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 군사법원, 여성·아이들 즉결처형한 군인들에 10년형

입력 2020.09.22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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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카메룬에서 여성 2명과 아이들을 즉결처형 형식으로 살해한 네 명의 군인들이 현지시각 21일 군법재판에서 10년 실형을 선고받았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와 교전하던 북부 지역 파노스의 젤레베드에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으며, 다른 한 명은 2년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2018년 7월 당시 소셜미디어에 군인들이 2명의 여성에 대해 눈가리개를 하고 무릎을 꿇린 채 그들 등에 있던 아기와 소녀와 함께 살해하는 동영상이 나돌았습니다.

당시 카메룬 정부는 처음에 군의 연루를 부인하면서 '가짜 뉴스'라고 일축했습니다.

그러나 국제인권단체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이 믿을 만한 증거를 제시하자 당국은 동영상에 나온 군인 7명을 체포해 기소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그 가운데 2명은 무죄로 풀려났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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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메룬 군사법원, 여성·아이들 즉결처형한 군인들에 10년형
    • 입력 2020-09-22 01:30:30
    국제
서아프리카 카메룬에서 여성 2명과 아이들을 즉결처형 형식으로 살해한 네 명의 군인들이 현지시각 21일 군법재판에서 10년 실형을 선고받았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와 교전하던 북부 지역 파노스의 젤레베드에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으며, 다른 한 명은 2년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2018년 7월 당시 소셜미디어에 군인들이 2명의 여성에 대해 눈가리개를 하고 무릎을 꿇린 채 그들 등에 있던 아기와 소녀와 함께 살해하는 동영상이 나돌았습니다.

당시 카메룬 정부는 처음에 군의 연루를 부인하면서 '가짜 뉴스'라고 일축했습니다.

그러나 국제인권단체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이 믿을 만한 증거를 제시하자 당국은 동영상에 나온 군인 7명을 체포해 기소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그 가운데 2명은 무죄로 풀려났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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