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지역구 130석↑목표”…김종인 “과반 확신”

입력 2020.04.08 (11:14) 수정 2020.04.0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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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을 일주일 앞둔 각 정당의 표 계산이 한창입니다. 선거 운동 반환점을 돈 시점에서 막바지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서입니다.

미래통합당의 목표는 지역구 253석 가운데 130석 이상을 확보하는 겁니다.

박형준 "지역구 130석 이상이 목표…야권표 응집 중"

통합당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은 "지금 상황에서 의석수를 전망하는 게 큰 의미는 없다"면서도 "지역구에서 130석 이상을 얻는데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 이후 기자들과 만나 "여론조사 추세를 보면 야권 표가 응집하고 있는 게 분명히 보인다"며 "그 이상의 결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영남에서는 이미 쏠림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충청 지역에서도 미래통합당 기세가 올라가는 상황이라"며 "경합 지역에서도 갈수록 야권이 힘을 얻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특정 세대 비하 발언 논란 등 악재가 계속되면서 목표 의석수를 낮출 것이라는 분석에 대해선 "이번 유권자들이 그런 작은 문제로 결정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큰 틀에서 유권자들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결국 지난 3년 문재인 정권에 대해 채점을 하는 선거이고, 양식 있는 많은 유권자들이 현 정책 기조가 유지돼선 안 된다는 판단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대표 경합 지역은 수도권…비상한 대책 강구"

박 위원장은 대표적인 경합 지역으로 수도권 지역을 꼽았습니다.

박 위원장은 "서울 강북과 경기 일대에서 접전 지역이 늘고 있고, 선거 막바지에 가면 대부분 접전지역으로 바뀌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수도권 바람을 일으킬 전략에 대해선 "영업비밀이라 자세히 얘기할 수는 없지만, 나름대로 몇 가지 비상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선대위 핵심 관계자도 "열세였던 서울 일부 지역구에서 조금씩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다각적인 노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도 "강남 3구 일대 압도적 우세를 바탕으로, 경합 또는 약세 지역을 집중 공략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종인 "여론은 이미 정해졌다…과반 확신"

경기와 충남으로 지원 유세에 나서는 김종인 총괄선대본부장은 4·15 총선 선거운동 반환점을 도는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 사태'와 '코로나19 사태'를 두고 "대통령의 리더십이 안 보인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근본적으로 지난 3년 동안 문재인 정권의 치적, 문재인 정권의 리더십에 관한 평가를 할 수밖에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검찰총장에) 윤석열을 임명할 땐 어떤 생각에서 했고, 조국 사태를 지나면서 윤석열 검찰 체제를 왜 와해시키려 했고, 이걸 놓고 보면 지난 3년 동안 문재인 정부가 어떤 정부라는 것을 잘 알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고, 그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려는 역량을 갖춤으로써 리더십이 확립되는 것인데, 그런 리더십 자체가 완전히 부서져 버렸다"며 "특히 최근 코로나 사태로 과연 대통령의 리더십이 작동하는지 안 작동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도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지난 과거에 선거를 돌이켜봤을 때 대통령 임기 말 총선이 여섯 번 있었는데 여섯 번 중에서 한 번을 제외하고는 여당이 이겨본 적이 없다. 지금 사태는 과거 여당들이 맞았던 것보다 상황이 더 나쁘다"며 "그런 측면에서 봤을 통합당이 이번 선거에서 확실한 과반 차지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여론은 이미 정해졌다고 생각한다"며 "유권자들이 대개 비슷한 느낌을 갖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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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0-04-08 14:25:32
    취재K
4.15 총선을 일주일 앞둔 각 정당의 표 계산이 한창입니다. 선거 운동 반환점을 돈 시점에서 막바지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서입니다.

미래통합당의 목표는 지역구 253석 가운데 130석 이상을 확보하는 겁니다.

박형준 "지역구 130석 이상이 목표…야권표 응집 중"

통합당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은 "지금 상황에서 의석수를 전망하는 게 큰 의미는 없다"면서도 "지역구에서 130석 이상을 얻는데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 이후 기자들과 만나 "여론조사 추세를 보면 야권 표가 응집하고 있는 게 분명히 보인다"며 "그 이상의 결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영남에서는 이미 쏠림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충청 지역에서도 미래통합당 기세가 올라가는 상황이라"며 "경합 지역에서도 갈수록 야권이 힘을 얻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특정 세대 비하 발언 논란 등 악재가 계속되면서 목표 의석수를 낮출 것이라는 분석에 대해선 "이번 유권자들이 그런 작은 문제로 결정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큰 틀에서 유권자들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결국 지난 3년 문재인 정권에 대해 채점을 하는 선거이고, 양식 있는 많은 유권자들이 현 정책 기조가 유지돼선 안 된다는 판단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대표 경합 지역은 수도권…비상한 대책 강구"

박 위원장은 대표적인 경합 지역으로 수도권 지역을 꼽았습니다.

박 위원장은 "서울 강북과 경기 일대에서 접전 지역이 늘고 있고, 선거 막바지에 가면 대부분 접전지역으로 바뀌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수도권 바람을 일으킬 전략에 대해선 "영업비밀이라 자세히 얘기할 수는 없지만, 나름대로 몇 가지 비상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선대위 핵심 관계자도 "열세였던 서울 일부 지역구에서 조금씩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다각적인 노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도 "강남 3구 일대 압도적 우세를 바탕으로, 경합 또는 약세 지역을 집중 공략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종인 "여론은 이미 정해졌다…과반 확신"

경기와 충남으로 지원 유세에 나서는 김종인 총괄선대본부장은 4·15 총선 선거운동 반환점을 도는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 사태'와 '코로나19 사태'를 두고 "대통령의 리더십이 안 보인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근본적으로 지난 3년 동안 문재인 정권의 치적, 문재인 정권의 리더십에 관한 평가를 할 수밖에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검찰총장에) 윤석열을 임명할 땐 어떤 생각에서 했고, 조국 사태를 지나면서 윤석열 검찰 체제를 왜 와해시키려 했고, 이걸 놓고 보면 지난 3년 동안 문재인 정부가 어떤 정부라는 것을 잘 알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고, 그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려는 역량을 갖춤으로써 리더십이 확립되는 것인데, 그런 리더십 자체가 완전히 부서져 버렸다"며 "특히 최근 코로나 사태로 과연 대통령의 리더십이 작동하는지 안 작동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도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지난 과거에 선거를 돌이켜봤을 때 대통령 임기 말 총선이 여섯 번 있었는데 여섯 번 중에서 한 번을 제외하고는 여당이 이겨본 적이 없다. 지금 사태는 과거 여당들이 맞았던 것보다 상황이 더 나쁘다"며 "그런 측면에서 봤을 통합당이 이번 선거에서 확실한 과반 차지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여론은 이미 정해졌다고 생각한다"며 "유권자들이 대개 비슷한 느낌을 갖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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