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국내 코로나19 소규모 감염들 이어져…감염경로 알 수 없는 사례도 증가”

입력 2020.07.06 (09:15) 수정 2020.07.0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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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지난주 토요일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국내에선 소규모 감염들이 계속되고 있다며 방역 수칙 준수를 강조했습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오늘(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국내에서 발생한 감염은 통제 가능한 수준이지만 소규모 감염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 1차장은 특히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도 조금씩 증가하는 양상"이라며, 감염 경로가 명확하지 않는 감염이나 무증상 감염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방역'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방역수칙을 모범적으로 준수한 대표적인 사례로 쿠팡 덕평물류센터를 들었습니다.

박 1차장은 덕평물류센터의 경우 152명이 감염된 부천물류센터와 달리 확진자가 이틀 간 200여명과 접촉했지만 단 한명의 추가감염도 없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덕평물류센터에서는 시간적 분산과 공간적 분산을 유도하고, 셔틀버스 탑승시 절반만 탑승시키고 구내식당에서도 칸막이와 지그재그로 인원을 제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종사자들도 철저히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두기를 지켰고 확진자도 증상발생 후 이틀 만에 진단을 받아 접촉자 수를 확연히 줄일 수 있었다며, 관리자와 종사자가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켰을 때 고위험시설에서도 감염 확산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1차장은 그러면서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이와 같은 우수 사례를 참고해 방역관리를 철저히 할 수 있도록 지도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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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06 09:15:15
    • 수정2020-07-06 09:16:11
    사회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지난주 토요일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국내에선 소규모 감염들이 계속되고 있다며 방역 수칙 준수를 강조했습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오늘(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국내에서 발생한 감염은 통제 가능한 수준이지만 소규모 감염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 1차장은 특히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도 조금씩 증가하는 양상"이라며, 감염 경로가 명확하지 않는 감염이나 무증상 감염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방역'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방역수칙을 모범적으로 준수한 대표적인 사례로 쿠팡 덕평물류센터를 들었습니다.

박 1차장은 덕평물류센터의 경우 152명이 감염된 부천물류센터와 달리 확진자가 이틀 간 200여명과 접촉했지만 단 한명의 추가감염도 없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덕평물류센터에서는 시간적 분산과 공간적 분산을 유도하고, 셔틀버스 탑승시 절반만 탑승시키고 구내식당에서도 칸막이와 지그재그로 인원을 제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종사자들도 철저히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두기를 지켰고 확진자도 증상발생 후 이틀 만에 진단을 받아 접촉자 수를 확연히 줄일 수 있었다며, 관리자와 종사자가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켰을 때 고위험시설에서도 감염 확산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1차장은 그러면서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이와 같은 우수 사례를 참고해 방역관리를 철저히 할 수 있도록 지도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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