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우한 사망자 수 숨겼나?…“확진 사망자 수만큼 더 숨져”

입력 2020.04.0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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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곡도 사라진 장례식장에 깊은 슬픔이 내려앉았습니다.

망자의 유골을 고이 모셔 가는 유가족들.

이제서야 고인에게 예의를 갖출 수 있게 됐습니다.

우한시는 방역 조치로 그동안 사망자 유골을 장례식장에 보관해 왔습니다.

그러다 지난주부터 코로나19 사망자와 다른 이유로 숨진 사망자 유골 모두를 가족들에게 인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국의 한 매체가 중국 당국이 사망자 수를 줄였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2월 한 달 하루 19시간씩 화장을 했다면서 "1월 하순부터 2월 상순까지 20일 동안 확진 사망자와 의심 상태서 숨진 사람 수가 비슷했다는 한 의료진의 증언도 전했습니다.

2월 12일 우한의 공식 사망자 수는 1,036명으로 당시 이만한 사망자가 더 있었다는 말입니다.

홍콩 매체도 중국 당국 발표보다 빠른 지난해 11월 이미 감염자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는데 실제 우한의 지난해 4분기 화장 건수는 전년보다 3% 많았습니다.

전염병 대처에서 통계는 유행 추이를 파악해 방역 대책을 수립한다는 점에서 숫자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코로나19를 잡는 것 못지않게 중국이 넘어야 할 산이 중국이 발표한 이 통계에 대한 불신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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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01 10:4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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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곡도 사라진 장례식장에 깊은 슬픔이 내려앉았습니다.

망자의 유골을 고이 모셔 가는 유가족들.

이제서야 고인에게 예의를 갖출 수 있게 됐습니다.

우한시는 방역 조치로 그동안 사망자 유골을 장례식장에 보관해 왔습니다.

그러다 지난주부터 코로나19 사망자와 다른 이유로 숨진 사망자 유골 모두를 가족들에게 인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국의 한 매체가 중국 당국이 사망자 수를 줄였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2월 한 달 하루 19시간씩 화장을 했다면서 "1월 하순부터 2월 상순까지 20일 동안 확진 사망자와 의심 상태서 숨진 사람 수가 비슷했다는 한 의료진의 증언도 전했습니다.

2월 12일 우한의 공식 사망자 수는 1,036명으로 당시 이만한 사망자가 더 있었다는 말입니다.

홍콩 매체도 중국 당국 발표보다 빠른 지난해 11월 이미 감염자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는데 실제 우한의 지난해 4분기 화장 건수는 전년보다 3% 많았습니다.

전염병 대처에서 통계는 유행 추이를 파악해 방역 대책을 수립한다는 점에서 숫자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코로나19를 잡는 것 못지않게 중국이 넘어야 할 산이 중국이 발표한 이 통계에 대한 불신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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