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휴가철…캠핑장 등 휴가지 방역에 사활

입력 2020.08.01 (21:13) 수정 2020.08.01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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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하루새 31명 늘었습니다.

지역 발생 8명, 해외 유입은 23명입니다.

경기도에서 5명이 늘었고 서울 2명, 경북에서 1명이 확진됐습니다.

어제(31일) 2차 귀국한 이라크 건설 근로자 72명 가운데 현재 1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국내 발생이 다시 한자릿 수로 떨어진 우리나라와 달리 해외의 경우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는 추센데요.

이런 와중에 일부 선진국들이 아직 개발되지도 않은 백신 사재기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우리 정부가 세계보건기구에 중재를 요청했습니다.

9명의 확진자가 나온 강원도 홍천 캠핑 모임과 관련해서는 추가 확진자가 없는 상황인데요,

하지만 방역당국은 야외에서도 안심해서는 안 된다며 휴가지에서 생활 방역을 더 철저히 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섯 가족, 18명이 함께 2박 3일간 캠핑을 한 강원도 홍천의 캠핑장입니다.

확진자는 9명, 나머지 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아직 잠복기 14일이 지나지 않은 만큼, 음성 판정을 받은 9명에 대해서도 추가 확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 여섯 가족의 동선을 추적해 102명의 접촉자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68명이 음성이 나왔고, 34명은 검사가 진행중입니다.

또 역학 조사를 통해 감염원과 감염 경로를 파악하는데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들이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이 위험 요인이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일부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장보기를 한 것을 발견하였고, 또한 캠핑 기간 중에 여섯 가족이 같이 모여서 식사를 하는 등..."]

특히 방역 당국은 미국에서도 마스크을 쓰지 않은 캠핑 참여자의 44% 정도가 감염된 비슷한 사례도 보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런 만큼 여름방학과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장과 휴양림, 캠핑장 등 야외라고 안심해서는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캠핑장 등 근접 접촉이 이루어지는 경우 거리두기를 소홀히 하기 쉽기 때문에 상시 마스크 착용이 중요하고..."]

또 8월엔 호우와 무더위도 계속되는 만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라도 일상적인 건강 관리에 신경쓰고 특히 기저질환자는 평소 받는 치료를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영상편집:심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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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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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격 휴가철…캠핑장 등 휴가지 방역에 사활
    • 입력 2020-08-01 21:14:31
    • 수정2020-08-01 21:49:02
    뉴스 9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하루새 31명 늘었습니다.

지역 발생 8명, 해외 유입은 23명입니다.

경기도에서 5명이 늘었고 서울 2명, 경북에서 1명이 확진됐습니다.

어제(31일) 2차 귀국한 이라크 건설 근로자 72명 가운데 현재 1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국내 발생이 다시 한자릿 수로 떨어진 우리나라와 달리 해외의 경우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는 추센데요.

이런 와중에 일부 선진국들이 아직 개발되지도 않은 백신 사재기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우리 정부가 세계보건기구에 중재를 요청했습니다.

9명의 확진자가 나온 강원도 홍천 캠핑 모임과 관련해서는 추가 확진자가 없는 상황인데요,

하지만 방역당국은 야외에서도 안심해서는 안 된다며 휴가지에서 생활 방역을 더 철저히 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섯 가족, 18명이 함께 2박 3일간 캠핑을 한 강원도 홍천의 캠핑장입니다.

확진자는 9명, 나머지 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아직 잠복기 14일이 지나지 않은 만큼, 음성 판정을 받은 9명에 대해서도 추가 확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 여섯 가족의 동선을 추적해 102명의 접촉자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68명이 음성이 나왔고, 34명은 검사가 진행중입니다.

또 역학 조사를 통해 감염원과 감염 경로를 파악하는데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들이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이 위험 요인이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일부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장보기를 한 것을 발견하였고, 또한 캠핑 기간 중에 여섯 가족이 같이 모여서 식사를 하는 등..."]

특히 방역 당국은 미국에서도 마스크을 쓰지 않은 캠핑 참여자의 44% 정도가 감염된 비슷한 사례도 보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런 만큼 여름방학과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장과 휴양림, 캠핑장 등 야외라고 안심해서는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캠핑장 등 근접 접촉이 이루어지는 경우 거리두기를 소홀히 하기 쉽기 때문에 상시 마스크 착용이 중요하고..."]

또 8월엔 호우와 무더위도 계속되는 만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라도 일상적인 건강 관리에 신경쓰고 특히 기저질환자는 평소 받는 치료를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영상편집:심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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