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돋보기] ‘드라이브 스루 고해소’까지 등장·결혼식도, 일상도 거리 두기

입력 2020.03.28 (15:13) 수정 2020.03.2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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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Paul W. Gillespie 트위터 @pwgphoto사진출처 : Paul W. Gillespie 트위터 @pwgphoto

미국 메릴랜드 보위에 있는 성 에드워드 가톨릭 성당의 홀머 신부는 '드라이브 스루 고해소'를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유로뉴스(euro news)가 22일 보도했습니다.

홀머 신부는 한국의 드라이브 스루 코로나19 검사소를 보고 창안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여러 가지 제한 때문에 성당에 나올 수 없는 신도들을 위해 차를 탄 채 고해를 하는 방안을 마련한 것입니다.

사진출처: www.wlwt.com사진출처: www.wlwt.com

미국 오하이오 주 웨스트 체스터에서 열린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한 결혼식 사진입니다. 미국 WLWT가 23일 보도한 내용입니다.

신부 촬영 때,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손에는 상징적으로 코로나 맥주도 들고 있습니다.

이 부부는 2년 전부터 결혼식을 계획했는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10명 이상의 모임을 취소하고 사람과의 거리를 6피트, 2m 정도 유지하도록 권고하자 결혼식 연기를 고민했지만, 이렇게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결혼식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사진출처: www.wlwt.com사진출처: www.wlwt.com

위 사진은 만난 지 1년 된 연인이 자신들의 기념식을 SNS에 올린 영상을 캡처한 것인데요. 마스크를 쓰고 2m 정도의 거리를 유지한 채 서로를 축하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거리 두기의 중요성을 상징적으로 알렸다고 WLWT는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news.com사진 출처 : apnews.com

위 사진은 인도 뭄바이의 한 식료품 판매소 앞에서 AP통신이 현지시각 25일 찍은 것입니다.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일정한 간격을 표시한 동그라미 안에 서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도 정부는 25일부터 21일 동안 국가 봉쇄령을 발동했습니다.


봉쇄령이 내려진 다음 날인 26일 임시 시장으로 바뀐 안드라프라데시 주 비자야와다의 한 경기장입니다.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도 앞사람과의 간격을 두고 차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도의 길거리에서도 사람이 서야 할 곳을 페인트로 표시하고 있습니다.

미국 등 다른 나라도 간격 표시를 통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는 것은 이제 기본입니다.

사진출처 : koin.com사진출처 : koin.com

위 사진은 미국 포틀랜드의 뉴시즌(New Seasons)마켓 앞입니다. 주황색 동그라미가 시민들이 지켜야 할 간격입니다.

사진출처 : katu.com사진출처 : katu.com

마트 내부에도 일정한 간격 표시가 생겼습니다.

싱가포르는 3월 방학을 23일 예정대로 끝내고 개교를 선택했습니다.


수업 시간에 책상의 가로 방향에 앉는 기존의 방식에서 좁은 세로 방향에서 마주 보고 앉는 방식으로 바꾼 사례도 생겼습니다.


싱가포르의 한 공립학교 매점에서도 학생들이 거리 두기하고 있는데, 과연 이 정도로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사진 출처 : apnews.com사진 출처 : apnews.com

외출할 때 증빙 서류를 요구하는 나라는 이탈리아와 스페인, 프랑스, 인도 등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집계를 보면 28일 기준으로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0만 명을 넘었고, 전 세계적으로 60만 명에 가깝게 늘었습니다.

백신과 확실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의 일상적인 실천만이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줄이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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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28 15: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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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릴랜드 보위에 있는 성 에드워드 가톨릭 성당의 홀머 신부는 '드라이브 스루 고해소'를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유로뉴스(euro news)가 22일 보도했습니다.

홀머 신부는 한국의 드라이브 스루 코로나19 검사소를 보고 창안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여러 가지 제한 때문에 성당에 나올 수 없는 신도들을 위해 차를 탄 채 고해를 하는 방안을 마련한 것입니다.

사진출처: www.wlwt.com
미국 오하이오 주 웨스트 체스터에서 열린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한 결혼식 사진입니다. 미국 WLWT가 23일 보도한 내용입니다.

신부 촬영 때,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손에는 상징적으로 코로나 맥주도 들고 있습니다.

이 부부는 2년 전부터 결혼식을 계획했는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10명 이상의 모임을 취소하고 사람과의 거리를 6피트, 2m 정도 유지하도록 권고하자 결혼식 연기를 고민했지만, 이렇게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결혼식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사진출처: www.wlwt.com
위 사진은 만난 지 1년 된 연인이 자신들의 기념식을 SNS에 올린 영상을 캡처한 것인데요. 마스크를 쓰고 2m 정도의 거리를 유지한 채 서로를 축하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거리 두기의 중요성을 상징적으로 알렸다고 WLWT는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news.com
위 사진은 인도 뭄바이의 한 식료품 판매소 앞에서 AP통신이 현지시각 25일 찍은 것입니다.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일정한 간격을 표시한 동그라미 안에 서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도 정부는 25일부터 21일 동안 국가 봉쇄령을 발동했습니다.


봉쇄령이 내려진 다음 날인 26일 임시 시장으로 바뀐 안드라프라데시 주 비자야와다의 한 경기장입니다.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도 앞사람과의 간격을 두고 차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도의 길거리에서도 사람이 서야 할 곳을 페인트로 표시하고 있습니다.

미국 등 다른 나라도 간격 표시를 통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는 것은 이제 기본입니다.

사진출처 : koin.com
위 사진은 미국 포틀랜드의 뉴시즌(New Seasons)마켓 앞입니다. 주황색 동그라미가 시민들이 지켜야 할 간격입니다.

사진출처 : katu.com
마트 내부에도 일정한 간격 표시가 생겼습니다.

싱가포르는 3월 방학을 23일 예정대로 끝내고 개교를 선택했습니다.


수업 시간에 책상의 가로 방향에 앉는 기존의 방식에서 좁은 세로 방향에서 마주 보고 앉는 방식으로 바꾼 사례도 생겼습니다.


싱가포르의 한 공립학교 매점에서도 학생들이 거리 두기하고 있는데, 과연 이 정도로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사진 출처 : apnews.com
외출할 때 증빙 서류를 요구하는 나라는 이탈리아와 스페인, 프랑스, 인도 등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집계를 보면 28일 기준으로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0만 명을 넘었고, 전 세계적으로 60만 명에 가깝게 늘었습니다.

백신과 확실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의 일상적인 실천만이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줄이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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