 본 적이 있는데 제가 직접 수사를 한 것은 아니고요. 역할이 다릅니다만 저는 경찰청에서 전국 사건에 대한 수사 지도, 조정, 수사 정책에 대해서 담당하고 있고. 

▷ 김경래 : 보고를 받으실 테니까요. 

▶ 최종상 : 그렇습니다. 해당 수사팀은 각 지방청 사이버성폭력수사팀, 사이버수사대에서 하고 있는데요. 여러 가지 증거자료 이런 부분에 박사가 분명하고 그런 부분이 인정이 돼서 구속영장이 발부가 됐고 어제 송치가 된 것입니다. 

▷ 김경래 : 그러면 갓갓이라는 사람은 아직 어떤 사람인지 이런 윤곽도 안 나온 상황입니까? 아니면 구체적으로 특정을 해서 쫓고 있는 상황이에요? 

▶ 최종상 : 구체적인 수사사항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면 수사에 지장이 있기 때문에. 

▷ 김경래 : 그렇긴 하겠죠. 

▶ 최종상 : 아무튼 해당 수사팀에서 여러 다양한 수사방법을 통해서 추적 중인 것으로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 김경래 : 조만간 잡히는 건가요, 그런데? 그게 궁금하겠죠, 아마 청취자분들도. 

▶ 최종상 : 3대 악당이라고 부르는 중에 와치맨, 박사가 검거가 됐고 한 명 남았다고 언론에서 보도를 하고 하는 것을 봤습니다. 지금 탄력을 받아서 신속하게 갓갓을 검거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구체적인 수사사항은 기밀이라니까 더 이상 여쭤보지 않고요. 어려움이 아마 한 두 가지 정도로 언론에서 보도를 많이 합니다. 하나는 텔레그램이라는 메신저 프로그램의 보안성 문제 그리고 또 하나 암호화폐 이야기인데 먼저 텔레그램을 여쭤보면 이게 여러 기관에서 이야기하기로는 서버가 어디 있는지조차도 모른다. 그러면 아예 불가능합니까? 예를 들어 뭐 카톡 같은 경우는 우리가 협조 요청을 할 수도 있고 압수수색을 할 수도 있고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텔레그램은 아예 원천적으로 불가능해요, 그 부분이? 

▶ 최종상 : 오해의 소지가 있는데요. 우리가 수사를 할 때는 다양한 증거를 확보하고 또 연결 수단을 분석을 합니다. 텔레그램을 이용한 디지털성범죄에 대해서 텔레그램에 대해서 수사가 안 된다, 수사가 어렵다고 하는데 그런 건 아니고요. 오산입니다. 당연히 수사가 되죠. 다 연결되는 증거를 찾아서 밝혀내는 것이고요. 텔레그램을 이용해서 한다고 하더라도 결국은 돈을 벌기 위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텔레그램에 유도를 하기 위해서는 어디인가에 홍보를 해야 되는데 그게 대개 트위터라든지 페북이라든지 블로그라든지 거기에 올리게 되는 거고요. 또 텔레그램 말고 페북이나 트위터나 블로그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국제 공조가 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자료를 협조를 받아서 수사를 합니다. 그래서 텔레그램 이용해서 하는 디지털성범죄 안 잡힌다, 이런 것은 오산이고요. 박사가 잡힌 것만 봐도 알지 않겠습니까? 

▷ 김경래 : 어제 민갑룡 청장이 아주 멋있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모든 접촉은 흔적을 남긴다.” 이런 말씀이신 거죠? 

▶ 최종상 : 네, 그렇습니다. 과학수사의 격언입니다. 

▷ 김경래 : 그런데 아직도 텔레그램에 지금 N번방 이런 것들은 폐쇄된 방들이 많겠지만 또 새로운 방들이 만들어진데서 이용자들이 그런 이야기를 한 대요, ‘이거 FBI도 못 잡는다, 텔레그램. 보안성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우리는 안전하다.’ 이런 식으로 반응을 한다는데 지금도, 그것은 오산이라는 말씀이신 거죠? 

▶ 최종상 : 그럼요. 저희들이 현재까지 125명을 검거해서 19명을 구속을 했고요. 지금 전국에 사이버수사대를 총 투입하고 여러 기관의 협조를 받아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또 체계적, 조직적으로 수사를 진행하기 위해서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을 본부장으로 한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해서 운영 중에 있습니다. 

▷ 김경래 : 그런데 이게 쭉 디지털범죄 관련된 전문가시니까 여쭤보는 건데, 이게 사실은 다른 메신저 예를 들어 카톡 이런 데서 보안성 강한 텔레그램으로 예전에 망명을 한다, 어쩐다 이래서 많이 옮겨가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번에 텔레그램이 이렇게 털리니까 디스코드? 이런 데로 또 옮겨간다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아요. 이런 거는 어떻게 파악하고 계십니까? 

▶ 최종상 : 디스코드는 게이머들이 자주 사용하는 메신저로 알려져 있는데요. 본사 위치는 미국의 서부 도시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그쪽과 국제 공조 요청을 했고 긍정적인 반응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디스코드로 망명을 했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수사가 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걱정 안 하셔도 되겠습니다. 반드시 검거토록 하겠습니다. 

▷ 김경래 : 이번 사건에서 가장 관심 가는 게 관람자라고 해야 되나요? 큰 틀에서 보면 가해자인데 그냥 보기만 했다, 이런 사람들 있잖아요. 이 사람들도 지금 언론에 나오는 것처럼 다 조사해서 검거할 예정이십니까? 

▶ 최종상 : 우리 ‘아동 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아동 성착취물을 소지한 자에 대해서는 처벌하는 조항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 일부 언론에서는 텔레그램에 가입된 회원 26만 명이라고 보도된 경우도 있는데, 텔레그램의 방 특성이 생성됐다가 폭파되는 것이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희들이 수사 과정에서 채증한 그런 자료가 있고 또 돈을 벌기 위해서 운영자와 거래한 각종 금융 거래 이런 부분이 확보되어 있고요, 일부는. 그런 부분을 가지고 수사를 하게 되면 얼마든지 수사는 가능하지 않겠느냐,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경래 : 그러니까 수사는 가능한데 이게 법적으로 처벌이 가능하느냐? 이게 많이 쟁점이더라고요. 나는 보기만 했다, 이러면 현행법으로 처벌 못한다고 하는 쪽도 있더라고요. 

▶ 최종상 : 네, 그렇습니다. 좀 전에 말씀드렸듯이 소지자에 대해서는 처벌을 하는 조항이 있고요. 다만 본인은 단지 그냥 보기만 했다고 하는데 관련 증거를 분석하다 보면 아까 다운로드 받는 기록이 나올 수도 있고 여러 증거를 확보해서 그 말이 진실인지 확인할 예정입니다. 

▷ 김경래 : 그런데 궁금한 부분이 아까 26만 명, 언론에서 많이 나온 이야기인데, 조금 숫자가 다릅니다, 여러 가지 소스에 따라서. 한 어느 정도 규모로 파악하고 계십니까? 

▶ 최종상 : 좀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텔레그램방의 특성이 수시로 생성됐다가 폐쇄가 되고 또 그런 것이 반복이 되기 때문에 중복된 그런 부분도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 부분은 저희가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본부를 발족을 했고 또 산하에 수사상황실을 만들었습니다. 제가 상황실을 맡고 있고요. 그래서 전국 각 수사팀들이 수사하는 과정에서 그런 부분은 확인을 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김경래 : 아,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한 어느 정도로 몇 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건 안 나왔나요? 

▶ 최종상 : 네, 그런 부분은 저희들이 계속 수사를 해가면서 확인할 예정입니다. 

▷ 김경래 : 그리고 방금 전에 말씀하신 부분인데 텔레그램방은 만들어졌다 폭파되고 이게 되게 잦다고 하셨잖아요. 

▶ 최종상 : 그렇습니다. 

▷ 김경래 : 그러면 지금 폭파된 방에 대해서는 수사가 불가능한 건가요? 어떻게 되는 건가요? 

▶ 최종상 :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폭파가 되기 전에 피해자들이 신고를 하고 그런 부분을 또 채증을 하고요. 그런 것이 우리 또 수사팀에 입수가 됐고 또 수사하는 과정에서 그런 부분 증거로 확보를 하고요. 돈을 벌기 위해서 여러 가지 거래를 하게 되면 또 그에 대해서 흔적이 남습니다. 모든 접촉은 흔적을 남긴다는 우리 경찰청장님께서도 하신 말씀이시기도 하고요. 그런 부분, 증거를 찾아서 수사를 하게 되면 큰 지장은 없을 것으로 저는 보고 있습니다. 

▷ 김경래 : N번방, 박사방 이런 것들뿐만 아니라 지금 그 방에서 유통됐던 그런 범죄 동영상들 이런 것들이 2차적으로 유통되는 그런 채널들이 굉장히 많잖아요, 텔레그램뿐만 아니라. 이런 부분들도 지금 조사하고 수사하고 계신 건가요? 

▶ 최종상 : 당연히 그렇습니다. 연결된 증거를 찾다보면 다른 방으로 옮겨간 경우도 있을 수 있겠죠. 그런 부분도 해외서버 같은 경우는 국제 공조를 통해서 협력을 하는 것이고요. 또 국내 같은 경우에도 여러 가지 증거를 찾아서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 김경래 : 가해자들에게는 지금 아까 그런 말씀을 하신 겁니다. 흔적이 남기 때문에 못 찾는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다. 이런 말씀하셨는데, 피해자가 있습니다. 피해자분들이 사실 피해자이면서도 숨어버리는 경우가 많잖아요, 이런 성범죄 같은 경우에. 피해자분들에게 수사나 이런 부분들 관련해서 한말씀 좀 해주시죠. 어떻게 하는 게 좋겠다. 

▶ 최종상 : 일부에서는 사이버성폭력, 디지털성범죄 수사하는 과정에서 피해자의 협력이 필수라고 이야기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피해자의 협력이 필수라고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보고 있고요. 피해자든 참고인이든 아무래도 사건에 대해서 가장 잘 알고 있는 분들이 말씀해주시면 증거 확보가 수월하고 또 증거 능력도 있기 때문입니다. 피해자는 보호를 받을 대상이지, 협력의 대상은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결국 수사의 핵심은 피해자 보호이기 때문입니다. 관련 증거를 찾아서 엄정하게 수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 김경래 : 피해자 보호 관련돼서는 경찰 차원에서도 대책을 많이 마련을 하고 계신 건가요? 

▶ 최종상 : 네, 그렇습니다.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본부에는 수사 담당 단장이 있고 또 피해자 보호 담당 단장이 있습니다. 여성안전기획관이 피해자 보호 담당 단장을 맡아서 수사와 또 피해자 보호가 추진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아까 말씀하셨듯이 갓갓, 그것도 잡고 가해자들 다들 좀 이런 표현은 맞지 않겠지만 가능할지 모르지만 일망타진, 이렇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진짜. 

▶ 최종상 : 그렇게 하기 위해서 특별수사본부까지 발족을 하게 된 것입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계속 고생해주시고요. 고맙습니다. 

▶ 최종상 : 네, 감사합니다. 

▷ 김경래 : 경찰청 최종상 사이버수사과 과장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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