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입국자 2주간 자가격리…공항에 개방형 선별진료소 설치

입력 2020.03.26 (17:00) 수정 2020.03.2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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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가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내일부터 미국에서 입국자에 대해 2주간 자가격리를 적용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석우 기자, 기존 자가격리에 비해서 좀 더 강화되는 내용이 있습니까?

[기자]

네, 우선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4명인데요.

이 가운데 39명이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됐습니다.

30건은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이후 지역 사회에서 추가로 확인된 게 9건입니다.

비율로 보면 신규 확진자 가운데 37.5%인데요.

내국인이 34명, 외국인 5명으로 내국인이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미국 입국자 가운데 증상이 없는 내국인과 장기체류 목적 외국인은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합니다.

단기체류 목적의 외국인은 입국 과정에 진단검사를 실시합니다.

이후 매일 전화로 확인하는 강화된 능동감시를 실시하게 됩니다.

해외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관리도 한층 강화합니다.

자가격리 전용 앱을 의무적으로 설치한 뒤 매일 발열 등 의심증상을 체크해야 합니다.

처벌도 강화됩니다.

무관용 원칙에 따라 정당한 사유 없이 자가격리지를 무단이탈하는 경우에는 즉시 고발토록 하고, 지자체별로 신고센터를 개설해 무단이탈시 주민신고도 병행해 운영할 예정입니다.

[앵커]

일단 공항에서 1차적으로 막는 게 중요할 것 같고요.

지역사회에서 2차적으로 막는 건데 어떤 방식이 도입됩니까?

[기자]

네, 인천공항에 새로운 형태의 선별진료소가 오늘 문을 열었습니다.

오픈 워킹 스루로 불리는 개방형 선별진료소인데요.

인천공항 외부 5개 공간에 설치됐습니다.

개방형 진료소는 코로나19 증상이 없는 외국인 입국자를 대상으로 1시간에 12명의 검체를 채취할 수 있습니다.

일반 선별진료소에 비하면 최고 6배, 승차 검사에 비하면 2배 빠른 속도라고 합니다.

아울러 요양병원에서 일하는 신규 간병인들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의무적으로 받도록 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요양병원 신규 간병인들은 진단 검사 결과 확인 후에 근무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요양병원에 요청할 예정입니다.

검사 비용은 재난안전특별교부세로 지방자치단체에서 부담합니다.

지금까지 문화복지부에서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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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입국자 2주간 자가격리…공항에 개방형 선별진료소 설치
    • 입력 2020-03-26 17:02:20
    • 수정2020-03-26 17: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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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가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내일부터 미국에서 입국자에 대해 2주간 자가격리를 적용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석우 기자, 기존 자가격리에 비해서 좀 더 강화되는 내용이 있습니까?

[기자]

네, 우선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4명인데요.

이 가운데 39명이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됐습니다.

30건은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이후 지역 사회에서 추가로 확인된 게 9건입니다.

비율로 보면 신규 확진자 가운데 37.5%인데요.

내국인이 34명, 외국인 5명으로 내국인이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미국 입국자 가운데 증상이 없는 내국인과 장기체류 목적 외국인은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합니다.

단기체류 목적의 외국인은 입국 과정에 진단검사를 실시합니다.

이후 매일 전화로 확인하는 강화된 능동감시를 실시하게 됩니다.

해외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관리도 한층 강화합니다.

자가격리 전용 앱을 의무적으로 설치한 뒤 매일 발열 등 의심증상을 체크해야 합니다.

처벌도 강화됩니다.

무관용 원칙에 따라 정당한 사유 없이 자가격리지를 무단이탈하는 경우에는 즉시 고발토록 하고, 지자체별로 신고센터를 개설해 무단이탈시 주민신고도 병행해 운영할 예정입니다.

[앵커]

일단 공항에서 1차적으로 막는 게 중요할 것 같고요.

지역사회에서 2차적으로 막는 건데 어떤 방식이 도입됩니까?

[기자]

네, 인천공항에 새로운 형태의 선별진료소가 오늘 문을 열었습니다.

오픈 워킹 스루로 불리는 개방형 선별진료소인데요.

인천공항 외부 5개 공간에 설치됐습니다.

개방형 진료소는 코로나19 증상이 없는 외국인 입국자를 대상으로 1시간에 12명의 검체를 채취할 수 있습니다.

일반 선별진료소에 비하면 최고 6배, 승차 검사에 비하면 2배 빠른 속도라고 합니다.

아울러 요양병원에서 일하는 신규 간병인들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의무적으로 받도록 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요양병원 신규 간병인들은 진단 검사 결과 확인 후에 근무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요양병원에 요청할 예정입니다.

검사 비용은 재난안전특별교부세로 지방자치단체에서 부담합니다.

지금까지 문화복지부에서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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