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기회로” 농식품 수출도 희비

입력 2020.04.25 (22:08) 수정 2020.04.25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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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대유행하며 각국의 국경이 차단돼 농산물 수출입이 비상인데요.

하지만 일부 농산물은 오히려 수출이 늘면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연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15년째 수출을 해온 충남의 한 인삼가공 식품업체입니다.

흑삼 농축액과 사탕 등을 만들어 해마다 10여 개 국가로 수출중인데 올해는 주문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습니다.

[고태훈/○○기업 대표 : "컨테이너 통관의 문제, 수급의 문제가 원활하지 않은데도 (해외 바이어들이) 물량은 계속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급한 대로 비행기로 보내기도 하고요."]

코로나19로 면역력 증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지난달까지 충남에서 수출한 인삼류나 인삼 음료 등은 3천5백만 달러 규모로 지난해보다 25% 늘었습니다.

인도와 베트남, 캄보디아 등 주요 식량 수출국이 수출을 줄이거나 중단하면서, 올 1분기 충남의 쌀 수출량도 지난해의 2배인 180톤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과일은 수출 방법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주로 선박을 이용하는 배는 대만을 중심으로 수출량이 22% 증가했지만, 딸기는 항공노선 감소로 수출량이 27% 줄었습니다.

충남도는 코로나19 국면을 농식품 수출 확대 기회로 삼을 계획입니다.

[이재우/충남도 농식품유통과장 : "인삼과 분유 등 면역력과 관련된 기능성 식품의 소비가 증가되고 있습니다. 또, 온라인 소비와 비대면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는데 충남의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수출이 확대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판로 확대를 위해 쌀 브랜드 육성과 수출융자 지원, 비대면 수출 상담회 등 마케팅 강화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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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를 기회로” 농식품 수출도 희비
    • 입력 2020-04-25 22:08:21
    • 수정2020-04-25 22:08:22
    뉴스9(대전)
[앵커]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대유행하며 각국의 국경이 차단돼 농산물 수출입이 비상인데요. 하지만 일부 농산물은 오히려 수출이 늘면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연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15년째 수출을 해온 충남의 한 인삼가공 식품업체입니다. 흑삼 농축액과 사탕 등을 만들어 해마다 10여 개 국가로 수출중인데 올해는 주문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습니다. [고태훈/○○기업 대표 : "컨테이너 통관의 문제, 수급의 문제가 원활하지 않은데도 (해외 바이어들이) 물량은 계속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급한 대로 비행기로 보내기도 하고요."] 코로나19로 면역력 증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지난달까지 충남에서 수출한 인삼류나 인삼 음료 등은 3천5백만 달러 규모로 지난해보다 25% 늘었습니다. 인도와 베트남, 캄보디아 등 주요 식량 수출국이 수출을 줄이거나 중단하면서, 올 1분기 충남의 쌀 수출량도 지난해의 2배인 180톤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과일은 수출 방법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주로 선박을 이용하는 배는 대만을 중심으로 수출량이 22% 증가했지만, 딸기는 항공노선 감소로 수출량이 27% 줄었습니다. 충남도는 코로나19 국면을 농식품 수출 확대 기회로 삼을 계획입니다. [이재우/충남도 농식품유통과장 : "인삼과 분유 등 면역력과 관련된 기능성 식품의 소비가 증가되고 있습니다. 또, 온라인 소비와 비대면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는데 충남의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수출이 확대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판로 확대를 위해 쌀 브랜드 육성과 수출융자 지원, 비대면 수출 상담회 등 마케팅 강화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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