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장미’ 북상…부산 최고 150mm 비

입력 2020.08.10 (07:47) 수정 2020.08.10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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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 5호 태풍 '장미' 가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많은 비가 내린 부산에 또 최대 150mm 이상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각종 붕괴와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 강풍 피해에도 잘 대비하셔야겠습니다.

부산 용호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예슬 기자, 지금 부산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오늘 새벽까지 내리던 비는 지금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지 않아, 아직 바람도 약한 상태입니다.

가끔 햇살도 보이는데요.

부산기상청은 부산에 50에서 많게는 150㎜의 비가 또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제5호 태풍 장미는 오늘 오후 3시를 전후해 부산 서남서쪽 약 7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때 초속 20m의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부산은 해수면이 하루 중 가장 높아지는 밀물 시간이 오늘 정오입니다.

도심 하천과 낙동강이 범람할 수 있고 해안가 저지대와 해안도로 등에는 파도가 넘어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계속된 장마와 집중호우로 인해 부산에는 붕괴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어제 오전엔 부산 남구 부산인력개발원과 운전면허시험장 사이 축대벽이 무너져 흙 6톤가량이 쏟아져 내렸습니다.

지반이 약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산사태와 축대 붕괴에 특히 조심하시고 강풍 피해 없도록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용호만에서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영상편집: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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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장미’ 북상…부산 최고 150mm 비
    • 입력 2020-08-10 07:47:40
    • 수정2020-08-10 07:51:39
    뉴스광장(부산)
[앵커] 제 5호 태풍 '장미' 가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많은 비가 내린 부산에 또 최대 150mm 이상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각종 붕괴와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 강풍 피해에도 잘 대비하셔야겠습니다. 부산 용호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예슬 기자, 지금 부산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오늘 새벽까지 내리던 비는 지금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지 않아, 아직 바람도 약한 상태입니다. 가끔 햇살도 보이는데요. 부산기상청은 부산에 50에서 많게는 150㎜의 비가 또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제5호 태풍 장미는 오늘 오후 3시를 전후해 부산 서남서쪽 약 7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때 초속 20m의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부산은 해수면이 하루 중 가장 높아지는 밀물 시간이 오늘 정오입니다. 도심 하천과 낙동강이 범람할 수 있고 해안가 저지대와 해안도로 등에는 파도가 넘어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계속된 장마와 집중호우로 인해 부산에는 붕괴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어제 오전엔 부산 남구 부산인력개발원과 운전면허시험장 사이 축대벽이 무너져 흙 6톤가량이 쏟아져 내렸습니다. 지반이 약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산사태와 축대 붕괴에 특히 조심하시고 강풍 피해 없도록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용호만에서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영상편집: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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