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 재발 경고로 베이징 긴장

입력 2003.09.0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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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가을에 사스가 재발할지 모른다는 세계보건기구의 공식경고에 중국이 지금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중국 전역이 비상체제에 들어갔습니다. 베이징에서 김기춘 특파원이 전해온 소식입니다.
⊙기자: 중국에 또다시 사스 공포가 몰려오고 있습니다.
올 봄 350명의 희생자를 낸 사스가 가을에 재발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리핑윈(베이징 시민): 상업이나 내가 하는 옷장사 등에서 손실이 우려됩니다.
⊙기자: UN식량농업기구에 이어 세계보건기구도 잇따라 재발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농장과 도살장의 위생을 철저히 감시하고 유행성독감 백신예방접종도 서둘러줄 것을 권고했습니다.
WHO의 이 같은 권고는 사스가 계절적 요인으로 수개월 내에 재발할 수도 있다는 보건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른 것입니다.
중국 정부의 발걸음도 빨라졌습니다. 각급 기관에 사스의 감시관찰과 보고를 철저히 하라고 긴급 지시를 내렸습니다.
⊙장얜핑(중국 사스 치료 병원 주임): 절대로 올 봄처럼 광범위하게 번지지 않을 겁니다.
발병 초기에 제압할 수 있습니다.
⊙기자: 이에 따라 진원지였던 광저우시가 이미 사스신고제를 재가동했고 허베이성은 24시간 의료감시체제에 돌입하는 등 사실상 중국 전역이 비상체제에 들어갔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김기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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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스 재발 경고로 베이징 긴장
    • 입력 2003-09-0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올 가을에 사스가 재발할지 모른다는 세계보건기구의 공식경고에 중국이 지금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중국 전역이 비상체제에 들어갔습니다. 베이징에서 김기춘 특파원이 전해온 소식입니다. ⊙기자: 중국에 또다시 사스 공포가 몰려오고 있습니다. 올 봄 350명의 희생자를 낸 사스가 가을에 재발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리핑윈(베이징 시민): 상업이나 내가 하는 옷장사 등에서 손실이 우려됩니다. ⊙기자: UN식량농업기구에 이어 세계보건기구도 잇따라 재발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농장과 도살장의 위생을 철저히 감시하고 유행성독감 백신예방접종도 서둘러줄 것을 권고했습니다. WHO의 이 같은 권고는 사스가 계절적 요인으로 수개월 내에 재발할 수도 있다는 보건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른 것입니다. 중국 정부의 발걸음도 빨라졌습니다. 각급 기관에 사스의 감시관찰과 보고를 철저히 하라고 긴급 지시를 내렸습니다. ⊙장얜핑(중국 사스 치료 병원 주임): 절대로 올 봄처럼 광범위하게 번지지 않을 겁니다. 발병 초기에 제압할 수 있습니다. ⊙기자: 이에 따라 진원지였던 광저우시가 이미 사스신고제를 재가동했고 허베이성은 24시간 의료감시체제에 돌입하는 등 사실상 중국 전역이 비상체제에 들어갔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김기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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