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대구·경북 상황

입력 2020.04.01 (12:32) 수정 2020.04.0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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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 경북에서는 오늘도 20여 명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로 집계됐습니다.

제2미주병원에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고 일부 집단 시설에서도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건데 일반인 감염은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홍 기자, 대구, 경북 지역의 추가 확진자 현황부터 알려주시죠.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대구, 경북의 추가 확진자는 2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대구 20명, 경북 2명입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대구 6천7백4명, 경북 천3백2명으로, 모두 8천명이 넘었습니다.

대구·경북 사망자는 다소 늘어 150명을 넘었고 중증환자는 30여 명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완치율은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생활치료센터로 활용된 경북대학교 기숙사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80여 명이 완치돼 퇴소하는 등 모두 4천백여 명이 완치돼 완치율 60%를 넘었습니다.

경북도 770여 명이 완치돼 완치율 61%를 넘었습니다.

일반인 확진자도 10명 안팎으로 줄어 코로나19 확진세가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하지만 제2미주병원을 비롯해 집단 감염 발생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고요?

[기자]

네, 서구 한사랑요양병원에서도 11명이 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이 병원의 감염자는 모두 121명으로 늘었습니다.

단일 병원에서 발생한 감염자 수로, 청도대남병원 확진자 120명을 넘어선 경우는 달성군 제2 미주병원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제2미주병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오늘 한 명이 추가돼 135명으로 늘었습니다.

9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대실요양병원과 같은 건물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한 건물에서만 22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두 병원을 오간 확진자가 있었고 두 병원이 엘리베이터도 함께 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두 병원 환자의 상당수는 폐와 신장 등에 기저 질환을 앓고 있지만 이들을 옮길 마땅한 시설은 없는 상태입니다.

청도 대남병원도 상황이 비슷했는데 동일 집단 격리 이후 확진자와 사망자가 잇따랐습니다.

대구시는 추가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환자 병상을 재배치할 예정입니다.

또 집단 감염이 발생했던 경북 경산 서요양병원에서도 환자 2명과 종사자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이 병원 확진자는 59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처럼 병원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대구시는 입원환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간병인에 대한 전수 검사 결과,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신병원 전수 검사에서도 결과가 나온 270여 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한사랑요양병원과 제2미주병원 이외의 병원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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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대구·경북 상황
    • 입력 2020-04-01 12:35:30
    • 수정2020-04-01 13:05:17
    뉴스 12
[앵커]

대구, 경북에서는 오늘도 20여 명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로 집계됐습니다.

제2미주병원에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고 일부 집단 시설에서도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건데 일반인 감염은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홍 기자, 대구, 경북 지역의 추가 확진자 현황부터 알려주시죠.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대구, 경북의 추가 확진자는 2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대구 20명, 경북 2명입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대구 6천7백4명, 경북 천3백2명으로, 모두 8천명이 넘었습니다.

대구·경북 사망자는 다소 늘어 150명을 넘었고 중증환자는 30여 명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완치율은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생활치료센터로 활용된 경북대학교 기숙사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80여 명이 완치돼 퇴소하는 등 모두 4천백여 명이 완치돼 완치율 60%를 넘었습니다.

경북도 770여 명이 완치돼 완치율 61%를 넘었습니다.

일반인 확진자도 10명 안팎으로 줄어 코로나19 확진세가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하지만 제2미주병원을 비롯해 집단 감염 발생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고요?

[기자]

네, 서구 한사랑요양병원에서도 11명이 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이 병원의 감염자는 모두 121명으로 늘었습니다.

단일 병원에서 발생한 감염자 수로, 청도대남병원 확진자 120명을 넘어선 경우는 달성군 제2 미주병원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제2미주병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오늘 한 명이 추가돼 135명으로 늘었습니다.

9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대실요양병원과 같은 건물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한 건물에서만 22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두 병원을 오간 확진자가 있었고 두 병원이 엘리베이터도 함께 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두 병원 환자의 상당수는 폐와 신장 등에 기저 질환을 앓고 있지만 이들을 옮길 마땅한 시설은 없는 상태입니다.

청도 대남병원도 상황이 비슷했는데 동일 집단 격리 이후 확진자와 사망자가 잇따랐습니다.

대구시는 추가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환자 병상을 재배치할 예정입니다.

또 집단 감염이 발생했던 경북 경산 서요양병원에서도 환자 2명과 종사자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이 병원 확진자는 59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처럼 병원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대구시는 입원환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간병인에 대한 전수 검사 결과,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신병원 전수 검사에서도 결과가 나온 270여 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한사랑요양병원과 제2미주병원 이외의 병원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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