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모험? 미국 진출 선언한 나승엽 깜짝 지명

입력 2020.09.21 (21:53) 수정 2020.09.2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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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2차 신인 지명에서 행사에서 롯데가 미국 도전을 선언했던 나승엽을 깜짝 지명했습니다.

롯데는 지명권을 날리더라도 나승엽을 끝까지 설득하겠다고 말합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선수도 팬도 없이 언택트 방식으로 치러진 신인 지명식의 화제는 롯데의 행보였습니다.

전체 1순위로 강릉고 에이스 김진욱을 지명한 롯데는 2라운드에서 예상 밖의 선수를 호명했습니다.

[롯데 : "덕수고 내야수 나승엽."]

나승엽은 당초 롯데의 유력한 1차 우선지명 후보였지만, 앞서 미국 진출 의사를 밝혔습니다.

나승엽이 예정대로 미국 무대에 도전한다면 롯데는 상위 지명권 하나를 잃게 됩니다.

하지만 롯데는 나승엽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며 위험을 감수할 만하다고 판단한 겁니다.

[성민규/롯데 단장 : "나승엽 선수는 충분히 2차 2번(순번)을 날리더라도 시도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최선을 다해서 (설득하기 위해) 당장 비행기 타고 (서울로) 올라가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나승엽 측은 현재로선 미국 진출 의사에 변함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코로나 19로 인한 내년 미국 프로야구 상황과 롯데의 설득 등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나희철/나승엽 아버지 : "미국 가는 거에 변함이 없습니다. 변함이 없고요. 내년에 만약 마이너리그가 안 열리면 공백 기간 부분을 어떻게 해야되나 그런 고민이 좀 있을 뿐이고요. (미국에) 가고 그런 부분은 변함이 없어요."]

주목을 모았던 김기태 전 KIA 감독의 아들 김건형은 KT에 8라운드 지명을 받았지만, 심정수의 아들 심종원은 이름이 불리지 않아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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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의 모험? 미국 진출 선언한 나승엽 깜짝 지명
    • 입력 2020-09-21 21:53:40
    • 수정2020-09-21 2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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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2차 신인 지명에서 행사에서 롯데가 미국 도전을 선언했던 나승엽을 깜짝 지명했습니다.

롯데는 지명권을 날리더라도 나승엽을 끝까지 설득하겠다고 말합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선수도 팬도 없이 언택트 방식으로 치러진 신인 지명식의 화제는 롯데의 행보였습니다.

전체 1순위로 강릉고 에이스 김진욱을 지명한 롯데는 2라운드에서 예상 밖의 선수를 호명했습니다.

[롯데 : "덕수고 내야수 나승엽."]

나승엽은 당초 롯데의 유력한 1차 우선지명 후보였지만, 앞서 미국 진출 의사를 밝혔습니다.

나승엽이 예정대로 미국 무대에 도전한다면 롯데는 상위 지명권 하나를 잃게 됩니다.

하지만 롯데는 나승엽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며 위험을 감수할 만하다고 판단한 겁니다.

[성민규/롯데 단장 : "나승엽 선수는 충분히 2차 2번(순번)을 날리더라도 시도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최선을 다해서 (설득하기 위해) 당장 비행기 타고 (서울로) 올라가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나승엽 측은 현재로선 미국 진출 의사에 변함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코로나 19로 인한 내년 미국 프로야구 상황과 롯데의 설득 등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나희철/나승엽 아버지 : "미국 가는 거에 변함이 없습니다. 변함이 없고요. 내년에 만약 마이너리그가 안 열리면 공백 기간 부분을 어떻게 해야되나 그런 고민이 좀 있을 뿐이고요. (미국에) 가고 그런 부분은 변함이 없어요."]

주목을 모았던 김기태 전 KIA 감독의 아들 김건형은 KT에 8라운드 지명을 받았지만, 심정수의 아들 심종원은 이름이 불리지 않아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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