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종합운동장에 입국자 전용 선별진료소 운영…병원·교회 집단감염 이어져

입력 2020.04.03 (17:03) 수정 2020.04.0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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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 입국자의 확진이 이어지면서, 서울시가 해외에서 들어오는 모든 사람들에 대해 코로나 19 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병원과 교회 등의 집단감염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시청 연결해 수도권 소식 알아봅니다.

김진화 기자, 서울시의 해외입국자 전용 선별진료소 운영이 시작됐죠?

[기자]

네,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가 오늘부터 운영되고 있습니다.

오늘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서울시민 중 무증상자는 집으로 가기 전에, 이곳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게 되는데요.

이곳은 개방된 공간에서 걸어가면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이른바 '워킹스루' '도보이동형' 진료소인데요.

하루 천 명까지 검사가 가능합니다.

서울시가 이처럼 입국자 전수 검사를 하게 된 건 최근 해외유입 사례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서울 확진자 가운데 30% 이상은 해외 접촉 관련으로, 발생원인 중 가장 많습니다.

불가피한 이유로 이곳에서 검사를 못 받을 경우 거주지 인근의 선별진료소에서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하며, 서울시가 이를 확인합니다.

[앵커]

의정부성모병원 등의 집단감염 상황도 계속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의정부 성모병원의 의료진과 환자 등 2천 8백 명에 대한 전수 검사는 완료 됐는데 여기에 포함되지 않은 퇴원환자나 확진자의 접촉자 등에서 계속 확진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도 이 병원에서 퇴원한 환자 2명이 추가 확진을 받았고, 앞서 확진을 받은 간병인이 다녀간 목욕탕을 함께 이용한 사람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까지 의정부 성모병원 관련 확진자는 최소 27명입니다.

또 서울에서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출연자 중 2명이 확진을 받았는데요.

이들의 접촉자와 같은 호텔 투숙객 등 180여 명에 대해선 진단검사가 진행중입니다.

방역당국은 이 공연 관람객 8천여 명에 대해서도 모니터링 할 계획입니다.

만민중앙교회 관련 확진자도 어제 2명이 추가돼 모두 45명으로 늘었습니다.

한편, 상춘객이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서울시는 이번 주말 윤중로 부근의 버스정류소 7곳을 폐쇄하고 버스 노선도 임시 우회키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에서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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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실종합운동장에 입국자 전용 선별진료소 운영…병원·교회 집단감염 이어져
    • 입력 2020-04-03 17:04:15
    • 수정2020-04-03 17: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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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 입국자의 확진이 이어지면서, 서울시가 해외에서 들어오는 모든 사람들에 대해 코로나 19 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병원과 교회 등의 집단감염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시청 연결해 수도권 소식 알아봅니다.

김진화 기자, 서울시의 해외입국자 전용 선별진료소 운영이 시작됐죠?

[기자]

네,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가 오늘부터 운영되고 있습니다.

오늘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서울시민 중 무증상자는 집으로 가기 전에, 이곳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게 되는데요.

이곳은 개방된 공간에서 걸어가면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이른바 '워킹스루' '도보이동형' 진료소인데요.

하루 천 명까지 검사가 가능합니다.

서울시가 이처럼 입국자 전수 검사를 하게 된 건 최근 해외유입 사례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서울 확진자 가운데 30% 이상은 해외 접촉 관련으로, 발생원인 중 가장 많습니다.

불가피한 이유로 이곳에서 검사를 못 받을 경우 거주지 인근의 선별진료소에서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하며, 서울시가 이를 확인합니다.

[앵커]

의정부성모병원 등의 집단감염 상황도 계속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의정부 성모병원의 의료진과 환자 등 2천 8백 명에 대한 전수 검사는 완료 됐는데 여기에 포함되지 않은 퇴원환자나 확진자의 접촉자 등에서 계속 확진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도 이 병원에서 퇴원한 환자 2명이 추가 확진을 받았고, 앞서 확진을 받은 간병인이 다녀간 목욕탕을 함께 이용한 사람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까지 의정부 성모병원 관련 확진자는 최소 27명입니다.

또 서울에서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출연자 중 2명이 확진을 받았는데요.

이들의 접촉자와 같은 호텔 투숙객 등 180여 명에 대해선 진단검사가 진행중입니다.

방역당국은 이 공연 관람객 8천여 명에 대해서도 모니터링 할 계획입니다.

만민중앙교회 관련 확진자도 어제 2명이 추가돼 모두 45명으로 늘었습니다.

한편, 상춘객이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서울시는 이번 주말 윤중로 부근의 버스정류소 7곳을 폐쇄하고 버스 노선도 임시 우회키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에서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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