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故 박원순 전 비서실장 소환·통화내역 조사…“변사 경위 관련”

입력 2020.07.15 (10:13) 수정 2020.07.1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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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사망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비서실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오늘(15일) 오전 고한석 서울시 전 비서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피고소 사실을 언제 알게 됐느냐 등은 수사 사항이 아니다. 실종 당일 박 전 시장이 심정적 변화를 보였는지 등 변사 사건 처리를 위한 사망 경위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변사 사건 처리와 관련해 서울시 관계자를 부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으로 비서실 직원 등 관계자 등을 더 부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박 전 시장에 대한 휴대전화 통화내역도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오늘(15일)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 포렌식 분석과 함께 통화내역 확인을 위한 통신조회 영장 신청 등도 동시에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경찰은 박 전 시장이 숨진 장소에서 확보한 휴대전화 1대를 보관 중이며 기종은 신형 아이폰으로 알려졌습니다.

휴대전화에는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이나 사망 전 행적 등의 정보가 담겨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고소 사실이 언제 유출됐고 누구로부터 어떻게 통보를 받았는지 등의 의혹을 푸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경찰은 "포렌식과 통신수사 역시 사망 경위를 밝히는 변사 사건 관련 내용으로만 한정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피해 고소인이 수사를 의뢰한 2차 가해 사건과 관련해 사이버수사대 1개팀을 지원받아 오늘부터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해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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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故 박원순 전 비서실장 소환·통화내역 조사…“변사 경위 관련”
    • 입력 2020-07-15 10:13:00
    • 수정2020-07-15 10:58:37
    사회
경찰이 사망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비서실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오늘(15일) 오전 고한석 서울시 전 비서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피고소 사실을 언제 알게 됐느냐 등은 수사 사항이 아니다. 실종 당일 박 전 시장이 심정적 변화를 보였는지 등 변사 사건 처리를 위한 사망 경위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변사 사건 처리와 관련해 서울시 관계자를 부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으로 비서실 직원 등 관계자 등을 더 부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박 전 시장에 대한 휴대전화 통화내역도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오늘(15일)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 포렌식 분석과 함께 통화내역 확인을 위한 통신조회 영장 신청 등도 동시에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경찰은 박 전 시장이 숨진 장소에서 확보한 휴대전화 1대를 보관 중이며 기종은 신형 아이폰으로 알려졌습니다.

휴대전화에는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이나 사망 전 행적 등의 정보가 담겨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고소 사실이 언제 유출됐고 누구로부터 어떻게 통보를 받았는지 등의 의혹을 푸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경찰은 "포렌식과 통신수사 역시 사망 경위를 밝히는 변사 사건 관련 내용으로만 한정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피해 고소인이 수사를 의뢰한 2차 가해 사건과 관련해 사이버수사대 1개팀을 지원받아 오늘부터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해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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