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 원리로 세균성 감염 질환 진단
입력 2020.05.19 (20:39)
수정 2020.05.19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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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균성 감염 질환을 손가락으로 장난감을 돌리듯 간단히 진단할 수 있는 기구가 개발됐습니다.
여러 날 걸리던 진단을 1시간 이내로 단축하면서 정확도도 100%를 보여,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오지에서 신속한 진단과 처방에 도움이 것으로 기대됩니다.
조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손가락으로 살짝 튕겨 회전시키는 장난감 '피젯 스피너'입니다.
한 손에 쥐고 반복적인 회전 동작을 할 수 있어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 장난감의 회전 동작을 응용해 세균성 감염 질환을 1시간 안에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미세 유체칩과 필터가 장착된 피젯 스피너 모양의 진단 기구에 세균 시료를 넣은 뒤 원심력만을 이용해 병원균을 100배 이상 농축해 육안으로 판별할 수 있습니다.
[조윤경/IBS 첨단연성물질 연구단 그룹 리더 : "단순히 손으로 회전하는 힘을 이용해서 소변으로부터 세균을 농축하는 기능이기 때문에 전기가 통하지 않는 곳에서도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진단 기구입니다."]
연구진은 인도 티루치라팔리 시립 병원에서 자원자 39명을 대상으로 진단 스피너 검사를 진행해 세균성 감염 질환을 진단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진단 스피너의 1개 당 제작 가격은 6백원 정도, 아프리카나 인도 등 개발도상국이나 의료 시스템이 취약한 오지에서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을 것으로 연구진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지에 게재됐습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세균성 감염 질환을 손가락으로 장난감을 돌리듯 간단히 진단할 수 있는 기구가 개발됐습니다.
여러 날 걸리던 진단을 1시간 이내로 단축하면서 정확도도 100%를 보여,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오지에서 신속한 진단과 처방에 도움이 것으로 기대됩니다.
조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손가락으로 살짝 튕겨 회전시키는 장난감 '피젯 스피너'입니다.
한 손에 쥐고 반복적인 회전 동작을 할 수 있어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 장난감의 회전 동작을 응용해 세균성 감염 질환을 1시간 안에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미세 유체칩과 필터가 장착된 피젯 스피너 모양의 진단 기구에 세균 시료를 넣은 뒤 원심력만을 이용해 병원균을 100배 이상 농축해 육안으로 판별할 수 있습니다.
[조윤경/IBS 첨단연성물질 연구단 그룹 리더 : "단순히 손으로 회전하는 힘을 이용해서 소변으로부터 세균을 농축하는 기능이기 때문에 전기가 통하지 않는 곳에서도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진단 기구입니다."]
연구진은 인도 티루치라팔리 시립 병원에서 자원자 39명을 대상으로 진단 스피너 검사를 진행해 세균성 감염 질환을 진단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진단 스피너의 1개 당 제작 가격은 6백원 정도, 아프리카나 인도 등 개발도상국이나 의료 시스템이 취약한 오지에서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을 것으로 연구진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지에 게재됐습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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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난감 원리로 세균성 감염 질환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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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5-19 20:39:53
- 수정2020-05-19 21:02:35
[앵커]
세균성 감염 질환을 손가락으로 장난감을 돌리듯 간단히 진단할 수 있는 기구가 개발됐습니다.
여러 날 걸리던 진단을 1시간 이내로 단축하면서 정확도도 100%를 보여,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오지에서 신속한 진단과 처방에 도움이 것으로 기대됩니다.
조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손가락으로 살짝 튕겨 회전시키는 장난감 '피젯 스피너'입니다.
한 손에 쥐고 반복적인 회전 동작을 할 수 있어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 장난감의 회전 동작을 응용해 세균성 감염 질환을 1시간 안에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미세 유체칩과 필터가 장착된 피젯 스피너 모양의 진단 기구에 세균 시료를 넣은 뒤 원심력만을 이용해 병원균을 100배 이상 농축해 육안으로 판별할 수 있습니다.
[조윤경/IBS 첨단연성물질 연구단 그룹 리더 : "단순히 손으로 회전하는 힘을 이용해서 소변으로부터 세균을 농축하는 기능이기 때문에 전기가 통하지 않는 곳에서도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진단 기구입니다."]
연구진은 인도 티루치라팔리 시립 병원에서 자원자 39명을 대상으로 진단 스피너 검사를 진행해 세균성 감염 질환을 진단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진단 스피너의 1개 당 제작 가격은 6백원 정도, 아프리카나 인도 등 개발도상국이나 의료 시스템이 취약한 오지에서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을 것으로 연구진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지에 게재됐습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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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호 기자 new30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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