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백신, 올해 말까지 개발”…전문가들은 ‘글쎄’

입력 2020.05.05 (06:13) 수정 2020.05.05 (10: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이 올해말까지는 코로나 19에 대한 백신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백악관 코로나 19대응 태스크 포스에 참여중인 전문가들조차 과연 올해안에 백신을 개발할 수 있을 지에 회의적인 반응입니다.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 19 치료제로 렘데시비르를 미 식품의약국이 긴급사용 승인토록 한데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은 이제 백신개발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안으로 개발을 자신한다고 했습니다.

["We are very confident that we're going to have a vaccine at the end of the year, by the end of the year, have a vaccine."]

미국에서 백신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이 시작된지 한달 째.

실험대상을 늘려가며 면역반응 등을 조사하는 단계는 물론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하고 추적관찰하는 3단계까지 관문은 아직 많이 남아있습니다.

전문가들이 최소 1년을 언급하는 이윱니다.

백악관 코로나 19대응팀의 관계자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On paper it's possible, it's whether we can execute and execute around the globe."]

백신이 개발되도 대량생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미 행정부와 보건당국의 의지가 강한만큼, 개발과 보급시기는 그동안 개발된 그 백신보다도 빠를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그렇게 빨리 나올 것으로 정말 확신하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했습니다.

의사들은 자신에게 그런 말 하지 말라고 하겠지만 자신은 생각한데로 말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내 사망자가 최대 10만명에 이를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Look, we're going to lose anywhere from 75, 80 to 100,000 people. that's a horrible thing."]

트럼프 대통령은 일주일 전엔 6,7만명일 거라고 했는데 이미 사망자는 6만8천명을 넘은 상탭니다.

치료제는 물론 백신이 절실해 보이는 이윱니다.

버지니아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트럼프 “백신, 올해 말까지 개발”…전문가들은 ‘글쎄’
    • 입력 2020-05-05 06:13:49
    • 수정2020-05-05 10:42:20
    뉴스광장 1부
[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이 올해말까지는 코로나 19에 대한 백신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백악관 코로나 19대응 태스크 포스에 참여중인 전문가들조차 과연 올해안에 백신을 개발할 수 있을 지에 회의적인 반응입니다.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 19 치료제로 렘데시비르를 미 식품의약국이 긴급사용 승인토록 한데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은 이제 백신개발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안으로 개발을 자신한다고 했습니다.

["We are very confident that we're going to have a vaccine at the end of the year, by the end of the year, have a vaccine."]

미국에서 백신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이 시작된지 한달 째.

실험대상을 늘려가며 면역반응 등을 조사하는 단계는 물론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하고 추적관찰하는 3단계까지 관문은 아직 많이 남아있습니다.

전문가들이 최소 1년을 언급하는 이윱니다.

백악관 코로나 19대응팀의 관계자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On paper it's possible, it's whether we can execute and execute around the globe."]

백신이 개발되도 대량생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미 행정부와 보건당국의 의지가 강한만큼, 개발과 보급시기는 그동안 개발된 그 백신보다도 빠를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그렇게 빨리 나올 것으로 정말 확신하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했습니다.

의사들은 자신에게 그런 말 하지 말라고 하겠지만 자신은 생각한데로 말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내 사망자가 최대 10만명에 이를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Look, we're going to lose anywhere from 75, 80 to 100,000 people. that's a horrible thing."]

트럼프 대통령은 일주일 전엔 6,7만명일 거라고 했는데 이미 사망자는 6만8천명을 넘은 상탭니다.

치료제는 물론 백신이 절실해 보이는 이윱니다.

버지니아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