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객 구하다 숨진 119구조대원 1계급 특진 추서

입력 2020.08.01 (17:05) 수정 2020.08.0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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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지리산 계곡에서 급류에 휩쓸린 피서객을 구하려던 119 구조대원이 구조활동을 하다 숨진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죠.

소방당국이 순직한 구조대원에게 1계급 특진을 추서하기로 했습니다.

최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내린 비로 계곡물이 불어난 지리산 피아골.

소방당국이 중장비를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이곳에서 물에 빠진 피서객을 구조하던 산악119 구조대원, 김국환 소방교가 안전줄이 끊기면서 급류에 휩쓸렸습니다.

김 소방교는 18분 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함께 구조에 나섰던 구조대원 1명도 줄이 끊어지면서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피아골이 엄청 물이 세잖아요. (숨진 구조대원이) 안전줄을 매고 물 속에 들어간 거죠. 줄이 (끊어져서) 떠내려 간거죠."]

실종됐던 피서객도 어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소방당국은 구조활동을 하다 순직한 김 소방교에 대해 1계급 특진을 추서하기로 했습니다.

장례는 전라남도장으로 치르며,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장례위원장을 맡아 내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영결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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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서객 구하다 숨진 119구조대원 1계급 특진 추서
    • 입력 2020-08-01 17:06:34
    • 수정2020-08-01 17:08:33
    뉴스 5
[앵커]

어제 지리산 계곡에서 급류에 휩쓸린 피서객을 구하려던 119 구조대원이 구조활동을 하다 숨진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죠.

소방당국이 순직한 구조대원에게 1계급 특진을 추서하기로 했습니다.

최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내린 비로 계곡물이 불어난 지리산 피아골.

소방당국이 중장비를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이곳에서 물에 빠진 피서객을 구조하던 산악119 구조대원, 김국환 소방교가 안전줄이 끊기면서 급류에 휩쓸렸습니다.

김 소방교는 18분 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함께 구조에 나섰던 구조대원 1명도 줄이 끊어지면서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피아골이 엄청 물이 세잖아요. (숨진 구조대원이) 안전줄을 매고 물 속에 들어간 거죠. 줄이 (끊어져서) 떠내려 간거죠."]

실종됐던 피서객도 어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소방당국은 구조활동을 하다 순직한 김 소방교에 대해 1계급 특진을 추서하기로 했습니다.

장례는 전라남도장으로 치르며,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장례위원장을 맡아 내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영결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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