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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전국 집중호우
32년 만에 침수 화개장터, 물 빠지니 ‘처참’…복구 ‘막막’
입력 2020.08.09 (21:22) 수정 2020.08.09 (21:31)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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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섬진강 제방이 무너질 정도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남부지방은 어디가 육지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곳곳이 침수됐었는데요.

피해 상황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32년 만에 침수된 하동 화개장터, 오늘(9일) 물이 빠져나가면서 모습을 드러냈는데, 상상 이상으로 처참했습니다. ​

최진석 기잡니다.

[리포트]

1층 간판만 보일 정도로 물에 잠겼던 경남 하동 화개장터.

하룻밤 사이 물이 빠지자 처참한 모습이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집기와 냉장고, 화개장터 명물인 약재들이 물에 잠겨 쓸만한 게 없습니다.

[이시마/화개장터 상인 : "정말 코로나19 때문에 정말 힘든데 이런 일까지 겹치니까 가슴이 너무 답답해요."]

강물에 휩쓸려갔던 버스는 화개천에 빠져있고, 시외버스터미널은 물과 기름이 범벅입니다.

[김명기/화개시외버스공용터미널 운영자 : "석유가 누출돼서 석유가 섞여서 물건 하나도 못 써요."]

지난 5일부터 나흘 동안 하동군 화개면에 내린 비의 양은 429mm.

하동군에서만 280명의 이재민이 났습니다.

이번 섬진강 범람으로 경남 하동에서 물에 잠긴 건물은 310여 동입니다.

이 가운데 화개장터가 있는 화개면에서만 245동이 물에 잠겼습니다.

자원봉사자와 공무원 등 천2백여 명이 복구작업을 돕고 있지만,

[박형훈/자원봉사자/춘천 옥천동 : "이건 꼭 전쟁터 같은 느낌이 들었고요. 다시 원 상태로 돌아가기까지 너무 힘들 것 같다 싶어서 (도와주러 왔습니다)."]

이어진 태풍 소식에 주민들은 또 걱정입니다.

[이재민/화개장터 상인 : "섬진강댐이나 주암댐에서 방류량이 얼마나 될지 모르고, 또 한 번 최대치 방류량을 내보내게 되면 여기가 다시 한 번 (침수될까 봐 걱정입니다)."]

화개장터 등 하동군 일부 지역엔 물과 전기공급도 끊겨 피해 주민들은 불편과 고통 속에 나날을 지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
  • 32년 만에 침수 화개장터, 물 빠지니 ‘처참’…복구 ‘막막’
    • 입력 2020-08-09 21:23:59
    • 수정2020-08-09 21:31:42
    뉴스 9
[앵커]

섬진강 제방이 무너질 정도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남부지방은 어디가 육지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곳곳이 침수됐었는데요.

피해 상황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32년 만에 침수된 하동 화개장터, 오늘(9일) 물이 빠져나가면서 모습을 드러냈는데, 상상 이상으로 처참했습니다. ​

최진석 기잡니다.

[리포트]

1층 간판만 보일 정도로 물에 잠겼던 경남 하동 화개장터.

하룻밤 사이 물이 빠지자 처참한 모습이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집기와 냉장고, 화개장터 명물인 약재들이 물에 잠겨 쓸만한 게 없습니다.

[이시마/화개장터 상인 : "정말 코로나19 때문에 정말 힘든데 이런 일까지 겹치니까 가슴이 너무 답답해요."]

강물에 휩쓸려갔던 버스는 화개천에 빠져있고, 시외버스터미널은 물과 기름이 범벅입니다.

[김명기/화개시외버스공용터미널 운영자 : "석유가 누출돼서 석유가 섞여서 물건 하나도 못 써요."]

지난 5일부터 나흘 동안 하동군 화개면에 내린 비의 양은 429mm.

하동군에서만 280명의 이재민이 났습니다.

이번 섬진강 범람으로 경남 하동에서 물에 잠긴 건물은 310여 동입니다.

이 가운데 화개장터가 있는 화개면에서만 245동이 물에 잠겼습니다.

자원봉사자와 공무원 등 천2백여 명이 복구작업을 돕고 있지만,

[박형훈/자원봉사자/춘천 옥천동 : "이건 꼭 전쟁터 같은 느낌이 들었고요. 다시 원 상태로 돌아가기까지 너무 힘들 것 같다 싶어서 (도와주러 왔습니다)."]

이어진 태풍 소식에 주민들은 또 걱정입니다.

[이재민/화개장터 상인 : "섬진강댐이나 주암댐에서 방류량이 얼마나 될지 모르고, 또 한 번 최대치 방류량을 내보내게 되면 여기가 다시 한 번 (침수될까 봐 걱정입니다)."]

화개장터 등 하동군 일부 지역엔 물과 전기공급도 끊겨 피해 주민들은 불편과 고통 속에 나날을 지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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