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확진 9세 여아 관련 입원환자 43명 동일집단격리

입력 2020.04.01 (11:42) 수정 2020.04.0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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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에 입원 중이던 9살 여자 어린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 입원 중인 환자 43명이 동일집단 격리(코호트 격리)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오후 브리핑에서 접촉한 의료진과 보호자는 자가격리 조치했고, 입원중인 43명 환자에 대해서는 코호트 격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어린이와 접촉한 환자와 의료진 등 500여 명이 진단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노출자 대부분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중입니다.

서울아산병원 측은 이 어린이가 어제(3월 31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 현장 조사와 CCTV 등 분석을 통해 역학 조사를 시행했고, 어린이와 접촉한 의료진 52명과 해당 병동 환아 43명과 보호자 전체, 또 접촉하지는 않았지만 유사한 동선으로 이동한 직원 500여 명의 진단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는 소아 병동 가운데 이 어린이가 입원해 있던 해당 병동과 어린이가 다녀간 혈관 조형실, 응급 MRI실, 소아응급실을 폐쇄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병원 측은 지난달 29일 의정부 성모병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의정부 성모병원 내원 이력이 있는 환자 3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했고 이 가운데 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9살 여자 어린이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어린이는 현재 발열이나 폐렴 증상 없이 고도격리음방병실로 이동해 안정적인 상태로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세 여아는 지난달 24일, 두통 등 본인의 기저질환이 주증상이어서 이것이 코로나로 인한 증상인지 발현인지에 대한 것은 역학조사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해당 확진자가 의정부성모병원의 최초 감염원이었다고 현재는 보기는 어렵고, 두 병원의 일정이나 감염경로에 대한 조사를 해야 되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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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01 11:42:33
    • 수정2020-04-01 14:36:13
    사회
서울아산병원에 입원 중이던 9살 여자 어린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 입원 중인 환자 43명이 동일집단 격리(코호트 격리)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오후 브리핑에서 접촉한 의료진과 보호자는 자가격리 조치했고, 입원중인 43명 환자에 대해서는 코호트 격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어린이와 접촉한 환자와 의료진 등 500여 명이 진단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노출자 대부분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중입니다.

서울아산병원 측은 이 어린이가 어제(3월 31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 현장 조사와 CCTV 등 분석을 통해 역학 조사를 시행했고, 어린이와 접촉한 의료진 52명과 해당 병동 환아 43명과 보호자 전체, 또 접촉하지는 않았지만 유사한 동선으로 이동한 직원 500여 명의 진단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는 소아 병동 가운데 이 어린이가 입원해 있던 해당 병동과 어린이가 다녀간 혈관 조형실, 응급 MRI실, 소아응급실을 폐쇄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병원 측은 지난달 29일 의정부 성모병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의정부 성모병원 내원 이력이 있는 환자 3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했고 이 가운데 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9살 여자 어린이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어린이는 현재 발열이나 폐렴 증상 없이 고도격리음방병실로 이동해 안정적인 상태로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세 여아는 지난달 24일, 두통 등 본인의 기저질환이 주증상이어서 이것이 코로나로 인한 증상인지 발현인지에 대한 것은 역학조사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해당 확진자가 의정부성모병원의 최초 감염원이었다고 현재는 보기는 어렵고, 두 병원의 일정이나 감염경로에 대한 조사를 해야 되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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