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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 ‘반쪽 개원’…통합당, 항의 후 퇴장
입력 2020.06.05 (11:59) 수정 2020.06.05 (13:02) 뉴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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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 ‘반쪽 개원’…통합당, 항의 후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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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1대 국회가 법정시한인 오늘 첫 본회의를 열고 의장단을 선출했습니다.

개원과 원 구성 협상에서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미래통합당은 투표에 불참했습니다.

21대 국회, 시작부터 삐걱대는 모양새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태흠 기자, 여야, 막판까지 협상을 벌였는데, 결국은 '반쪽 개원'을 했군요?

[기자]

네, 예정됐던 오전 10시 본회의가 열렸고, 민주당 박병석 의원이 국회의장, 김상희 의원이 여당 몫 부의장으로 각각 선출됐습니다.

개원과 원구성 합의 없인 안 된다던 통합당은 본회의 시작 때 참석을 했다가 항의 발언 뒤 투표를 하지 않고 퇴장했습니다.

오전 한 때 막판 합의 가능성도 잠시 나왔지만, 끝내 불발됐습니다.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여당이 177석으로 밀어부치면 21대 국회는 순항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잘못된 관행은 없어져야 한다, 법정시한을 지켜야 한다면서, 소수 야당과 의장단 선출을 진행했습니다.

국회법에 원구성 시한이 정해진 이후 여야 합의 없이 개원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앵커]

21대 국회 시작부터 여야가 삐걱대고 있는데, 남은 원구성 협상은 어떻게 될까요?

[기자]

네, 원구성 협상, 일단 계속하긴 할텐데, 적어도 며칠은 냉각기를 가질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또 과거 원구성 협상에서 야당의 지렛대였던 개원 카드도 사라져서 당장은 마땅한 돌파구가 없습니다.

여야가 평행선을 달리는 핵심 이유, 법안이 본회의로 가는 길목 격인 법사위인데요.

민주당은 일하는 국회를 위해 여당이 법사위를 가져와야 한다, 통합당은 여당 견제를 위해 관례대로 야당 몫이다, 원론적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양당은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수 차례 협상과 어젯밤 원내대표 회동에서도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다만, 코로나 위기 속에 신속한 추경 처리 여론이 높아지면, 양보를 하든 대안을 제시하든 양측이 원론적 입장에서 물러서서 카드를 맞춰볼 것으로 보입니다.

6월 내에 추경안을 처리하려면 물리적으로 다음주 말까지는 원 구성이 마무리돼야 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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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6.05 (11:59)
    • 수정 2020.06.05 (13:02)
    뉴스 12
21대 국회 ‘반쪽 개원’…통합당, 항의 후 퇴장
[앵커]

21대 국회가 법정시한인 오늘 첫 본회의를 열고 의장단을 선출했습니다.

개원과 원 구성 협상에서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미래통합당은 투표에 불참했습니다.

21대 국회, 시작부터 삐걱대는 모양새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태흠 기자, 여야, 막판까지 협상을 벌였는데, 결국은 '반쪽 개원'을 했군요?

[기자]

네, 예정됐던 오전 10시 본회의가 열렸고, 민주당 박병석 의원이 국회의장, 김상희 의원이 여당 몫 부의장으로 각각 선출됐습니다.

개원과 원구성 합의 없인 안 된다던 통합당은 본회의 시작 때 참석을 했다가 항의 발언 뒤 투표를 하지 않고 퇴장했습니다.

오전 한 때 막판 합의 가능성도 잠시 나왔지만, 끝내 불발됐습니다.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여당이 177석으로 밀어부치면 21대 국회는 순항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잘못된 관행은 없어져야 한다, 법정시한을 지켜야 한다면서, 소수 야당과 의장단 선출을 진행했습니다.

국회법에 원구성 시한이 정해진 이후 여야 합의 없이 개원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앵커]

21대 국회 시작부터 여야가 삐걱대고 있는데, 남은 원구성 협상은 어떻게 될까요?

[기자]

네, 원구성 협상, 일단 계속하긴 할텐데, 적어도 며칠은 냉각기를 가질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또 과거 원구성 협상에서 야당의 지렛대였던 개원 카드도 사라져서 당장은 마땅한 돌파구가 없습니다.

여야가 평행선을 달리는 핵심 이유, 법안이 본회의로 가는 길목 격인 법사위인데요.

민주당은 일하는 국회를 위해 여당이 법사위를 가져와야 한다, 통합당은 여당 견제를 위해 관례대로 야당 몫이다, 원론적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양당은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수 차례 협상과 어젯밤 원내대표 회동에서도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다만, 코로나 위기 속에 신속한 추경 처리 여론이 높아지면, 양보를 하든 대안을 제시하든 양측이 원론적 입장에서 물러서서 카드를 맞춰볼 것으로 보입니다.

6월 내에 추경안을 처리하려면 물리적으로 다음주 말까지는 원 구성이 마무리돼야 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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