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리포트] 오는게 있으면 가는게 있다!…미국 제공 인공호흡기 러시아 도착

입력 2020.06.05 (11:03) 수정 2020.06.0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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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ap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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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공호흡기 200대 러시아 지원

미국이 러시아에 지원하는 미국산 인공호흡기 2차분 150대를 실은 미국 군용기가 러시아 모스크바 남쪽의 브누코보 국제공항에 어제(4일) 도착했습니다. 지난달(5월) 21일 1차분 50대가 도착한 데 이어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사진 출처 : aptn][사진 출처 : aptn]

이로써, 미국은 모두 200대의 인공호흡기를 러시아에 지원했습니다. 브누코보 공항에는 존 설리번 러시아 주재 미국대사가 나와 지원물품을 실은 군용기를 맞이했습니다.

존 설리번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 [사진 출처 : APTN]존 설리번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 [사진 출처 : APTN]

지원 배경은?

설리번 대사는 이번 인공호흡기 지원이 미국이 러시아 국민들을 지원하는 한 사례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이 러시아 정부와 중요한 정책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러시아 국민들의 코로나19 대응을 돕기 위해 모든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5월) 초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러시아에 대한 인공호흡기 지원의사를 밝혔고, 푸틴 대통령은 이를 수락했다고 외신이 보도한 바 있습니다.


러시아도 미국에 의료물품 지원

러시아 또한 지난 4월 초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미국에 인공호흡기를 비롯한 의료물품을 군 수송기를 통해 지원한 바 있습니다. 러시아는 미국 이외에도 이탈리아와 중국, 북한, 이란 등에도 의료물품을 지원했습니다.

[연관기사] 러시아, 미국에 의료장비 지원

러시아가 미국에 제공한 인공호흡기는, 해당 제조사의 제품이 지난달(5월) 러시아 병원 2곳에서 발생한 화재의 원인이 된 것으로 추정되면서 사용을 보류했다고 미국 연방재난관리청(FEMA)이 밝힌 바 있습니다. 당시 화재로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 중이던 환자 5명이 사망했습니다.

[연관기사] 러시아, 코로나19 병원 화재로 환자 5명 사망

[사진 출처 : AFPTV][사진 출처 : AFPTV]

러시아의 코로나19 상황은?

러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하루 새 8천 8백여 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어제(4일) 기준 44만 천여 명으로 집계됐다고 러시아 보건당국이 밝혔습니다.

누적 사망자는 5천 3백여 명입니다.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뜻하는 치명률은 1.2% 수준으로 이전 0.9%에 비해 소폭 상승했습니다.

지난달(5월) 초·중순 열흘 넘게 만 명을 넘어섰던 러시아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3주간 8천~9천 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보건당국은 하루 30만 건의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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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6-05 11:03:56
    • 수정2020-06-05 11:06:33
    특파원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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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공호흡기 200대 러시아 지원

미국이 러시아에 지원하는 미국산 인공호흡기 2차분 150대를 실은 미국 군용기가 러시아 모스크바 남쪽의 브누코보 국제공항에 어제(4일) 도착했습니다. 지난달(5월) 21일 1차분 50대가 도착한 데 이어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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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미국은 모두 200대의 인공호흡기를 러시아에 지원했습니다. 브누코보 공항에는 존 설리번 러시아 주재 미국대사가 나와 지원물품을 실은 군용기를 맞이했습니다.

존 설리번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 [사진 출처 : APTN]
지원 배경은?

설리번 대사는 이번 인공호흡기 지원이 미국이 러시아 국민들을 지원하는 한 사례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이 러시아 정부와 중요한 정책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러시아 국민들의 코로나19 대응을 돕기 위해 모든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5월) 초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러시아에 대한 인공호흡기 지원의사를 밝혔고, 푸틴 대통령은 이를 수락했다고 외신이 보도한 바 있습니다.


러시아도 미국에 의료물품 지원

러시아 또한 지난 4월 초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미국에 인공호흡기를 비롯한 의료물품을 군 수송기를 통해 지원한 바 있습니다. 러시아는 미국 이외에도 이탈리아와 중국, 북한, 이란 등에도 의료물품을 지원했습니다.

[연관기사] 러시아, 미국에 의료장비 지원

러시아가 미국에 제공한 인공호흡기는, 해당 제조사의 제품이 지난달(5월) 러시아 병원 2곳에서 발생한 화재의 원인이 된 것으로 추정되면서 사용을 보류했다고 미국 연방재난관리청(FEMA)이 밝힌 바 있습니다. 당시 화재로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 중이던 환자 5명이 사망했습니다.

[연관기사] 러시아, 코로나19 병원 화재로 환자 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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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코로나19 상황은?

러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하루 새 8천 8백여 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어제(4일) 기준 44만 천여 명으로 집계됐다고 러시아 보건당국이 밝혔습니다.

누적 사망자는 5천 3백여 명입니다.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뜻하는 치명률은 1.2% 수준으로 이전 0.9%에 비해 소폭 상승했습니다.

지난달(5월) 초·중순 열흘 넘게 만 명을 넘어섰던 러시아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3주간 8천~9천 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보건당국은 하루 30만 건의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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