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문 대통령 “평화가 영웅 희생에 보답하는 길, 항구적 평화 이뤄낼 것”

입력 2020.03.27 (10:46) 수정 2020.03.2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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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제5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가장 강한 안보가 평화이며 평화가 영웅들의 희생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26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5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싸우면 반드시 이겨야 하고, 싸우지 않고 이길 수 있다면 우리는 그 길을 선택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도발' 등 서해에서 발생한 남북 간 무력 충돌에서 희생된 55용사를 기리는 날로, 문 대통령이 기념식에 직접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문 대통령은 "그 어느 때보다 애국심이 필요한 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았다"며 "서해수호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은 바로 그 애국심의 상징"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영웅들이 실천한 애국심은 조국의 자유와 평화가 되었다"며 "우리는 아무도 넘볼 수 없는 강한 안보로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와 협력을 이끌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강한 안보로 반드시 항구적 평화를 이뤄낼 것"이라며 "확고한 대비태세로 영웅들의 희생을 기억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강한 군대, 철통같은 국방력을 바탕으로 강한 안보와 평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올해 최초 국방예산 50조 원 시대를 열고 세계 6위 군사강국으로 도약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2018년에는 남북 간 9·19 군사합의로 서해 바다에서 적대적 군사 행동을 중지했다"며 "서해수호 영웅들이 지켜낸 NLL에서는 한 건의 무력충돌도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천안함 46용사 추모비’가 세워진 평택 2함대 사령부와 백령도 연화리 해안에서 후배들이 굳건히 우리 영토와 영해를 수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위기 앞에서 우리 군과 가족들은 앞장서 애국을 실천하고 있다"며 46용사 유족회와 천안함 재단은 마스크와 성금을 전달했고, 신임 간호장교와 군의관들은 임관을 앞당겨 대구로 달려갔다고 소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서해수호 영웅들의 정신이 우리 장병들의 마음속에 깃들어 있다"며 "국민의 군대로서 ‘위국헌신 군인본분’의 정신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며 영웅들도 자랑스러워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진정한 보훈은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이 명예와 긍지를 느끼고, 그 모습에 국민들이 자부심을 가질 때 완성된다"며 유공자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2018년 제2연평해전 전사자 보상 특별법 시행령을 의결해 16년 만에 제2연평해전 용사들이 순직자가 아닌 전사자로 인정됐고, 지난해 12월엔 순직유족연금 지급기준을 개선해 복무기간과 상관없이 지급률을 43%로 높였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가는 군의 충성과 헌신에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며 "진정한 보훈으로 애국의 가치가 국민의 일상에 단단히 뿌리내려 정치적 바람에 흔들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애국심이야말로 가장 튼튼한 안보이며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의 기반"이라며 "오늘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불굴의 영웅들을 기억하며, 코로나19 극복의 의지를 더욱 굳게 다진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날처럼, 대한민국을 지키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오늘 기념식에는 전사자 유가족과 참전 장병, 정부 주요 인사 등 18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시민 등 7천여 명이 참석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행사 규모와 인원이 대폭 축소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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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27 10:46:31
    • 수정2020-03-27 13:2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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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제5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가장 강한 안보가 평화이며 평화가 영웅들의 희생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26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5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싸우면 반드시 이겨야 하고, 싸우지 않고 이길 수 있다면 우리는 그 길을 선택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도발' 등 서해에서 발생한 남북 간 무력 충돌에서 희생된 55용사를 기리는 날로, 문 대통령이 기념식에 직접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문 대통령은 "그 어느 때보다 애국심이 필요한 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았다"며 "서해수호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은 바로 그 애국심의 상징"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영웅들이 실천한 애국심은 조국의 자유와 평화가 되었다"며 "우리는 아무도 넘볼 수 없는 강한 안보로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와 협력을 이끌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강한 안보로 반드시 항구적 평화를 이뤄낼 것"이라며 "확고한 대비태세로 영웅들의 희생을 기억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강한 군대, 철통같은 국방력을 바탕으로 강한 안보와 평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올해 최초 국방예산 50조 원 시대를 열고 세계 6위 군사강국으로 도약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2018년에는 남북 간 9·19 군사합의로 서해 바다에서 적대적 군사 행동을 중지했다"며 "서해수호 영웅들이 지켜낸 NLL에서는 한 건의 무력충돌도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천안함 46용사 추모비’가 세워진 평택 2함대 사령부와 백령도 연화리 해안에서 후배들이 굳건히 우리 영토와 영해를 수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위기 앞에서 우리 군과 가족들은 앞장서 애국을 실천하고 있다"며 46용사 유족회와 천안함 재단은 마스크와 성금을 전달했고, 신임 간호장교와 군의관들은 임관을 앞당겨 대구로 달려갔다고 소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서해수호 영웅들의 정신이 우리 장병들의 마음속에 깃들어 있다"며 "국민의 군대로서 ‘위국헌신 군인본분’의 정신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며 영웅들도 자랑스러워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진정한 보훈은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이 명예와 긍지를 느끼고, 그 모습에 국민들이 자부심을 가질 때 완성된다"며 유공자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2018년 제2연평해전 전사자 보상 특별법 시행령을 의결해 16년 만에 제2연평해전 용사들이 순직자가 아닌 전사자로 인정됐고, 지난해 12월엔 순직유족연금 지급기준을 개선해 복무기간과 상관없이 지급률을 43%로 높였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가는 군의 충성과 헌신에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며 "진정한 보훈으로 애국의 가치가 국민의 일상에 단단히 뿌리내려 정치적 바람에 흔들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애국심이야말로 가장 튼튼한 안보이며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의 기반"이라며 "오늘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불굴의 영웅들을 기억하며, 코로나19 극복의 의지를 더욱 굳게 다진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날처럼, 대한민국을 지키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오늘 기념식에는 전사자 유가족과 참전 장병, 정부 주요 인사 등 18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시민 등 7천여 명이 참석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행사 규모와 인원이 대폭 축소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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