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DC 주택가서 총기 난사…17세 소년 사망 20명 부상

입력 2020.08.09 (23:33) 수정 2020.08.10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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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DC의 주택가에서 총기 난사가 벌어져 17세 소년이 숨지는 등 최소 21명이 숨지거나 다쳤다고 미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현지 시각으로 9일 새벽 0시 30분쯤 워싱턴DC 동부 그린웨이 지역에서 열린 야외 파티 도중 총격이 벌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파티 도중 승강이가 벌어진 뒤 총격으로 번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총격범은 모두 3명으로 각각 다른 위치에서 총을 쐈으며, 현장에서 170개의 탄피가 발견됐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17살 크리스토퍼 브라운이 숨졌고 20명이 다쳤습니다.

비번인 상태에서 파티에 참석한 경찰관 1명도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민들은 이 파티가 매년 열리는 행사로 개최 전 전단이 붙기도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숨진 브라운의 친지들은 예년보다 파티 참석자가 더 많았다면서 경찰이 파티를 열지 못하게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피터 뉴셤 워싱턴DC 경찰청장은 경찰관들이 파티 현장에 가봤으나 참석자들을 해산시킬 정도로 충분한 인원이 아니었다면서 대응 과정에 대해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DC에서는 지난달 19일에도 북서부 컬럼비아 하이츠 거리에서 총격이 벌어져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올해 들어 워싱턴DC에서 총격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115명으로, 1년 전보다 17% 많다고 워싱턴포스트는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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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8-09 23:33:42
    • 수정2020-08-10 06:04:16
    국제
미국 워싱턴DC의 주택가에서 총기 난사가 벌어져 17세 소년이 숨지는 등 최소 21명이 숨지거나 다쳤다고 미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현지 시각으로 9일 새벽 0시 30분쯤 워싱턴DC 동부 그린웨이 지역에서 열린 야외 파티 도중 총격이 벌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파티 도중 승강이가 벌어진 뒤 총격으로 번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총격범은 모두 3명으로 각각 다른 위치에서 총을 쐈으며, 현장에서 170개의 탄피가 발견됐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17살 크리스토퍼 브라운이 숨졌고 20명이 다쳤습니다.

비번인 상태에서 파티에 참석한 경찰관 1명도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민들은 이 파티가 매년 열리는 행사로 개최 전 전단이 붙기도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숨진 브라운의 친지들은 예년보다 파티 참석자가 더 많았다면서 경찰이 파티를 열지 못하게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피터 뉴셤 워싱턴DC 경찰청장은 경찰관들이 파티 현장에 가봤으나 참석자들을 해산시킬 정도로 충분한 인원이 아니었다면서 대응 과정에 대해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DC에서는 지난달 19일에도 북서부 컬럼비아 하이츠 거리에서 총격이 벌어져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올해 들어 워싱턴DC에서 총격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115명으로, 1년 전보다 17% 많다고 워싱턴포스트는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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