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논평, 민주 “평화 노력” 통합 “북한에 굴욕적 저자세”

입력 2020.06.06 (14:41) 수정 2020.06.0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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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정치권이 제65회 현충일을 맞아 호국영령의 뜻을 기리면서도 대북 문제에 대해서는 온도 차를 보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오늘(6일) 논평을 통해 "코로나19 속 현충일에 호국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한다"며 "일선에 서 있는 의료진과 공무원, 과학자, 그리고 일상에서 방역을 위해 불편을 감내하는 국민이 모두 영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올해는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으로 진전과 후퇴를 반복해온 남북관계의 간극을 메우는 일이 쉽지 않겠지만 한반도 평화와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반드시 나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은 배준영 대변인 논평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고귀한 뜻을 계승해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북한이 탈북민단체의 자발적인 대북선전을 두고 군사합의 파기를 운운하며 협박하는데도 정부는 북한에 굴욕적인 저자세로 일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번 현충일 추념식에 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도발 유가족·생존자가 빠졌다가 하루 전 정정된 것을 언급하면서 "호국영령마저도 편 가르기를 하겠다는 것인지 정부에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의당은 김종철 대변인 논평을 통해 "우리는 외세의 침략과 동족 간 전쟁이라는 참상을 딛고 일어섰다"면서 "이제는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새로운 전 지구적 위기를 맞아 사태 종식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전 국립 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65회 현충일 추념식에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정의당 심상정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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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충일 논평, 민주 “평화 노력” 통합 “북한에 굴욕적 저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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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0-06-06 14: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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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정치권이 제65회 현충일을 맞아 호국영령의 뜻을 기리면서도 대북 문제에 대해서는 온도 차를 보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오늘(6일) 논평을 통해 "코로나19 속 현충일에 호국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한다"며 "일선에 서 있는 의료진과 공무원, 과학자, 그리고 일상에서 방역을 위해 불편을 감내하는 국민이 모두 영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올해는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으로 진전과 후퇴를 반복해온 남북관계의 간극을 메우는 일이 쉽지 않겠지만 한반도 평화와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반드시 나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은 배준영 대변인 논평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고귀한 뜻을 계승해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북한이 탈북민단체의 자발적인 대북선전을 두고 군사합의 파기를 운운하며 협박하는데도 정부는 북한에 굴욕적인 저자세로 일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번 현충일 추념식에 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도발 유가족·생존자가 빠졌다가 하루 전 정정된 것을 언급하면서 "호국영령마저도 편 가르기를 하겠다는 것인지 정부에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의당은 김종철 대변인 논평을 통해 "우리는 외세의 침략과 동족 간 전쟁이라는 참상을 딛고 일어섰다"면서 "이제는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새로운 전 지구적 위기를 맞아 사태 종식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전 국립 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65회 현충일 추념식에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정의당 심상정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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