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제뉴스] 美 워싱턴 주 소도시, 지역 경제 위해 ‘나무 화폐’ 부활

입력 2020.06.30 (06:43) 수정 2020.06.30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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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가 코로나 19로 꺼져가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고심하는 가운데, 미국의 한 소도시에선 대공황 시기에 쓰이던 독특한 지역 화폐가 부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리포트]

미국 워싱턴 주 소도시 '테니노'에서 코로나 19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약 100년 전에 쓰이던 '나무 돈'이 부활했습니다.

종이만큼 얇고 손바닥만 한 크기의 나무판과 1890년산 구식 인쇄기로 찍어내는 이 나무 돈은 테니노 시 당국이 1929년 대공황 시기부터 긴급 재정이 필요 때마다 주민들에게 제공했는데요.

이번 코로나 19여파로 수십 년 만에 시중에 재등장했다고 합니다.

현재 이 나무 화폐는 주민 한 명당 매달 300달러씩 지급되며 테니노 시 모든 상점에서 통용되지만 술이나 담배 등은 살 수 없는데요.

워낙 독특한 화폐이다 보니, 일부 나무 돈들은 미국 수집가들에게 액면가보다 3배 넘는 가격에 팔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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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국제뉴스] 美 워싱턴 주 소도시, 지역 경제 위해 ‘나무 화폐’ 부활
    • 입력 2020-06-30 06:43:58
    • 수정2020-06-30 06:4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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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가 코로나 19로 꺼져가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고심하는 가운데, 미국의 한 소도시에선 대공황 시기에 쓰이던 독특한 지역 화폐가 부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리포트]

미국 워싱턴 주 소도시 '테니노'에서 코로나 19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약 100년 전에 쓰이던 '나무 돈'이 부활했습니다.

종이만큼 얇고 손바닥만 한 크기의 나무판과 1890년산 구식 인쇄기로 찍어내는 이 나무 돈은 테니노 시 당국이 1929년 대공황 시기부터 긴급 재정이 필요 때마다 주민들에게 제공했는데요.

이번 코로나 19여파로 수십 년 만에 시중에 재등장했다고 합니다.

현재 이 나무 화폐는 주민 한 명당 매달 300달러씩 지급되며 테니노 시 모든 상점에서 통용되지만 술이나 담배 등은 살 수 없는데요.

워낙 독특한 화폐이다 보니, 일부 나무 돈들은 미국 수집가들에게 액면가보다 3배 넘는 가격에 팔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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