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도권 병상 활용 훈련 실시…“환자 급증 대비”

입력 2020.06.05 (11:05) 수정 2020.06.0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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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정부가 병상이 부족한 상황을 대비해 모의훈련을 했습니다.

노홍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총괄책임관은 오늘(5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진행된 모의훈련에 참석해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소규모 전파사례가 나타나고 있어 경계의 끈을 늦출 수 없는 시기"라며, "특히 서울, 인천, 경기 등 광역 지방자치단체는 하나의 생활권을 이루고 있고 많은 인구가 밀집돼 있어 작은 감염이 폭발적인 확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협업을 통해 시·도간 시설을 공동으로 활용한다면 제한된 의료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국민의 불안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모의훈련은 수도권에서 일일 확진자 수가 100명 이상 발생하고, 환자가 계속 증가하는 상황을 설정해 진행됐습니다. 특히 지역별로 치료 병상이 부족하고, 투석환자, 임산부, 신생아 등 특수환자 병상이 부족한 상황 등에 대비합니다.

훈련에는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소방청, 서울시와 인천시, 경기도 등 지자체와 국립중앙의료원, 그리고 민간전문가들이 참석했습니다.

수도권에서 환자가 100명 이상 발생하면 중수본은 병상 공동대응체계를 총괄하고, 국립중앙의료원은 통합환자분류반을 운영합니다. 지자체는 이 분류반에 직원을 파견해 병상 현황을 관리하고, 소방청은 중증 확진 환자 이송 업무를 수행합니다.

정부는 이번 모의훈련을 통해 개선 사항을 확인해 세부 운영 지침을 보완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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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6-05 11:05:07
    • 수정2020-06-05 11:09:55
    사회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정부가 병상이 부족한 상황을 대비해 모의훈련을 했습니다.

노홍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총괄책임관은 오늘(5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진행된 모의훈련에 참석해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소규모 전파사례가 나타나고 있어 경계의 끈을 늦출 수 없는 시기"라며, "특히 서울, 인천, 경기 등 광역 지방자치단체는 하나의 생활권을 이루고 있고 많은 인구가 밀집돼 있어 작은 감염이 폭발적인 확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협업을 통해 시·도간 시설을 공동으로 활용한다면 제한된 의료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국민의 불안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모의훈련은 수도권에서 일일 확진자 수가 100명 이상 발생하고, 환자가 계속 증가하는 상황을 설정해 진행됐습니다. 특히 지역별로 치료 병상이 부족하고, 투석환자, 임산부, 신생아 등 특수환자 병상이 부족한 상황 등에 대비합니다.

훈련에는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소방청, 서울시와 인천시, 경기도 등 지자체와 국립중앙의료원, 그리고 민간전문가들이 참석했습니다.

수도권에서 환자가 100명 이상 발생하면 중수본은 병상 공동대응체계를 총괄하고, 국립중앙의료원은 통합환자분류반을 운영합니다. 지자체는 이 분류반에 직원을 파견해 병상 현황을 관리하고, 소방청은 중증 확진 환자 이송 업무를 수행합니다.

정부는 이번 모의훈련을 통해 개선 사항을 확인해 세부 운영 지침을 보완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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