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굴 무작정 통제로 성남 도로 교통난

입력 2003.09.0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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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성남시와 용인시가 차량통행을 둘러싸고 충돌을 빚었습니다.
오늘은 갑자기 우회도로를 화물차로 봉쇄하고 이를 크레인으로 드러내는 벌어져 이 일대 교통이 5시간 동안이나 꽉 막혔습니다.
박중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도로 한가운데를 대형 화물차로 봉쇄했습니다.
뒤따르던 차량들이 더 이상 통행을 못 해 순식간에 도로전체가 주차장이 됐습니다.
⊙정동수(성남시 양지동): 엄청 불편하죠.
이건 없어지면 안 되죠.
⊙기자: 봉쇄된 도로는 용인주민들이 서울로 가는 우회로입니다.
성남시는 오늘 낮 12시쯤 이른바 토끼굴로 불리는 이 우회도로 한가운데를 8톤 트럭을 동원해 막았습니다.
이달 들어 근처 지방도에서 시행된 버스중앙전용차제로 지방도로의 체증이 심해지자 이 우회도로로 승용차들이 몰려 분당지역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게 폐쇄 이유입니다.
⊙성남시 관계자: 토끼굴 이용 차량 때문에 한 차선에 완전히 정체현상이 일어난다 해서 막으려고 했던 거죠.
⊙기자: 이에 대해 용인시는 일방적으로 도로를 폐쇄하는 것은 전형적인 지역 이기주의라며 크레인을 동원해 화물차를 끌어냈습니다.
⊙윤정원(용인시 수지출장소 교통행정계장): 일방적으로 막는다는 것은 우리 시 주민뿐만이 아니라 성남시 주민들에게도 상당한 불편을 초래하는 겁니다.
⊙기자: 아무런 예고도 없는 도로 폐쇄로 운전자들이 5시간 동안 큰 고통을 겪었습니다.
KBS뉴스 박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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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끼굴 무작정 통제로 성남 도로 교통난
    • 입력 2003-09-0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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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성남시와 용인시가 차량통행을 둘러싸고 충돌을 빚었습니다. 오늘은 갑자기 우회도로를 화물차로 봉쇄하고 이를 크레인으로 드러내는 벌어져 이 일대 교통이 5시간 동안이나 꽉 막혔습니다. 박중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도로 한가운데를 대형 화물차로 봉쇄했습니다. 뒤따르던 차량들이 더 이상 통행을 못 해 순식간에 도로전체가 주차장이 됐습니다. ⊙정동수(성남시 양지동): 엄청 불편하죠. 이건 없어지면 안 되죠. ⊙기자: 봉쇄된 도로는 용인주민들이 서울로 가는 우회로입니다. 성남시는 오늘 낮 12시쯤 이른바 토끼굴로 불리는 이 우회도로 한가운데를 8톤 트럭을 동원해 막았습니다. 이달 들어 근처 지방도에서 시행된 버스중앙전용차제로 지방도로의 체증이 심해지자 이 우회도로로 승용차들이 몰려 분당지역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게 폐쇄 이유입니다. ⊙성남시 관계자: 토끼굴 이용 차량 때문에 한 차선에 완전히 정체현상이 일어난다 해서 막으려고 했던 거죠. ⊙기자: 이에 대해 용인시는 일방적으로 도로를 폐쇄하는 것은 전형적인 지역 이기주의라며 크레인을 동원해 화물차를 끌어냈습니다. ⊙윤정원(용인시 수지출장소 교통행정계장): 일방적으로 막는다는 것은 우리 시 주민뿐만이 아니라 성남시 주민들에게도 상당한 불편을 초래하는 겁니다. ⊙기자: 아무런 예고도 없는 도로 폐쇄로 운전자들이 5시간 동안 큰 고통을 겪었습니다. KBS뉴스 박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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