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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공룡들 속 각축전 벌이는 토종 OTT
입력 2021.01.22 (21:40) 수정 2021.01.22 (22:03)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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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블 시리즈, 스타워즈, 겨울왕국 같은 애니메이션까지.

미국 최대 콘텐츠 제작사 '월트 디즈니'사가 소유한 작품들입니다.

콘텐츠 강자, '디즈니'가 한국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 OTT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선언했죠.

코로나로 이른바 '집콕'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국내 OTT 시장 성장세도 더욱 가팔라지고 있는데요.

넷플릭스는 지난 2018년 90만 명이던 유료 가입자가 지난해 330만 명으로 급증했고, 2019년 출범한 토종 OTT '웨이브' 역시 유료 가입자가 2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여기에 디즈니가 가세하면서 국내 시장은 점차 글로벌 OTT의 격전지가 돼가고 있습니다.

디즈니에 이어 HBO 맥스, 애플TV 등도 속속 한국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이런 OTT 공룡들의 치열한 각축전 속에서 웨이브를 비롯한 토종 OTT들도 고군분투 중입니다.

하지만 규모에서 밀리고 콘텐츠 확보도 제각각이어서 글로벌 OTT를 상대하기엔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먼저 국내 OTT 시장 현황을 옥유정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넷플릭스가 공개한 웹툰 기반 10부작 드라마입니다.

공개 열흘 만에 70개 국가에서 많이 본 영상 10위권 안에 진입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회당 30억 원에 이르는 막대한 예산을 쏟아부은 결과입니다.

해외에서 K콘텐츠는 그야말로 흥행 보증수표.

글로벌 OTT들이 막대한 돈을 쏟아붓는 이윱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한국 콘텐츠 제작에만 3천억 원 넘게 투자했고, 올해는 투자 규모를 두 배 이상 늘릴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올해 방영을 앞둔 16부작 드라마 지리산은 중국판 넷플릭스로 불리는 '아이치이'가 250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토종기업들은 이제 겨우 걸음마 단곕니다.

그나마 지상파 3사와 SKT가 합작한 '웨이브'가 콘텐츠에 2023년까지 3천억 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넷플릭스로 보면 1년치 투자 규모에 불과하지만 그나마 토종 OTT 중에선 가장 큰 규모입니다.

[이희주/OTT 업체 관계자 : "결국은 자기만의 콘텐츠를 얼마나 확보하고 있는가가 중요하고요. 지상파 콘텐츠뿐만 아니라 해외 시리즈라든지, 월정액 영화를 다 포함하고 있다든지, 기타 OTT들 대비해서 경쟁력을 강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쿠팡, 신세계, 카카오 등 다른 업종까지 콘텐츠 유통 산업에 뛰어들었지만 아직은 한계가 뚜렷합니다.

글로벌 기업의 틈에서 남은 국내 시장을 놓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용희/숭실대 교수/한국OTT포럼 이사 : "경쟁력 있는 콘텐츠들도 소비해야하고 공동제작도 해야 하고, (해외) 진출을 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그런 시도가 보이지 않는 것 같아서 아쉬움은 있습니다."]

글로벌 OTT들이 빠르게 시장을 잠식해가는 사이, 토종업체들은 골목상권 경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촬영기자:박진경/영상편집:사명환/화면제공:넷플릭스·웨이브
  • 글로벌 공룡들 속 각축전 벌이는 토종 OTT
    • 입력 2021-01-22 21:40:00
    • 수정2021-01-22 22:03:22
    뉴스 9
[앵커]

마블 시리즈, 스타워즈, 겨울왕국 같은 애니메이션까지.

미국 최대 콘텐츠 제작사 '월트 디즈니'사가 소유한 작품들입니다.

콘텐츠 강자, '디즈니'가 한국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 OTT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선언했죠.

코로나로 이른바 '집콕'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국내 OTT 시장 성장세도 더욱 가팔라지고 있는데요.

넷플릭스는 지난 2018년 90만 명이던 유료 가입자가 지난해 330만 명으로 급증했고, 2019년 출범한 토종 OTT '웨이브' 역시 유료 가입자가 2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여기에 디즈니가 가세하면서 국내 시장은 점차 글로벌 OTT의 격전지가 돼가고 있습니다.

디즈니에 이어 HBO 맥스, 애플TV 등도 속속 한국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이런 OTT 공룡들의 치열한 각축전 속에서 웨이브를 비롯한 토종 OTT들도 고군분투 중입니다.

하지만 규모에서 밀리고 콘텐츠 확보도 제각각이어서 글로벌 OTT를 상대하기엔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먼저 국내 OTT 시장 현황을 옥유정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넷플릭스가 공개한 웹툰 기반 10부작 드라마입니다.

공개 열흘 만에 70개 국가에서 많이 본 영상 10위권 안에 진입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회당 30억 원에 이르는 막대한 예산을 쏟아부은 결과입니다.

해외에서 K콘텐츠는 그야말로 흥행 보증수표.

글로벌 OTT들이 막대한 돈을 쏟아붓는 이윱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한국 콘텐츠 제작에만 3천억 원 넘게 투자했고, 올해는 투자 규모를 두 배 이상 늘릴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올해 방영을 앞둔 16부작 드라마 지리산은 중국판 넷플릭스로 불리는 '아이치이'가 250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토종기업들은 이제 겨우 걸음마 단곕니다.

그나마 지상파 3사와 SKT가 합작한 '웨이브'가 콘텐츠에 2023년까지 3천억 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넷플릭스로 보면 1년치 투자 규모에 불과하지만 그나마 토종 OTT 중에선 가장 큰 규모입니다.

[이희주/OTT 업체 관계자 : "결국은 자기만의 콘텐츠를 얼마나 확보하고 있는가가 중요하고요. 지상파 콘텐츠뿐만 아니라 해외 시리즈라든지, 월정액 영화를 다 포함하고 있다든지, 기타 OTT들 대비해서 경쟁력을 강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쿠팡, 신세계, 카카오 등 다른 업종까지 콘텐츠 유통 산업에 뛰어들었지만 아직은 한계가 뚜렷합니다.

글로벌 기업의 틈에서 남은 국내 시장을 놓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용희/숭실대 교수/한국OTT포럼 이사 : "경쟁력 있는 콘텐츠들도 소비해야하고 공동제작도 해야 하고, (해외) 진출을 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그런 시도가 보이지 않는 것 같아서 아쉬움은 있습니다."]

글로벌 OTT들이 빠르게 시장을 잠식해가는 사이, 토종업체들은 골목상권 경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촬영기자:박진경/영상편집:사명환/화면제공:넷플릭스·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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