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유상봉 “윤상현 부탁 받고 선거 공작했다”

입력 2020.07.14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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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봉 씨가 처벌을 감수하겠다며 KBS 카메라 앞에 앉았습니다.

유 씨는 지난해 7월과 8월 윤상현 의원과 서울과 인천에서 세 차례 만나 식사도 함께 했었다고 합니다.

만남 이후 유 씨는 첫번째 진정서를 씁니다.

윤 의원 측 요청이었다고 합니다.

대상은 더불어민주당 유력 후보로 꼽히던 박우섭 전 인천 남구청장.

유 씨는 박 전 구청장에게 식당 운영권 수주를 대가로 금품을 건넸다고 썼는데, 진정서 내용을 윤 의원 측이 수정 요구하기도 했었다고 주장합니다.

지난해 9월 구속 수감된 유 씨는 다시 한 번 진정서를 씁니다.

이번엔 미래통합당 안상수 후보가 대상이었고, 2008년부터 수차례 거액을 줬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윤상현 의원 측 요청이었다고 합니다.

총선을 2주 가량 앞둔 4월 2일, 유 씨는 아들을 시켜 고소장을 인천지검에 제출합니다.

유 씨의 고소 내용은 인천 지역 언론사들에 보도되며 안상수 후보에게 적잖은 타격을 입힙니다.

유 씨는 진정서와 고소장을 써준 대가로 윤상현 의원과 보좌관에게서 건설 현장의 식당 수주 등을 약속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유상봉 씨와 유 씨 아들, 윤상현 의원 보좌관 조 모 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윤 의원이 이 과정에 직접 개입했는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윤 의원은 이번 21대 총선에서 전국 지역구 가운데 가장 적은 표차인 171표 차로 4선에 성공했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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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14 22: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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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봉 씨가 처벌을 감수하겠다며 KBS 카메라 앞에 앉았습니다.

유 씨는 지난해 7월과 8월 윤상현 의원과 서울과 인천에서 세 차례 만나 식사도 함께 했었다고 합니다.

만남 이후 유 씨는 첫번째 진정서를 씁니다.

윤 의원 측 요청이었다고 합니다.

대상은 더불어민주당 유력 후보로 꼽히던 박우섭 전 인천 남구청장.

유 씨는 박 전 구청장에게 식당 운영권 수주를 대가로 금품을 건넸다고 썼는데, 진정서 내용을 윤 의원 측이 수정 요구하기도 했었다고 주장합니다.

지난해 9월 구속 수감된 유 씨는 다시 한 번 진정서를 씁니다.

이번엔 미래통합당 안상수 후보가 대상이었고, 2008년부터 수차례 거액을 줬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윤상현 의원 측 요청이었다고 합니다.

총선을 2주 가량 앞둔 4월 2일, 유 씨는 아들을 시켜 고소장을 인천지검에 제출합니다.

유 씨의 고소 내용은 인천 지역 언론사들에 보도되며 안상수 후보에게 적잖은 타격을 입힙니다.

유 씨는 진정서와 고소장을 써준 대가로 윤상현 의원과 보좌관에게서 건설 현장의 식당 수주 등을 약속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유상봉 씨와 유 씨 아들, 윤상현 의원 보좌관 조 모 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윤 의원이 이 과정에 직접 개입했는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윤 의원은 이번 21대 총선에서 전국 지역구 가운데 가장 적은 표차인 171표 차로 4선에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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