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선 전에 후임 대법관 표결해야…주말께 지명”

입력 2020.09.22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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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각 21일 고(故)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연방대법관의 후임자를 이르면 25일 지명하겠다며, 상원이 11월 대선 전 인준 표결을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대선에서 승리한 대통령이 후임자 지명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인선 절차 강행 의지를 내비친 것이어서 정치적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해 오는 25일이나 26일 긴즈버그 전 대법관의 후임자를 지명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후임으로 여성을 선택하겠다면서 후보군을 5명으로 압축했다고 밝혔지만, 누구를 유력하게 검토하는지 이름을 구체적으로 거명하진 않았습니다.

현재 에이미 코넌 배럿 제7연방고법 판사, 바버라 라고아 제11연방고법 판사, 앨리슨 존스 러싱 제4연방고법 판사 등이 후보군에 올라있고, 이 가운데 배럿과 라고아가 선두권 후보라고 더힐은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후보자 검증과 인사청문회, 표결을 담당한 상원이 대선 전에 절차를 마쳐야 한다며 "우리는 이를 위해 충분한 시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매우 빨리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우리가 얘기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대부분은 젊고 꽤 최근에 (판사 임명 인준) 절차를 거쳤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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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대선 전에 후임 대법관 표결해야…주말께 지명”
    • 입력 2020-09-22 01:27:05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각 21일 고(故)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연방대법관의 후임자를 이르면 25일 지명하겠다며, 상원이 11월 대선 전 인준 표결을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대선에서 승리한 대통령이 후임자 지명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인선 절차 강행 의지를 내비친 것이어서 정치적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해 오는 25일이나 26일 긴즈버그 전 대법관의 후임자를 지명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후임으로 여성을 선택하겠다면서 후보군을 5명으로 압축했다고 밝혔지만, 누구를 유력하게 검토하는지 이름을 구체적으로 거명하진 않았습니다.

현재 에이미 코넌 배럿 제7연방고법 판사, 바버라 라고아 제11연방고법 판사, 앨리슨 존스 러싱 제4연방고법 판사 등이 후보군에 올라있고, 이 가운데 배럿과 라고아가 선두권 후보라고 더힐은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후보자 검증과 인사청문회, 표결을 담당한 상원이 대선 전에 절차를 마쳐야 한다며 "우리는 이를 위해 충분한 시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매우 빨리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우리가 얘기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대부분은 젊고 꽤 최근에 (판사 임명 인준) 절차를 거쳤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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