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강원 곳곳 강한 장맛비…내일까지 최고 200mm

입력 2020.08.15 (09:28) 수정 2020.08.1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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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강원도 곳곳에 강한 장맛비가 쏟아졌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경기 남부지역에 최대 200mm의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는데요, 현재 상황은 어떤지,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민정 기자! 여전히 비가 많이 오나요?

[기자]

네, 오늘 새벽부터 가늘고 긴 비구름대가 지나가면서, 수도권과 강원도 지역에 많은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강한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는데요,

KBS 재난감시 CCTV를 통해 현재 상황 확인해보겠습니다.

먼저 서울 노원구 월계교입니다. 화면 하단 도로 위를 보시면, 곳곳에 물웅덩이가 생겼습니다.

빗줄기가 굵어졌다 가늘어졌다를 되풀하고 있는데요.

차량 운행하실 때 서행하셔야겠습니다.

다음은 강원 평창군 대관령에 설치된 CCTV 화면입니다.

계속된 비로 카메라에도 빗방울이 묻었고요, 강풍으로 인해 나무가 많이 흔들리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화면이 선명하게 보이지 않을 정도로 구름이 많이 끼어 있습니다.

[앵커]

그럼 앞으로 비가 얼마나 더 내릴까요?

[기자]

네 일단 경기 남부엔 최대 200mm의 비가 예보된 상탭니다.

레이더 영상 보시면 서쪽에서 비구름대가 계속해서 수도권으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역시 길고 폭이 좁은 비구름대입니다.

특히 붉은색으로 표시된 지역엔 천둥, 번개를 동반해 강한 비가 내리겠는데요, 위아래로 비구름의 폭이 좁아서 지역별로 강수량 차이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비가 많이 오는 곳은 경기도 이천시와 용인시 등으로 한 시간에 3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렸습니다.

강원도 원주시와 횡성군에도 시간당 2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슈퍼컴퓨터 예측을 보면 길게 뻗은 비구름대는, 오늘 오전까지 세력을 확장하면서 수도권에 머무르겠습니다.

그러다 점차 세력이 약화되겠는데요, 중부 지역에 사시는 분들은 오늘 오전까지, 기상정보를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 50에서 150mm, 경기 남부는 최대 20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강원 영동은 20에서 50mm, 충청과 경북 북부 내륙은 5에서 40mm의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일요일이 지나면 역대 최장기록을 다시 쓴 이번 장마도 54일 만에 사실상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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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강원 곳곳 강한 장맛비…내일까지 최고 200mm
    • 입력 2020-08-15 09:32:26
    • 수정2020-08-15 11: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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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강원도 곳곳에 강한 장맛비가 쏟아졌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경기 남부지역에 최대 200mm의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는데요, 현재 상황은 어떤지,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민정 기자! 여전히 비가 많이 오나요? [기자] 네, 오늘 새벽부터 가늘고 긴 비구름대가 지나가면서, 수도권과 강원도 지역에 많은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강한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는데요, KBS 재난감시 CCTV를 통해 현재 상황 확인해보겠습니다. 먼저 서울 노원구 월계교입니다. 화면 하단 도로 위를 보시면, 곳곳에 물웅덩이가 생겼습니다. 빗줄기가 굵어졌다 가늘어졌다를 되풀하고 있는데요. 차량 운행하실 때 서행하셔야겠습니다. 다음은 강원 평창군 대관령에 설치된 CCTV 화면입니다. 계속된 비로 카메라에도 빗방울이 묻었고요, 강풍으로 인해 나무가 많이 흔들리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화면이 선명하게 보이지 않을 정도로 구름이 많이 끼어 있습니다. [앵커] 그럼 앞으로 비가 얼마나 더 내릴까요? [기자] 네 일단 경기 남부엔 최대 200mm의 비가 예보된 상탭니다. 레이더 영상 보시면 서쪽에서 비구름대가 계속해서 수도권으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역시 길고 폭이 좁은 비구름대입니다. 특히 붉은색으로 표시된 지역엔 천둥, 번개를 동반해 강한 비가 내리겠는데요, 위아래로 비구름의 폭이 좁아서 지역별로 강수량 차이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비가 많이 오는 곳은 경기도 이천시와 용인시 등으로 한 시간에 3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렸습니다. 강원도 원주시와 횡성군에도 시간당 2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슈퍼컴퓨터 예측을 보면 길게 뻗은 비구름대는, 오늘 오전까지 세력을 확장하면서 수도권에 머무르겠습니다. 그러다 점차 세력이 약화되겠는데요, 중부 지역에 사시는 분들은 오늘 오전까지, 기상정보를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 50에서 150mm, 경기 남부는 최대 20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강원 영동은 20에서 50mm, 충청과 경북 북부 내륙은 5에서 40mm의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일요일이 지나면 역대 최장기록을 다시 쓴 이번 장마도 54일 만에 사실상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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