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댄스교습 관련 64명 추가 확진…이틀째 200명대 확진

입력 2020.11.27 (11:06) 수정 2020.11.27 (11: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서울 강서구 댄스교습소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26일) 하루 동안 64명 추가되는 등 서울에서 신규 확진자가 204명 나왔습니다.

서울시는 오늘(27일) 0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4명 발생해 그제(25일) 서울 지역 하루 신규 확진자가 213명으로 최다를 기록한 이후 이틀째 2백 명대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거주지 기준으로 분류한 자치구별 신규 확진자 규모는 강서구가 55명으로 가장 많았고, 양천구 14명, 서초구 12명, 노원구와 중랑구 각 11명 등의 순서였으며 25개 자치구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주요 감염경로를 보면 집단감염이 발생한 강서구 댄스교습소와 관련해 6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31명으로 늘었습니다. 추가 확진자는 시설 이용자 23명, 가족 28명, 지인 5명, 추가 확진자의 지인 및 동료 8명 등입니다.

현재까지 시설 관계자와 가족, 지인 등 786명을 검사했으며 확진자를 제외한 416명은 음성,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시설은 체온측정, 마스크 착용, 손 위생 및 방문자 연락망 확보 등 방역수칙을 잘 준수했지만 ▲지하에 위치해 환기가 어려운 밀폐공간 ▲여러 사람이 에어로빅 등 격렬한 운동으로 인해 활동도가 높고 ▲이용자 간 1m 거리 유지 불가능 등 '3밀 환경'을 통해 다수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댄스교습 관련 시설면적은 200㎡ 정도로 10명에서 20명 사이가 이용한 것으로 조사돼 우선 면적당 이용 인원은 준수한 것으로 파악되지만 조금 더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외에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 소모임과 관련해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관악구 주민이 25일 처음 확진된 후 소모임을 통한 지인 등 15명이 어제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역학조사에서 소모임 참석자들은 주중과 주말을 포함해 오프라인 모임을 9회에 걸쳐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중랑구 소재 실내체육시설에서는 이용자 2명이 25일 처음 확진된 후 어제 이용자 9명과 직원 2명 등 11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시설은 역학조사에서 ▲지하에 위치해 환기 불가 ▲이용자 간 거리두기가 어렵고 ▲평균 1시간 이상 이용해 지속도가 높은 편이고 ▲격한 운동으로 비말이 다량 발생하는 환경 등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초구 아파트 단지 두 곳의 사우나에서 각각 발생한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는 한 곳에서는 1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56명이 됐고, 다른 곳에서는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68명이 됐습니다.

앞서 노원구청 공무원이 확진된 것과 관련해서는 8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23명으로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204명)를 그 전날 검사실적(7,914명)으로 나눈 확진 비율은 2.6%로 최근 보름간의 평균 확진 비율 2.0%보다 높았습니다. 서울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317명으로 늘었습니다.

박유미 방역통제관은 "코로나19는 장소와 상황을 불문하고 여러 사람이 모이는 밀폐된 장소에서는 안전할 수 없으므로, '3밀(밀폐·밀집·밀접)'이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 실내체육시설 이용, 모임과 회식, 각종 행사와 대회, 다양한 소모임 등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서울 강서구 댄스교습 관련 64명 추가 확진…이틀째 200명대 확진
    • 입력 2020-11-27 11:06:35
    • 수정2020-11-27 11:38:05
    사회
서울 강서구 댄스교습소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26일) 하루 동안 64명 추가되는 등 서울에서 신규 확진자가 204명 나왔습니다.

서울시는 오늘(27일) 0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4명 발생해 그제(25일) 서울 지역 하루 신규 확진자가 213명으로 최다를 기록한 이후 이틀째 2백 명대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거주지 기준으로 분류한 자치구별 신규 확진자 규모는 강서구가 55명으로 가장 많았고, 양천구 14명, 서초구 12명, 노원구와 중랑구 각 11명 등의 순서였으며 25개 자치구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주요 감염경로를 보면 집단감염이 발생한 강서구 댄스교습소와 관련해 6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31명으로 늘었습니다. 추가 확진자는 시설 이용자 23명, 가족 28명, 지인 5명, 추가 확진자의 지인 및 동료 8명 등입니다.

현재까지 시설 관계자와 가족, 지인 등 786명을 검사했으며 확진자를 제외한 416명은 음성,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시설은 체온측정, 마스크 착용, 손 위생 및 방문자 연락망 확보 등 방역수칙을 잘 준수했지만 ▲지하에 위치해 환기가 어려운 밀폐공간 ▲여러 사람이 에어로빅 등 격렬한 운동으로 인해 활동도가 높고 ▲이용자 간 1m 거리 유지 불가능 등 '3밀 환경'을 통해 다수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댄스교습 관련 시설면적은 200㎡ 정도로 10명에서 20명 사이가 이용한 것으로 조사돼 우선 면적당 이용 인원은 준수한 것으로 파악되지만 조금 더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외에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 소모임과 관련해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관악구 주민이 25일 처음 확진된 후 소모임을 통한 지인 등 15명이 어제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역학조사에서 소모임 참석자들은 주중과 주말을 포함해 오프라인 모임을 9회에 걸쳐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중랑구 소재 실내체육시설에서는 이용자 2명이 25일 처음 확진된 후 어제 이용자 9명과 직원 2명 등 11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시설은 역학조사에서 ▲지하에 위치해 환기 불가 ▲이용자 간 거리두기가 어렵고 ▲평균 1시간 이상 이용해 지속도가 높은 편이고 ▲격한 운동으로 비말이 다량 발생하는 환경 등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초구 아파트 단지 두 곳의 사우나에서 각각 발생한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는 한 곳에서는 1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56명이 됐고, 다른 곳에서는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68명이 됐습니다.

앞서 노원구청 공무원이 확진된 것과 관련해서는 8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23명으로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204명)를 그 전날 검사실적(7,914명)으로 나눈 확진 비율은 2.6%로 최근 보름간의 평균 확진 비율 2.0%보다 높았습니다. 서울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317명으로 늘었습니다.

박유미 방역통제관은 "코로나19는 장소와 상황을 불문하고 여러 사람이 모이는 밀폐된 장소에서는 안전할 수 없으므로, '3밀(밀폐·밀집·밀접)'이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 실내체육시설 이용, 모임과 회식, 각종 행사와 대회, 다양한 소모임 등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