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대구·경북 상황은?

입력 2020.03.26 (17:05) 수정 2020.03.2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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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감소세를 이어가던 대구·경북지역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수가 오늘 다소 늘었습니다.

요양시설 등에서 산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확진자 가운데는 총선에 출마하는 후보의 가족도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지은 기자, 먼저 대구·경북의 확진자 현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대구, 경북의 추가 확진자는 모두 38명입니다.

대구 26명, 경북 12명으로, 어제보다는 19명이 늘어난 건데요.

경산 서요양병원에서 확진자 5명이 추가 발생하는 등 고위험군의 추가 감염이 확인됐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로써 대구·경북의 누적 확진자 수는 7천7백56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완치자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대구가 3천8십여 명, 경북은 560여 명이 완치돼 지역 확진자의 약 47%가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고령층의 사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대구·경북에서 자치단체 기준 3명이 코로나19로 숨지면서 누적 사망자는 127명으로 늘었습니다.

한편, 대구시는 신천지 교회 학생과 유년 회원들에 대해서도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는 가운데, 중, 고등학생 회원 17명과 초등학생 이하 유년 회원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대부분 경증이며 일부는 이미 완치됐다고 밝혔습니다.

위장교회 소속 신도 47명 가운데 4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 기자, 확진자 중에는 총선에 출마하는 후보의 가족도 있다고요.

[기자]

네, 대구 달서병 미래통합당 김용판 후보의 아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김 후보와 함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10명은 검사를 받은 뒤 자가격리에 들어갔는데요,

캠프 관계자 가운데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김 후보의 선거사무소는 폐쇄 조치돼 방역조치가 시행되고 있는데요,

방역 당국은 또, 최근 김 후보와 아내가 만난 사람들을 추적하는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구시의회는 오늘 대구시의 추경안을 의결했습니다.

추경은 6천5백99억 원 규모로, 대구시는 곧바로 긴급 생계지원 지급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우편 수령 희망자는 다음 달 10일부터, 현장 수령은 다음 달 16일부터 지원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대구시의회 본회의가 끝난 뒤, 본회의장을 나가던 권영진 대구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과 긴급 생계자금 지급을 두고 설전을 벌이던 중 쓰러졌는데요,

권 시장은 119구급대에 의해 경북대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관련 검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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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대구·경북 상황은?
    • 입력 2020-03-26 17:07:22
    • 수정2020-03-26 17: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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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감소세를 이어가던 대구·경북지역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수가 오늘 다소 늘었습니다.

요양시설 등에서 산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확진자 가운데는 총선에 출마하는 후보의 가족도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지은 기자, 먼저 대구·경북의 확진자 현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대구, 경북의 추가 확진자는 모두 38명입니다.

대구 26명, 경북 12명으로, 어제보다는 19명이 늘어난 건데요.

경산 서요양병원에서 확진자 5명이 추가 발생하는 등 고위험군의 추가 감염이 확인됐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로써 대구·경북의 누적 확진자 수는 7천7백56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완치자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대구가 3천8십여 명, 경북은 560여 명이 완치돼 지역 확진자의 약 47%가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고령층의 사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대구·경북에서 자치단체 기준 3명이 코로나19로 숨지면서 누적 사망자는 127명으로 늘었습니다.

한편, 대구시는 신천지 교회 학생과 유년 회원들에 대해서도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는 가운데, 중, 고등학생 회원 17명과 초등학생 이하 유년 회원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대부분 경증이며 일부는 이미 완치됐다고 밝혔습니다.

위장교회 소속 신도 47명 가운데 4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 기자, 확진자 중에는 총선에 출마하는 후보의 가족도 있다고요.

[기자]

네, 대구 달서병 미래통합당 김용판 후보의 아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김 후보와 함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10명은 검사를 받은 뒤 자가격리에 들어갔는데요,

캠프 관계자 가운데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김 후보의 선거사무소는 폐쇄 조치돼 방역조치가 시행되고 있는데요,

방역 당국은 또, 최근 김 후보와 아내가 만난 사람들을 추적하는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구시의회는 오늘 대구시의 추경안을 의결했습니다.

추경은 6천5백99억 원 규모로, 대구시는 곧바로 긴급 생계지원 지급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우편 수령 희망자는 다음 달 10일부터, 현장 수령은 다음 달 16일부터 지원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대구시의회 본회의가 끝난 뒤, 본회의장을 나가던 권영진 대구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과 긴급 생계자금 지급을 두고 설전을 벌이던 중 쓰러졌는데요,

권 시장은 119구급대에 의해 경북대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관련 검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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