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 접촉’ 우려 일본 정부 통계 조사도 중단

입력 2020.03.30 (15:04) 수정 2020.03.3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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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올해 전국 단위 통계 조사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오늘 가구당 소득과 취업 상황을 매년 파악하는 전국 단위 통계조사인 '국민생활 기초조사'를 올해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가 각종 정책을 짜는 데 필요한 근거 자료를 얻는 이 조사를 중단하는 것은 1986년 이 통계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입니다.

일본의 국민생활 기초조사는 전국에서 무작위로 대상 가구를 선정하고, 조사원이 방문해 질문지를 배포한 뒤 나중에 다시 찾아가 회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전국의 보건소가 실무를 담당하는 올해 조사는 5만7천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었습니다.

후생성은 조사원을 지휘·감독하는 업무를 맡는 전국의 보건소가 코로나19 대응에 전력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라며 조사 중단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후생성은 또 질문지를 배포하고 회수하는 과정에서 조사원과 대상자 간의 대면 접촉이 이뤄지면서 코로나19를 확산시킬 수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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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면 접촉’ 우려 일본 정부 통계 조사도 중단
    • 입력 2020-03-30 15:04:48
    • 수정2020-03-30 15:15:04
    국제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올해 전국 단위 통계 조사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오늘 가구당 소득과 취업 상황을 매년 파악하는 전국 단위 통계조사인 '국민생활 기초조사'를 올해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가 각종 정책을 짜는 데 필요한 근거 자료를 얻는 이 조사를 중단하는 것은 1986년 이 통계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입니다.

일본의 국민생활 기초조사는 전국에서 무작위로 대상 가구를 선정하고, 조사원이 방문해 질문지를 배포한 뒤 나중에 다시 찾아가 회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전국의 보건소가 실무를 담당하는 올해 조사는 5만7천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었습니다.

후생성은 조사원을 지휘·감독하는 업무를 맡는 전국의 보건소가 코로나19 대응에 전력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라며 조사 중단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후생성은 또 질문지를 배포하고 회수하는 과정에서 조사원과 대상자 간의 대면 접촉이 이뤄지면서 코로나19를 확산시킬 수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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