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연속 히트’ 트와이스 “과정 행복하다면 결과는 두렵지 않아”

입력 2020.06.0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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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내심 결과를 기대하기도 하고 부담이 됐어요. 그런데 앨범을 내면 낼수록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준비하는 과정이 즐겁고 행복하면 나중에 나올 결과가 두렵지는 않았어요."(나연)

최근 새 앨범을 발매한 걸그룹 트와이스는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한 일문일답에서 대중의 기대가 부담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지난 1일 이들이 내놓은 미니 7집 '모어 앤드 모어'(MORE & MORE)는 발매 하루 만에 약 26만5천장이 팔리며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TT', '치어 업'(CHEER UP), '우아하게',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 '팬시', '필 스페셜'(Feel Special) 등을 이어 열세곡 연속으로 히트 신화를 쓴 것이다.

한 번의 흔들림 없이 흥행 페달을 밟아왔기에 앨범 성적이 부담될 법도 하지만, 트와이스는 입을 모아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부담감에 갇혀 있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지효)

지효는 팬들이 자신들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좋아한다고 생각하지만, 새로운 모습도 보이고 싶어 지난해부터 조금씩 변하는 중이라며 "우리 장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귀여움과 건강함을 잘 섞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앨범과 동명 타이틀곡은 사랑의 설렘을 담은 노래로, 기존에 트와이스가 선보여온 청량한 매력이 돋보이는 댄스곡이다.

그러나 트와이스가 "지금까지 했던 안무 중 가장 난도가 높다"고 입을 모을 만큼 파워풀한 요소를 더해 변신을 꾀했다.

KBS 1TV '6시 내 고향'이나, JTBC 뉴스 등 이색적인 프로그램에 잇달아 출연해 신선함을 주기도 했다.

이들은 잠시 활동을 중단했다가 이번 앨범으로 다시 활동을 시작한 미나에게 "용기를 내줘 기쁘다"며 고마움도 전했다. 미나는 지난해 불안 장애를 호소해 월드투어 등 팀 스케줄에 참여하지 못했고, 트와이스는 8인조로 활동했다.

채영은 "지난 활동 때 8명이 무대를 했는데, 미나 언니의 빈자리를 크게 느꼈다"며 "이번에는 9명이 무대를 꽉 채우게 될 수 있어서 정말 좋다"고 했다.

쯔위 역시 "트와이스는 9명일 때 가장 빛나는 것 같다"면서 "멤버 한 명 한 명의 빛이 모여서 더 큰 빛을 내는 듯하다"며 완전체로 활동하게 된 것에 기뻐했다.

이렇듯 '아홉명의 트와이스'를 강조하는 이들은 자신들의 인기 비결로 멤버 간 끈끈함을 꼽았다. 트와이스는 연습생 시절을 함께 보냈을 뿐만 아니라 멤버 선발을 위해 제작한 엠넷 '식스틴'에도 함께 출연했다. 데뷔 후에는 5년 이상 숙소 생활을 하며 우정을 나누는 사이가 됐다.

"멤버들끼리 끈끈하다는 게 가장 큰 강점인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밝고 건강한 모습이 자연스럽게 나오고요. 이 부분들을 팬분들이 좋아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사나)

다현 역시 "멤버들의 마음이 너무 잘 맞아서 자연스럽게 앨범 준비를 하다 보니 원스(트와이스 팬) 분들도 그런 부분을 느끼고 사랑해 주시는 것 같다"면서 "덕분에 좋은 성적도 거둘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데뷔 6년 차가 된 트와이스는 앞으로도 음악과 팀 활동에 대한 열정이 계속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나연은 "내가 하는 일에 계속 흥미를 느끼고 즐겁다고 생각하고 싶다"며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이 마음이 유지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팬, 멤버들, 직원들과 오랜 시간을 같이 보내다 보니 더 같이 있고 싶어져요. 영원한 건 없겠지만, 이 사람들과는 영원했으면 좋겠어요…트와이스로 많은 일을 하다 보니 지나간 순간들을 많이 기억할 수가 없어서 아쉬워요. 최대한 다 기억에 남기고 싶어요."(사나)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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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연속 히트’ 트와이스 “과정 행복하다면 결과는 두렵지 않아”
    • 입력 2020-06-06 13:34:49
    연합뉴스
"예전에는 내심 결과를 기대하기도 하고 부담이 됐어요. 그런데 앨범을 내면 낼수록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준비하는 과정이 즐겁고 행복하면 나중에 나올 결과가 두렵지는 않았어요."(나연)

최근 새 앨범을 발매한 걸그룹 트와이스는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한 일문일답에서 대중의 기대가 부담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지난 1일 이들이 내놓은 미니 7집 '모어 앤드 모어'(MORE & MORE)는 발매 하루 만에 약 26만5천장이 팔리며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TT', '치어 업'(CHEER UP), '우아하게',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 '팬시', '필 스페셜'(Feel Special) 등을 이어 열세곡 연속으로 히트 신화를 쓴 것이다.

한 번의 흔들림 없이 흥행 페달을 밟아왔기에 앨범 성적이 부담될 법도 하지만, 트와이스는 입을 모아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부담감에 갇혀 있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지효)

지효는 팬들이 자신들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좋아한다고 생각하지만, 새로운 모습도 보이고 싶어 지난해부터 조금씩 변하는 중이라며 "우리 장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귀여움과 건강함을 잘 섞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앨범과 동명 타이틀곡은 사랑의 설렘을 담은 노래로, 기존에 트와이스가 선보여온 청량한 매력이 돋보이는 댄스곡이다.

그러나 트와이스가 "지금까지 했던 안무 중 가장 난도가 높다"고 입을 모을 만큼 파워풀한 요소를 더해 변신을 꾀했다.

KBS 1TV '6시 내 고향'이나, JTBC 뉴스 등 이색적인 프로그램에 잇달아 출연해 신선함을 주기도 했다.

이들은 잠시 활동을 중단했다가 이번 앨범으로 다시 활동을 시작한 미나에게 "용기를 내줘 기쁘다"며 고마움도 전했다. 미나는 지난해 불안 장애를 호소해 월드투어 등 팀 스케줄에 참여하지 못했고, 트와이스는 8인조로 활동했다.

채영은 "지난 활동 때 8명이 무대를 했는데, 미나 언니의 빈자리를 크게 느꼈다"며 "이번에는 9명이 무대를 꽉 채우게 될 수 있어서 정말 좋다"고 했다.

쯔위 역시 "트와이스는 9명일 때 가장 빛나는 것 같다"면서 "멤버 한 명 한 명의 빛이 모여서 더 큰 빛을 내는 듯하다"며 완전체로 활동하게 된 것에 기뻐했다.

이렇듯 '아홉명의 트와이스'를 강조하는 이들은 자신들의 인기 비결로 멤버 간 끈끈함을 꼽았다. 트와이스는 연습생 시절을 함께 보냈을 뿐만 아니라 멤버 선발을 위해 제작한 엠넷 '식스틴'에도 함께 출연했다. 데뷔 후에는 5년 이상 숙소 생활을 하며 우정을 나누는 사이가 됐다.

"멤버들끼리 끈끈하다는 게 가장 큰 강점인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밝고 건강한 모습이 자연스럽게 나오고요. 이 부분들을 팬분들이 좋아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사나)

다현 역시 "멤버들의 마음이 너무 잘 맞아서 자연스럽게 앨범 준비를 하다 보니 원스(트와이스 팬) 분들도 그런 부분을 느끼고 사랑해 주시는 것 같다"면서 "덕분에 좋은 성적도 거둘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데뷔 6년 차가 된 트와이스는 앞으로도 음악과 팀 활동에 대한 열정이 계속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나연은 "내가 하는 일에 계속 흥미를 느끼고 즐겁다고 생각하고 싶다"며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이 마음이 유지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팬, 멤버들, 직원들과 오랜 시간을 같이 보내다 보니 더 같이 있고 싶어져요. 영원한 건 없겠지만, 이 사람들과는 영원했으면 좋겠어요…트와이스로 많은 일을 하다 보니 지나간 순간들을 많이 기억할 수가 없어서 아쉬워요. 최대한 다 기억에 남기고 싶어요."(사나)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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