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즌 단일리그 ‘10-10’ 손흥민, 톱클래스 만점 공격수 입증

[앵커]

두자릿수 득점과 도움을 동시에 달성하면서 손흥민은 세계 최고의 무대 프리미어리그에서 만능 공격수로서의 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손흥민의 기습 골 장면입니다.

[중계 멘트 : "손! 기술과 스피드로 골을 만드네요."]

5개월 만에 득점으로 4시즌 연속 10골을 돌파한 손흥민.

도움은 정확했습니다.

만점 활약으로 올 시즌 리그 10골-10도움 고지에 오른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물론 BBC와 스카이스포츠 등 각종 매체의 최우수선수에 선정됐습니다.

골과 도움 모두 두자릿수를 기록하는 건 말 그대로 최정상급 공격수를 의미합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손흥민과 맨시티의 더브라위너 단둘뿐입니다.

아시아 선수로는 손흥민이 최촙니다.

현재 유럽 5대 축구리그를 통틀어도 손흥민이 7번째일 정도로 대단한 기록입니다.

손흥민은 기쁨의 순간, 팬들의 부재를 가장 아쉬워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구단 SNS 영상 : "여러분!! 다들 즐거워하고 있죠? 아스널전 승리했습니다! 여기 이곳에 여러분들이 있었어야 하는데 그리워요! 이제 3경기 남았어요. 남은 경기도 다 이깁시다!"]

어느덧 한국과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공격수 반열에 오른 손흥민.

[박지성/지난달 18일 : "프리미어리그 전체 안에서 손꼽히는 선수로 능력을 보여주고 아시아 선수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다, 더 뛰어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기 때문에 자부심이 되는 것 같아요."]

다음에는 어떤 역사를 만들어갈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영상편집:조완기/영상 그래픽:이희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