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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후] “SPC그룹 윤리는 직원들만 지키나요?”…한 제보자의 물음
입력 2020.04.03 (16:40) 수정 2020.05.15 (10:09) 취재후
[취재후] “SPC그룹 윤리는 직원들만 지키나요?”…한 제보자의 물음
KBS는 최근 SPC 총수일가에 대해 두 편의 보도를 했습니다. SPC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됐던 허희수 전 부사장을 경영에서 영구 배제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지키지 않았다는 내용과 회삿돈으로 7억 원이 넘는 차를 구입한 뒤 이를 사적으로 운행했다는 의혹입니다.

기사 댓글에는 다양한 의견이 달렸습니다. SPC 총수일가의 부도덕성을 지적하는 내용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았습니다. 이른바 기업의 총수가 경영복귀 시점 정도는 정할 수 있는 것 아니냐, 또 회사 차를 총수 일가가 타고 다니는 게 무슨 문제냐는 것이죠.

우선 총수가 경영복귀 시점을 결정할 수는 있습니다. 경영복귀가 법적으로 불가능한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경영복귀를 공개적으로 선언하지 않고, 회사도 아닌 모처로 임직원들을 불러 보고받고 지시하는 행위를 정당하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더구나 복귀 시점이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의 처벌을 받은 지 불과 석 달밖에 지나지 않은 때였다는 제보 내용을 본다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이래도 총수 일가가 '회사의 주인'이니 괜찮다고 할 수 있을까요.

다음으로 회사 차를 총수 일가가 탔다는 의혹 보도에는 "차량을 아무리 많이 산다 한들 결국 SPC는 허 씨 일가의 사유재산"이라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회사는 지갑 속 만 원짜리 지폐와 다릅니다. 사유재산이 아닙니다. 경제개혁연대 소장이기도 한 김우찬 고려대 경영대 교수는 회사 지분을 100%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도 회사 자산을 함부로 사용하면 안 된다고 설명합니다.


KBS 사회부가 이 사안을 오랫동안 취재했던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상식적이지 않은 일들이 우리 사회에서 마치 상식인 것처럼 여겨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SPC 의혹을 취재한 경위를 정리해 봅니다.

■ "SPC 허희수, 경영 영구배제"...그리고 익명의 제보

지난해 10월, KBS 취재팀은 제보 메일 한 통을 받았습니다.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쉑쉑버거 등으로 유명한 SPC그룹의 허영인 회장 둘째 아들 허희수 씨가 마약 투약으로 경영에서 배제된 후에도 정기적으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어찌 된 일인지 알아보기 위해 제보자가 지목한 시간에 맞춰 SPC 한남동 사옥에 갔습니다.

처음 한남동 사옥을 찾은 날은 허 씨를 기다리던 중 제보자에게 회의 시간이 바뀌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제보자는 회의 일정이 마치 "숨 쉬듯이 바뀐다"라면서, "임원들이 일을 못 하고 길에서 시간 보내는 일은 흔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다시 회의 시간을 다시 제보받고 찾은 서울 한남동 사옥에서 결국 허 씨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는 회의에 참석하러 왔느냐는 취재팀의 질문에 "빵을 사러 왔다"라며, 경영에 참여할 생각이 있느냐는 취재팀의 질문에는 "그럴 생각이 없다"고 했습니다.

[현장K] ‘마약’ SPC 3세, 경영 영구 배제한다더니?…“빵 사러 왔다”
■ "영구가 꼭 '영원히'란 의미는 아니잖아요?"

취재가 시작되자, SPC 측은 허 씨가 경영에 참여하는 건 아니고 보수 없이 조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가 보직이나 보수는 지원하지 않고 있어서 그가 하는 '조언'은 경영이 아니라는 겁니다. 조언이 얼마나 자주, 어떤 형태로 이뤄지는지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런 설명을 내놨습니다.

"영구가 꼭 영원히는 아니다. '영구'의 국어 사전상 가장 중요한 사전적 의미는 '길고 오래다'이다. 굉장히 주관적이고 상대적인 말이어서 설명하기가 부적절하다."


그런데 취재 과정에서 SPC가 최근까지도 제품 홍보 기사에 '허희수 전 부사장이 공들인', '허희수 전 부사장이 들인' 등의 문구를 넣을 것을 언론사에 직접 요구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허 씨의 경영복귀를 염두에 행보로 보입니다. SPC 측은 허 씨에 대한 '경영 영구 배제' 방침이 여전히 유효하냐는 취재팀의 질문에는 끝까지 답하지 않았습니다.

■ 회사 주차장 열악해 7억짜리 회사 차 '임원 지인' 집에 세워놨다?

허 씨 경영복귀 의혹을 취재하던 중, 허 씨가 회삿돈으로 7억 원이 넘는 차량을 구입해 개인적으로 이용했다는 의혹을 추가로 듣게 됐습니다.

[현장K] SPC 총수일가, 7억짜리 캐딜락 사적 운행 의혹
취재팀은 미국 캐딜락 사의 '에스컬레이드 리무진 모델'이 허 씨가 사는 아파트 주차장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차량 명의자는 배스킨라빈스를 운영하는 '비알코리아 주식회사'였습니다.

SPC 측은 이 아파트가 회사 임원 지인이 사는 곳으로, 본사 주차장이 협소해 지인에게 부탁해 차량을 세워둔 거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임원 지인은 SPC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비알코리아가 미국 본사 임원들이 방문했을 때를 위해 의전용으로 차를 샀다며, 허 씨는 이 차량을 사지도 않았고, 타본 적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취재팀은 취재 과정에서 접촉한 다른 제보자에게서 허 씨가 이 차를 주문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허 씨가 2017년 7월, 7억 8천만 원에 샀고 개인적으로도 타고 다녔다는 겁니다. 허 씨의 마약 문제가 불거진 뒤로는 어머니 이미향 씨가 타고 다닌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이미향 씨가 타고 다니느냐?', 다시 질의하자 그제서야 SPC는 허영인 회장이나 이미향 씨가 미국 본사 임원이 오면 차량을 이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미향 씨는 비알코리아 등기이사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반복해 전달했습니다.

하지만 회사에 등기가 된 이사라도, 만약 공무 이외의 사적 목적으로 회사 자산을 이용하는 건 문제가 됩니다. 차량을 공무에만 이용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1년에 미국에서 배스킨라빈스 임원이 몇 차례나 오는지, 또 차량 운행 일지 기록을 확인해 줄 수는 없는지 물었지만, SPC 측은 '영업상 보안'이라며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 "SPC의 윤리는 개별 직원들만 지켜야 하는 건가요?"

허 씨의 '경영 참여'를 고발한 인물은 여러 명입니다. 방송 이후에도, 허 씨가 제품 개발 지시부터 인사발령까지, 그룹의 전반적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는 제보가 이어졌습니다. 한 개인만 느낀 문제는 아니었다는 거겠죠. 이들은 어떤 마음으로 언론에 제보까지 했을까요.

취재팀이 접촉한 한 제보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직원들은 사소한 실수에도 징계를 받고, 범죄와 연루되면 당연히 면직 처분되는데, 총수 일가는 범죄를 저지르고 경영 배제를 약속한 지 3개월도 지나지 않아 돌아오는 것을 보고 허탈함과 자괴감이 들었다."

SPC 그룹웨어에 접속하면 윤리 경영에 대한 약속 팝업창이 뜬다고 합니다. 이 창을 클릭해야 그룹웨어를 시작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제보자는 허 씨가 경영 영구배제 약속 석 달 만에 돌아온 것을 보며, 'SPC는 정말 윤리적인 기업인가, 윤리는 개별 직원들만 지키는 것인가'라는 회의가 들었다고 합니다. 자신이 몸담고 있는 SPC가 스스로 약속한 대로 '법과 윤리, 사회적 책임을 준수하는 회사'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 제보했다는 것이죠.

제보자는 또 이렇게도 말했습니다. "총수 일가는 SPC를 자기의 것으로 생각하겠지만, 구조 조정 등 어려운 순간들을 겪으며 SPC를 이만큼 키운 건 직원 모두"라고요. SPC그룹이 더 윤리적인 기업이 되길 바라며, 한 번쯤 이 직원의 말을 생각해 봤으면 합니다.
  • [취재후] “SPC그룹 윤리는 직원들만 지키나요?”…한 제보자의 물음
    • 입력 2020.04.03 (16:40)
    • 수정 2020.05.15 (10:09)
    취재후
[취재후] “SPC그룹 윤리는 직원들만 지키나요?”…한 제보자의 물음
KBS는 최근 SPC 총수일가에 대해 두 편의 보도를 했습니다. SPC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됐던 허희수 전 부사장을 경영에서 영구 배제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지키지 않았다는 내용과 회삿돈으로 7억 원이 넘는 차를 구입한 뒤 이를 사적으로 운행했다는 의혹입니다.

기사 댓글에는 다양한 의견이 달렸습니다. SPC 총수일가의 부도덕성을 지적하는 내용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았습니다. 이른바 기업의 총수가 경영복귀 시점 정도는 정할 수 있는 것 아니냐, 또 회사 차를 총수 일가가 타고 다니는 게 무슨 문제냐는 것이죠.

우선 총수가 경영복귀 시점을 결정할 수는 있습니다. 경영복귀가 법적으로 불가능한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경영복귀를 공개적으로 선언하지 않고, 회사도 아닌 모처로 임직원들을 불러 보고받고 지시하는 행위를 정당하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더구나 복귀 시점이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의 처벌을 받은 지 불과 석 달밖에 지나지 않은 때였다는 제보 내용을 본다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이래도 총수 일가가 '회사의 주인'이니 괜찮다고 할 수 있을까요.

다음으로 회사 차를 총수 일가가 탔다는 의혹 보도에는 "차량을 아무리 많이 산다 한들 결국 SPC는 허 씨 일가의 사유재산"이라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회사는 지갑 속 만 원짜리 지폐와 다릅니다. 사유재산이 아닙니다. 경제개혁연대 소장이기도 한 김우찬 고려대 경영대 교수는 회사 지분을 100%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도 회사 자산을 함부로 사용하면 안 된다고 설명합니다.


KBS 사회부가 이 사안을 오랫동안 취재했던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상식적이지 않은 일들이 우리 사회에서 마치 상식인 것처럼 여겨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SPC 의혹을 취재한 경위를 정리해 봅니다.

■ "SPC 허희수, 경영 영구배제"...그리고 익명의 제보

지난해 10월, KBS 취재팀은 제보 메일 한 통을 받았습니다.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쉑쉑버거 등으로 유명한 SPC그룹의 허영인 회장 둘째 아들 허희수 씨가 마약 투약으로 경영에서 배제된 후에도 정기적으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어찌 된 일인지 알아보기 위해 제보자가 지목한 시간에 맞춰 SPC 한남동 사옥에 갔습니다.

처음 한남동 사옥을 찾은 날은 허 씨를 기다리던 중 제보자에게 회의 시간이 바뀌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제보자는 회의 일정이 마치 "숨 쉬듯이 바뀐다"라면서, "임원들이 일을 못 하고 길에서 시간 보내는 일은 흔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다시 회의 시간을 다시 제보받고 찾은 서울 한남동 사옥에서 결국 허 씨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는 회의에 참석하러 왔느냐는 취재팀의 질문에 "빵을 사러 왔다"라며, 경영에 참여할 생각이 있느냐는 취재팀의 질문에는 "그럴 생각이 없다"고 했습니다.

[현장K] ‘마약’ SPC 3세, 경영 영구 배제한다더니?…“빵 사러 왔다”
■ "영구가 꼭 '영원히'란 의미는 아니잖아요?"

취재가 시작되자, SPC 측은 허 씨가 경영에 참여하는 건 아니고 보수 없이 조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가 보직이나 보수는 지원하지 않고 있어서 그가 하는 '조언'은 경영이 아니라는 겁니다. 조언이 얼마나 자주, 어떤 형태로 이뤄지는지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런 설명을 내놨습니다.

"영구가 꼭 영원히는 아니다. '영구'의 국어 사전상 가장 중요한 사전적 의미는 '길고 오래다'이다. 굉장히 주관적이고 상대적인 말이어서 설명하기가 부적절하다."


그런데 취재 과정에서 SPC가 최근까지도 제품 홍보 기사에 '허희수 전 부사장이 공들인', '허희수 전 부사장이 들인' 등의 문구를 넣을 것을 언론사에 직접 요구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허 씨의 경영복귀를 염두에 행보로 보입니다. SPC 측은 허 씨에 대한 '경영 영구 배제' 방침이 여전히 유효하냐는 취재팀의 질문에는 끝까지 답하지 않았습니다.

■ 회사 주차장 열악해 7억짜리 회사 차 '임원 지인' 집에 세워놨다?

허 씨 경영복귀 의혹을 취재하던 중, 허 씨가 회삿돈으로 7억 원이 넘는 차량을 구입해 개인적으로 이용했다는 의혹을 추가로 듣게 됐습니다.

[현장K] SPC 총수일가, 7억짜리 캐딜락 사적 운행 의혹
취재팀은 미국 캐딜락 사의 '에스컬레이드 리무진 모델'이 허 씨가 사는 아파트 주차장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차량 명의자는 배스킨라빈스를 운영하는 '비알코리아 주식회사'였습니다.

SPC 측은 이 아파트가 회사 임원 지인이 사는 곳으로, 본사 주차장이 협소해 지인에게 부탁해 차량을 세워둔 거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임원 지인은 SPC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비알코리아가 미국 본사 임원들이 방문했을 때를 위해 의전용으로 차를 샀다며, 허 씨는 이 차량을 사지도 않았고, 타본 적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취재팀은 취재 과정에서 접촉한 다른 제보자에게서 허 씨가 이 차를 주문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허 씨가 2017년 7월, 7억 8천만 원에 샀고 개인적으로도 타고 다녔다는 겁니다. 허 씨의 마약 문제가 불거진 뒤로는 어머니 이미향 씨가 타고 다닌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이미향 씨가 타고 다니느냐?', 다시 질의하자 그제서야 SPC는 허영인 회장이나 이미향 씨가 미국 본사 임원이 오면 차량을 이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미향 씨는 비알코리아 등기이사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반복해 전달했습니다.

하지만 회사에 등기가 된 이사라도, 만약 공무 이외의 사적 목적으로 회사 자산을 이용하는 건 문제가 됩니다. 차량을 공무에만 이용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1년에 미국에서 배스킨라빈스 임원이 몇 차례나 오는지, 또 차량 운행 일지 기록을 확인해 줄 수는 없는지 물었지만, SPC 측은 '영업상 보안'이라며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 "SPC의 윤리는 개별 직원들만 지켜야 하는 건가요?"

허 씨의 '경영 참여'를 고발한 인물은 여러 명입니다. 방송 이후에도, 허 씨가 제품 개발 지시부터 인사발령까지, 그룹의 전반적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는 제보가 이어졌습니다. 한 개인만 느낀 문제는 아니었다는 거겠죠. 이들은 어떤 마음으로 언론에 제보까지 했을까요.

취재팀이 접촉한 한 제보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직원들은 사소한 실수에도 징계를 받고, 범죄와 연루되면 당연히 면직 처분되는데, 총수 일가는 범죄를 저지르고 경영 배제를 약속한 지 3개월도 지나지 않아 돌아오는 것을 보고 허탈함과 자괴감이 들었다."

SPC 그룹웨어에 접속하면 윤리 경영에 대한 약속 팝업창이 뜬다고 합니다. 이 창을 클릭해야 그룹웨어를 시작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제보자는 허 씨가 경영 영구배제 약속 석 달 만에 돌아온 것을 보며, 'SPC는 정말 윤리적인 기업인가, 윤리는 개별 직원들만 지키는 것인가'라는 회의가 들었다고 합니다. 자신이 몸담고 있는 SPC가 스스로 약속한 대로 '법과 윤리, 사회적 책임을 준수하는 회사'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 제보했다는 것이죠.

제보자는 또 이렇게도 말했습니다. "총수 일가는 SPC를 자기의 것으로 생각하겠지만, 구조 조정 등 어려운 순간들을 겪으며 SPC를 이만큼 키운 건 직원 모두"라고요. SPC그룹이 더 윤리적인 기업이 되길 바라며, 한 번쯤 이 직원의 말을 생각해 봤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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