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수도권·강원에 ‘야행성 폭우’…모레까지 최대 250mm

입력 2020.07.31 (21:09) 수정 2020.07.3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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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이번 주말 장마전선이 또 다시 많은 비를 뿌리겠습니다.

특히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역 등에 폭우가 쏟아진다니까 피해 없도록 대비하셔야겠습니다.

김민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가는 듯 했던 장마전선이 이번 주말, 또 많은 비를 몰고 오겠습니다.

이번엔 중부지방입니다.

북태평양고기압이 점차 세력을 확장하며 비구름이 좁게 발달하면서 오늘(31일) 밤 서울과 경기도를 시작으로 내일(1일)은 강원 영서와 충청 지역에까지 많은 비를 뿌리겠습니다.

[이경/기상청 예보분석관 : "남쪽 해상의 덥고 습한 공기가 정체전선을 북상시키는 가운데 북쪽에서 내려오는 공기와 충돌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오겠습니다."]

특히 이번에도 새벽시간에 비가 집중되는 '야행성'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슈퍼컴 강우예상도를 보면 내일(1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엔 수도권에 시간당 30에서 50mm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고, 일요일인 모레(2일)도 오전까지 수도권과 강원영서에 시간당 50에서 80mm의 집중 호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31일)밤부터 일요일까지 예상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 영서가 최대 250mm 이상, 충청 북부 지역은 50에서 150mm입니다.

이미 많은 비가 쏟아진 지역의 경우에는 지반이 약해져 있어 산사태나 붕괴 우려가 있는 만큼 유의해야 합니다.

또, 북한에도 많은 비가 예보돼 인접한 경기 북부에선 한탄강과 임진강을 중심으로 하천과 계곡 수위가 순식간에 상승할 수 있습니다.

주말을 맞아 계곡이나 하천을 찾는 야영객이나 저지대에 사는 주민들은 대비를 철저히 해야합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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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수도권·강원에 ‘야행성 폭우’…모레까지 최대 250mm
    • 입력 2020-07-31 21:10:08
    • 수정2020-07-31 22:06:49
    뉴스 9
[앵커]

그런데 이번 주말 장마전선이 또 다시 많은 비를 뿌리겠습니다.

특히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역 등에 폭우가 쏟아진다니까 피해 없도록 대비하셔야겠습니다.

김민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가는 듯 했던 장마전선이 이번 주말, 또 많은 비를 몰고 오겠습니다.

이번엔 중부지방입니다.

북태평양고기압이 점차 세력을 확장하며 비구름이 좁게 발달하면서 오늘(31일) 밤 서울과 경기도를 시작으로 내일(1일)은 강원 영서와 충청 지역에까지 많은 비를 뿌리겠습니다.

[이경/기상청 예보분석관 : "남쪽 해상의 덥고 습한 공기가 정체전선을 북상시키는 가운데 북쪽에서 내려오는 공기와 충돌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오겠습니다."]

특히 이번에도 새벽시간에 비가 집중되는 '야행성'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슈퍼컴 강우예상도를 보면 내일(1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엔 수도권에 시간당 30에서 50mm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고, 일요일인 모레(2일)도 오전까지 수도권과 강원영서에 시간당 50에서 80mm의 집중 호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31일)밤부터 일요일까지 예상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 영서가 최대 250mm 이상, 충청 북부 지역은 50에서 150mm입니다.

이미 많은 비가 쏟아진 지역의 경우에는 지반이 약해져 있어 산사태나 붕괴 우려가 있는 만큼 유의해야 합니다.

또, 북한에도 많은 비가 예보돼 인접한 경기 북부에선 한탄강과 임진강을 중심으로 하천과 계곡 수위가 순식간에 상승할 수 있습니다.

주말을 맞아 계곡이나 하천을 찾는 야영객이나 저지대에 사는 주민들은 대비를 철저히 해야합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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