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제뉴스] “미국인 절반이 실업자”…“내년 말이나 돼야 경제 회복”

입력 2020.06.30 (06:44) 수정 2020.06.30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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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지난 5월 고용률이 발표됐는데, 미국인의 절반가량이 실업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내 코로나 재유행으로 경제 재개에 차질이 생기면서, 경제 회복에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노동통계국은 5월 고용률이 52.8%라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1월, 61.2%에 비해 급격히 하락한 수칩니다.

미국인의 절반가량이 실업자란 의미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폐쇄 조치로 고용 시장이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입니다,

더군나다 단계별 경제 재개를 하며 경제 회복의 시동을 거는 상황에서, 코로나 환자 급증세가 발목을 잡을 수 있습니다.

경제 재개에 적극적이었던 텍사스와 플로리다 등이 지난주부터 봉쇄 강도를 다시 높였습니다.

뉴욕 주지사도 뉴욕시의 식당과 쇼핑몰의 정상화를 늦출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쿠오모/뉴욕주지사 : "뉴욕시와 함께 작업하고 있는 사안 가운데 실내 식당 영업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전, 일자리를 만들어냈던 굴뚝 산업의 쇠퇴와 세계 무역 갈등 상황도 노동 시장 회복을 더디게 합니다.

[크리스틴 로만스/CNN 기자 : "우리는 최악의 노동 시장 상황에서 회복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경제가 서서히 다시 문을 열었지만 정리 해고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 대기업 CEO 모임인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은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대부분이 내년 말까지 경영 여건 회복을 기대한다고 답했고 일부 회원은 내년 말에도 어려울 것이란 시각을 드러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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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국제뉴스] “미국인 절반이 실업자”…“내년 말이나 돼야 경제 회복”
    • 입력 2020-06-30 06:43:58
    • 수정2020-06-30 06:5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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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지난 5월 고용률이 발표됐는데, 미국인의 절반가량이 실업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내 코로나 재유행으로 경제 재개에 차질이 생기면서, 경제 회복에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노동통계국은 5월 고용률이 52.8%라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1월, 61.2%에 비해 급격히 하락한 수칩니다.

미국인의 절반가량이 실업자란 의미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폐쇄 조치로 고용 시장이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입니다,

더군나다 단계별 경제 재개를 하며 경제 회복의 시동을 거는 상황에서, 코로나 환자 급증세가 발목을 잡을 수 있습니다.

경제 재개에 적극적이었던 텍사스와 플로리다 등이 지난주부터 봉쇄 강도를 다시 높였습니다.

뉴욕 주지사도 뉴욕시의 식당과 쇼핑몰의 정상화를 늦출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쿠오모/뉴욕주지사 : "뉴욕시와 함께 작업하고 있는 사안 가운데 실내 식당 영업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전, 일자리를 만들어냈던 굴뚝 산업의 쇠퇴와 세계 무역 갈등 상황도 노동 시장 회복을 더디게 합니다.

[크리스틴 로만스/CNN 기자 : "우리는 최악의 노동 시장 상황에서 회복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경제가 서서히 다시 문을 열었지만 정리 해고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 대기업 CEO 모임인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은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대부분이 내년 말까지 경영 여건 회복을 기대한다고 답했고 일부 회원은 내년 말에도 어려울 것이란 시각을 드러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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