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비행사를 구합니다!

[앵커]

특별한 채용 공고가 떴습니다.

바로 우주 비행사입니다.

[리포트]

유럽우주국이 우주 비행사를 구하고 있습니다.

자연과학이나 의학, 공학 등의 분야에서 석사 학위를 소지한 사람이면 누구든 지원 가능합니다.

어린 시절 꿈을 이뤄 우주 비행사가 된 독일인 알렉산더 게르스트 씨는 우주인이 되기 위해선 꼭 슈퍼맨 같은 능력이 있어야 하는 건 아니라고 말합니다.

다만 스트레스 상황을 견뎌내는 끈기와 팀워크 정신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알렉산더 게르스트/독일인 우주 비행사 : "많은 여행을 하고 새로운 것을 배울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는 점이 가장 중요합니다."]

11년 만에 채용 공고를 낸 유럽우주국 측은 이번엔 특히 여성들이 많이 지원해 주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유럽우주국 소속으로 우주여행을 한 여성 우주인은 두 명에 불과했는데요.

이번에 정규 여성 우주인을 4~6명, 예비 여성 우주인은 20명까지 확보할 계획입니다.

유럽우주국은 또 처음으로 신체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위한 특별 채용 프로그램도 마련해 보다 다양한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