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틱톡, 이르면 1일부터 미국서 사용 금지할 것”

입력 2020.08.01 (12:03) 수정 2020.08.0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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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세계적 인기를 얻고 있는 중국의 소셜미디어 애플리케이션 '틱톡'을 제재하기로 했습니다.

AP통신 등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31일 틱톡의 사용을 이르면 8월 1일부터 금지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를 방문하고 돌아오는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틱톡에 관한 한 우리는 미국에서 사용을 막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나에게는 그런 권한(틱톡의 사용을 금지할 권한)이 있다"며 비상경제권법이나 행정명령을 동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제 조치가 내려지느냐는 물음에 "곧, 즉시 이뤄진다"며 "내일(1일) 문건에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의회는 중국 기업들이 중국 공산당과 연계돼 있다고 의심해 이들 기업의 장비를 쓰면 기밀이나 개인정보가 중국 관리들에게 유출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틱톡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책임론, 중국의 홍콩국가보안법 시행, 영사관 폐쇄 등을 두고 미중 갈등이 고조된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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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8-01 12:03:45
    • 수정2020-08-01 13:34:24
    국제
미국 정부가 세계적 인기를 얻고 있는 중국의 소셜미디어 애플리케이션 '틱톡'을 제재하기로 했습니다.

AP통신 등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31일 틱톡의 사용을 이르면 8월 1일부터 금지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를 방문하고 돌아오는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틱톡에 관한 한 우리는 미국에서 사용을 막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나에게는 그런 권한(틱톡의 사용을 금지할 권한)이 있다"며 비상경제권법이나 행정명령을 동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제 조치가 내려지느냐는 물음에 "곧, 즉시 이뤄진다"며 "내일(1일) 문건에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의회는 중국 기업들이 중국 공산당과 연계돼 있다고 의심해 이들 기업의 장비를 쓰면 기밀이나 개인정보가 중국 관리들에게 유출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틱톡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책임론, 중국의 홍콩국가보안법 시행, 영사관 폐쇄 등을 두고 미중 갈등이 고조된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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