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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코로나19’ 팬데믹
“코로나19 걸리면 수술해야 하나요?” 어린이가 묻고 정은경이 답하다
입력 2020.04.29 (16:58) 수정 2020.04.29 (16:59) 취재K
■ "코로나19 걸리면 수술해야 하나요?" 새로운 질문자 등장

곧 어린이날을 앞두고 오늘(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특별한 브리핑이 열렸습니다. 바로 기자 대신 어린이 질문자들이 등장한 겁니다.

방대본이 어린이를 대상으로 브리핑을 연다고 했을 때 걱정되는 게 있었습니다. 실내 집합을 자제해야 하는 상황에서 브리핑도 온라인으로 하는 마당에 어린이들이 모이는 게 맞을까? 아니나 다를까 아이들이 직접 브리핑룸에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어린이의 질문을 동영상으로 찍어서 답하는 형식이었습니다.

거의 매일 대국민 브리핑에 나서는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어린이들에게도 웬만한 유명 유튜버보다 인지도가 높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답변에는 정은경 본부장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등이 참가했습니다.

어린이들의 동영상 질문을 보고 참 놀랐습니다. "코로나19는 얼마나 작은가요?", "생일파티 하면 안 되나요?", "걸리면 수술해야 하나요?" 천진난만한 질문에선 미소가 지어졌고요. "백신이나 치료제는 언제쯤 나오나요?" "싱가포르에선 개학 후 확진자가 많이 늘었다는데요?" 같은 기자 뺨치는 질문도 쏟아졌습니다.

다음은 오늘 브리핑에서 어린이들이 묻고 전문가들이 답한 내용입니다.

Q. 코로나19는 얼마나 작은가요? 질병 이름은 누가 만들었나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굉장히 작은 크기입니다. 아주 가는 머리카락 한 개 두께의 약 2,000분의 1 정도로 정말 작습니다.

'코로나19'라는 질병의 이름은 세계보건기구에서 만들었고요. 새로운 바이러스가 2019년에 유행하기 시작해서 생긴 연도를 붙여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라고 붙였고 이것을 조금 더 간단하게 '코로나19'로 하였습니다.

Q. 왜 걸리나요? 안 걸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 떠 있거나 물건의 표면에 묻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숨을 쉴 적에 코안으로 들어오거나 흡입하여서 또는 손에 묻혀서 그 손으로 눈이나 코나 입을 만질 적에 바이러스가 몸 안으로 들어와서 걸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안 걸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답변이 나올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손을 잘 씻고 여러 가지 개인위생수칙을 잘 지키는 게 중요합니다. 외출해 나갔다 왔을 때 손을 잘 씻고, 화장실 갔다 왔을 때 손을 잘 씻고, 밥 먹기 전에 손을 잘 씻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어린이용 마스크도 있기 때문에 마스크를 써서 잘 보호를 하고 사람이 많은 곳에 가는 것을 주의하는 것도 중요하고요. 기침할 때 마스크가 없다면 소매로 가려서 기침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겠습니다.

Q. 친구들과 생일파티를 하면 안 되나요?

당분간 유행하는 동안은 조심 하면서 서로 만나지 못하지만, 이 코로나바이러스가 물러가고 유행하지 않는 시기가 오면 얼마든지 만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당분간은 영상으로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준다든가 또는 영상파티를 한다든가 하는 새로운 생일파티를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Q. 코로나19 걸리면 수술해야 되나요?

다행히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돼도 수술해야 할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러니 수술에 대한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고요

다만,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이 되면 주로 해열제를 준다든지 아니면 좀 덜 아프게 하는, 기침을 좀 덜하게 할 수 있는 그런 약물로 치료를 받게 돼요. 그래서 수술 걱정은 안 해도 되는데, 아주 드물게 우리 어린아이들 중에서도 심하게 아파서 입원을 해야 되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런 경우에는 각각의 아이들이 갖고 있는 증상에 맞춰서 입원치료를 하고 각각 필요한 그런 치료를 받게 되는 경우도 있겠습니다.

Q. 어린이가 코로나19에 걸릴 확률이 어른보다 낮은가요?

어른들은 훨씬 더 환자가 많은데 소아환자들은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것을 뉴스에서 들어서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정말로 소아환자들은 어른에 비해서 잘 안 걸리는지에 대한 자료가 부족해서 알지 못합니다.

그런데 이 바이러스는 처음에 어른들이 먼저 걸렸고 어른들이 훨씬 더 많은 사회활동을 하고 만나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어른들한테 먼저 퍼졌던 것 같습니다. 지금 아직 어린이들이 어른들에 비해서 잘 안 걸리는지에 대한 자료는 없지만 ‘어린이들도 어른들처럼 걸릴 수 있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Q. 코로나19 백신이나 치료제는 언제쯤 나올까요? 만들려면 정말 2년 이상 걸리나요? 백신이 개발되면 독감 예방접종처럼 매년 예방접종을 해야 하나요?

굉장히 중요한 질문 하셨는데요.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과학자와 의사, 연구자들이 치료제와 백신을 개발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이 바이러스가 새로운 바이러스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효과가 있는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을 위해선 2가지가 증명돼야 합니다. 하나는 효과가 있어야지 되고,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투여되기 때문에 안전하기도 해야 됩니다. 이 두 가지를 입증하고 증명하기 위해서는 아마도 전문가들이 최소 1년은 걸리지 않을까, 아마 평균적으로 18개월 정도는 지나야지 될 거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그 기간 동안에는 우리가 축구로 생각을 하면 수비를 잘해 줘야 됩니다.

이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이 개발됐을 때에 인플루엔자 백신처럼 매년 맞아야 될지는 아직까지는 잘 모르고 있어요. 백신의 효과가 얼마나 지속될지 아직 모르기 때문에 개발된 백신의 효과가 증명이 된 후에 결정될 것 같습니다.

Q. 친구가 코로나19에 걸렸었다는데 친구와 가까이 지내면 안 되나요?

친구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건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하지만 보건소나 병원에서 그 친구가 감염력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퇴원을 시키기 때문에 아마 만날 때는 감염력이 없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따돌리거나 놀리거나 아니면 피하지 말고 위로해 주고 따뜻하게 맞아주고 하는 게 필요합니다. 그런 마음을 꼭 가져주시기를 바랍니다.

Q. 어떻게 하면 질병 관리하는 본부장님 같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어떤 공부를 해야 질병관리본부에서 일할 수 있나요?

질병관리본부에서 일하고 싶다고 얘기해 줘서 정말 고맙고, 뿌듯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의사나 간호사, 미생물 연구자 등 굉장히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서 일을 하기 때문에 우리 학생이 얘기한 것처럼 어떤 공부를 하더라도 질병관리본부에 와서 일할 기회는 무궁무진하고 다양하다는 말씀드리고요.

지금부터 하고 있는 공부를 충실히 하면 언제든지 가능하다는 말씀드리고, 다음에 꼭 질병관리본부에 와서 같이 일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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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걸리면 수술해야 하나요?” 어린이가 묻고 정은경이 답하다
    • 입력 2020-04-29 16:58:15
    • 수정2020-04-29 16:59:23
    취재K
■ "코로나19 걸리면 수술해야 하나요?" 새로운 질문자 등장

곧 어린이날을 앞두고 오늘(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특별한 브리핑이 열렸습니다. 바로 기자 대신 어린이 질문자들이 등장한 겁니다.

방대본이 어린이를 대상으로 브리핑을 연다고 했을 때 걱정되는 게 있었습니다. 실내 집합을 자제해야 하는 상황에서 브리핑도 온라인으로 하는 마당에 어린이들이 모이는 게 맞을까? 아니나 다를까 아이들이 직접 브리핑룸에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어린이의 질문을 동영상으로 찍어서 답하는 형식이었습니다.

거의 매일 대국민 브리핑에 나서는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어린이들에게도 웬만한 유명 유튜버보다 인지도가 높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답변에는 정은경 본부장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등이 참가했습니다.

어린이들의 동영상 질문을 보고 참 놀랐습니다. "코로나19는 얼마나 작은가요?", "생일파티 하면 안 되나요?", "걸리면 수술해야 하나요?" 천진난만한 질문에선 미소가 지어졌고요. "백신이나 치료제는 언제쯤 나오나요?" "싱가포르에선 개학 후 확진자가 많이 늘었다는데요?" 같은 기자 뺨치는 질문도 쏟아졌습니다.

다음은 오늘 브리핑에서 어린이들이 묻고 전문가들이 답한 내용입니다.

Q. 코로나19는 얼마나 작은가요? 질병 이름은 누가 만들었나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굉장히 작은 크기입니다. 아주 가는 머리카락 한 개 두께의 약 2,000분의 1 정도로 정말 작습니다.

'코로나19'라는 질병의 이름은 세계보건기구에서 만들었고요. 새로운 바이러스가 2019년에 유행하기 시작해서 생긴 연도를 붙여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라고 붙였고 이것을 조금 더 간단하게 '코로나19'로 하였습니다.

Q. 왜 걸리나요? 안 걸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 떠 있거나 물건의 표면에 묻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숨을 쉴 적에 코안으로 들어오거나 흡입하여서 또는 손에 묻혀서 그 손으로 눈이나 코나 입을 만질 적에 바이러스가 몸 안으로 들어와서 걸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안 걸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답변이 나올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손을 잘 씻고 여러 가지 개인위생수칙을 잘 지키는 게 중요합니다. 외출해 나갔다 왔을 때 손을 잘 씻고, 화장실 갔다 왔을 때 손을 잘 씻고, 밥 먹기 전에 손을 잘 씻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어린이용 마스크도 있기 때문에 마스크를 써서 잘 보호를 하고 사람이 많은 곳에 가는 것을 주의하는 것도 중요하고요. 기침할 때 마스크가 없다면 소매로 가려서 기침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겠습니다.

Q. 친구들과 생일파티를 하면 안 되나요?

당분간 유행하는 동안은 조심 하면서 서로 만나지 못하지만, 이 코로나바이러스가 물러가고 유행하지 않는 시기가 오면 얼마든지 만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당분간은 영상으로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준다든가 또는 영상파티를 한다든가 하는 새로운 생일파티를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Q. 코로나19 걸리면 수술해야 되나요?

다행히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돼도 수술해야 할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러니 수술에 대한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고요

다만,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이 되면 주로 해열제를 준다든지 아니면 좀 덜 아프게 하는, 기침을 좀 덜하게 할 수 있는 그런 약물로 치료를 받게 돼요. 그래서 수술 걱정은 안 해도 되는데, 아주 드물게 우리 어린아이들 중에서도 심하게 아파서 입원을 해야 되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런 경우에는 각각의 아이들이 갖고 있는 증상에 맞춰서 입원치료를 하고 각각 필요한 그런 치료를 받게 되는 경우도 있겠습니다.

Q. 어린이가 코로나19에 걸릴 확률이 어른보다 낮은가요?

어른들은 훨씬 더 환자가 많은데 소아환자들은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것을 뉴스에서 들어서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정말로 소아환자들은 어른에 비해서 잘 안 걸리는지에 대한 자료가 부족해서 알지 못합니다.

그런데 이 바이러스는 처음에 어른들이 먼저 걸렸고 어른들이 훨씬 더 많은 사회활동을 하고 만나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어른들한테 먼저 퍼졌던 것 같습니다. 지금 아직 어린이들이 어른들에 비해서 잘 안 걸리는지에 대한 자료는 없지만 ‘어린이들도 어른들처럼 걸릴 수 있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Q. 코로나19 백신이나 치료제는 언제쯤 나올까요? 만들려면 정말 2년 이상 걸리나요? 백신이 개발되면 독감 예방접종처럼 매년 예방접종을 해야 하나요?

굉장히 중요한 질문 하셨는데요.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과학자와 의사, 연구자들이 치료제와 백신을 개발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이 바이러스가 새로운 바이러스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효과가 있는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을 위해선 2가지가 증명돼야 합니다. 하나는 효과가 있어야지 되고,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투여되기 때문에 안전하기도 해야 됩니다. 이 두 가지를 입증하고 증명하기 위해서는 아마도 전문가들이 최소 1년은 걸리지 않을까, 아마 평균적으로 18개월 정도는 지나야지 될 거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그 기간 동안에는 우리가 축구로 생각을 하면 수비를 잘해 줘야 됩니다.

이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이 개발됐을 때에 인플루엔자 백신처럼 매년 맞아야 될지는 아직까지는 잘 모르고 있어요. 백신의 효과가 얼마나 지속될지 아직 모르기 때문에 개발된 백신의 효과가 증명이 된 후에 결정될 것 같습니다.

Q. 친구가 코로나19에 걸렸었다는데 친구와 가까이 지내면 안 되나요?

친구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건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하지만 보건소나 병원에서 그 친구가 감염력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퇴원을 시키기 때문에 아마 만날 때는 감염력이 없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따돌리거나 놀리거나 아니면 피하지 말고 위로해 주고 따뜻하게 맞아주고 하는 게 필요합니다. 그런 마음을 꼭 가져주시기를 바랍니다.

Q. 어떻게 하면 질병 관리하는 본부장님 같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어떤 공부를 해야 질병관리본부에서 일할 수 있나요?

질병관리본부에서 일하고 싶다고 얘기해 줘서 정말 고맙고, 뿌듯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의사나 간호사, 미생물 연구자 등 굉장히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서 일을 하기 때문에 우리 학생이 얘기한 것처럼 어떤 공부를 하더라도 질병관리본부에 와서 일할 기회는 무궁무진하고 다양하다는 말씀드리고요.

지금부터 하고 있는 공부를 충실히 하면 언제든지 가능하다는 말씀드리고, 다음에 꼭 질병관리본부에 와서 같이 일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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