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대구·경북 상황

입력 2020.04.03 (17:05) 수정 2020.04.0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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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대구·경북 지역의 코로나19 추가 확진 환자 수는 1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수치상으로는 다소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겠지만, 긴장의 끈을 놓기 어려운 일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구시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지은 기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의료인이 오늘 숨졌다고요?

[리포트]

네, 경북대병원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던 대구 지역 내과 의사 59살 A씨가 오늘 오전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는 지난달 1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환자 진료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의료인이 사망한 사례는 처음입니다.

한편, 오늘 0시 기준 대구·경북의 추가 확진자 수는 대구 9명, 경북 5명으로, 14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 추가 확진자가 한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2월 18일 이후 처음입니다.

대구시는 또, 최근 일주일 사이 일반인 확진자가 22명으로 집계됐고, 이 중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는 8명이라고 밝혔는데요.

이처럼 일반인 확진자가 줄면서 코로나19 확산이 다소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방역 당국은 대구의 제2 미주병원 등에서 집단 감염이 이어지는 등 여전히 추가 감염이 우려되는 만큼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편, 대구시는 논란이 컸던 긴급생계자금과 관련해 오늘부터 다음 달 2일까지 30일간 온라인 신청을 받습니다.

방문 신청은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오는 6일부터 시작되는데요.

긴급생계자금은 오는 10일 등기우편물 발송을 시작으로 차례로 지급될 예정입니다.

대구시는 시민들의 궁금증 해결을 위해 긴급생계자금 콜센터를 운영하고, 120 대구 달구벌 콜센터에서도 관련 상담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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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대구·경북 상황
    • 입력 2020-04-03 17:07:01
    • 수정2020-04-03 17:10:05
    뉴스 5
[앵커]

오늘 대구·경북 지역의 코로나19 추가 확진 환자 수는 1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수치상으로는 다소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겠지만, 긴장의 끈을 놓기 어려운 일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구시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지은 기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의료인이 오늘 숨졌다고요?

[리포트]

네, 경북대병원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던 대구 지역 내과 의사 59살 A씨가 오늘 오전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는 지난달 1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환자 진료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의료인이 사망한 사례는 처음입니다.

한편, 오늘 0시 기준 대구·경북의 추가 확진자 수는 대구 9명, 경북 5명으로, 14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 추가 확진자가 한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2월 18일 이후 처음입니다.

대구시는 또, 최근 일주일 사이 일반인 확진자가 22명으로 집계됐고, 이 중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는 8명이라고 밝혔는데요.

이처럼 일반인 확진자가 줄면서 코로나19 확산이 다소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방역 당국은 대구의 제2 미주병원 등에서 집단 감염이 이어지는 등 여전히 추가 감염이 우려되는 만큼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편, 대구시는 논란이 컸던 긴급생계자금과 관련해 오늘부터 다음 달 2일까지 30일간 온라인 신청을 받습니다.

방문 신청은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오는 6일부터 시작되는데요.

긴급생계자금은 오는 10일 등기우편물 발송을 시작으로 차례로 지급될 예정입니다.

대구시는 시민들의 궁금증 해결을 위해 긴급생계자금 콜센터를 운영하고, 120 대구 달구벌 콜센터에서도 관련 상담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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