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평군 주민 31명 확진…신규 확진 166명

입력 2020.08.15 (09:32) 수정 2020.08.1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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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속히 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가 백 명이 넘은 가운데 경기도 양평의 한 마을에서만 확진자가 31명이 나왔습니다.

공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양평군 한 마을에 있는 식당입니다.

서울 광진구 29번 확진자인 80대 남성은, 지난 8일부터 10일 사이 이 식당을 비롯해 마을잔치에 참석하는 등 양평군 서종면에서 지냈습니다.

이 기간 이 확진자와 접촉한 서종면 주민 61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를 벌인 결과, 확진자가 31명 나왔습니다.

나머지 25명은 음성, 5명은 보류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건소 관계자/음성변조 : "어르신들이 같이 식사하시다 보니까 이렇게 된 거죠. 그분들(추가 확진자)이 또 접촉하신 분들이 얼마나 나오느냐 해서, 지금 다 전화 돌리고 있거든요."]

경기도 용인에 있는 우리제일교회에서도 하루 동안 60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신도들이 예배를 할 때 마스크를 벗고 노래를 하거나 교회 안에서 식사를 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우리제일교회 관계자/음성변조 : "교육자들과 주차 봉사자 70~80명 정도 식사를 했습니다. (식사하는 건 안 되는 것 아닌가요?) 맞죠. 저희가 너무 성급했던 것 같습니다."]

어제 하루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모두 166명이었습니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55명, 해외유입 사례는 11명입니다.

지역 발생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3월 21일 이후 처음입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각 중앙 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회의를 열고 수도권 방역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촬영기자:이제우/영상편집:김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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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양평군 주민 31명 확진…신규 확진 166명
    • 입력 2020-08-15 09:35:21
    • 수정2020-08-15 11: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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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속히 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가 백 명이 넘은 가운데 경기도 양평의 한 마을에서만 확진자가 31명이 나왔습니다. 공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양평군 한 마을에 있는 식당입니다. 서울 광진구 29번 확진자인 80대 남성은, 지난 8일부터 10일 사이 이 식당을 비롯해 마을잔치에 참석하는 등 양평군 서종면에서 지냈습니다. 이 기간 이 확진자와 접촉한 서종면 주민 61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를 벌인 결과, 확진자가 31명 나왔습니다. 나머지 25명은 음성, 5명은 보류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건소 관계자/음성변조 : "어르신들이 같이 식사하시다 보니까 이렇게 된 거죠. 그분들(추가 확진자)이 또 접촉하신 분들이 얼마나 나오느냐 해서, 지금 다 전화 돌리고 있거든요."] 경기도 용인에 있는 우리제일교회에서도 하루 동안 60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신도들이 예배를 할 때 마스크를 벗고 노래를 하거나 교회 안에서 식사를 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우리제일교회 관계자/음성변조 : "교육자들과 주차 봉사자 70~80명 정도 식사를 했습니다. (식사하는 건 안 되는 것 아닌가요?) 맞죠. 저희가 너무 성급했던 것 같습니다."] 어제 하루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모두 166명이었습니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55명, 해외유입 사례는 11명입니다. 지역 발생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3월 21일 이후 처음입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각 중앙 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회의를 열고 수도권 방역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촬영기자:이제우/영상편집:김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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