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진단 라이브]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집단면역’ 대장정 돌입

입력 2021.02.28 (08:10) 수정 2021.02.28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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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태서
■ 대담 : 성백린 연세대 생명공학과 교수·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 단장,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박태서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일상 회복을 위한 집단면역까지 우리 모두가 함께 건너야 하고 또 넘어야 할 고비가 아마 적지 않을 겁니다. 오늘 일요진단 라이브는 코로나 백신접종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함께 풀어보는 시간 갖겠습니다. 이어서 최근에 쟁점으로 떠오른 의료법 개정안, 금고 이상 형을 받은 의사들의 면허를 박탈하기로 한 걸 두고 지금 논란이 뜨겁습니다. 의료법 개정안에 대한 찬반 입장도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코로나 백신접종 관련 이슈 정리한 영상부터 함께 보시겠습니다.
(VCR 재생)
박태서 : 코로나 백신 관련 대담 오늘 나와 주신 두 분 전문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 단장이십니다. 연세대 생명공학과 성백린 교수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성백린 : 안녕하십니까?

박태서 : 반갑습니다. 시청자 여러분들께 대단히 친숙한 얼굴 다시 모셨습니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에 이재갑 교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재갑 : 안녕하세요?

박태서 : 반갑습니다. 코로나 백신이 그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이 시작됐고요. 어제는 화이자 접종 의료진을 상대로 해서 접종이 이루어졌습니다. 현재의 접종 추이 한번 잠깐 지켜볼까요. 저희가 지금 준비한 화면이 있는데요. 1차 지금 18,489명 그제 접종 이후에 나와 있는 집계고요. 7,900만 명분의 접종 계약 물량이라는 걸 지금 잠깐, 저희 KBS가 준비하고 있는, 우리 KBS 뉴스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백신 트래커라고 현재의 현황을 지금 보여드리고 있는 건데 먼저 성 교수님, 이틀간 접종 지금 개시가 된 이후에 평가하고 계시는지.

성백린 : 어떻게 보면 긴 터널 지나서 이제 조금 빛이 보이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드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우리 한 10개월 전에 범정부지원위원회를 통해서 수차례 민관, 이와 같은 협동 대책을 통해가지고 이제야 백신접종이 시작이 되었는데 어떻게 보면 봇물 터지듯이 백신접종이 됐어요. 엊그저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1만 8천 도즈가 접종이 됐고 어저께는 또 따라서 화이자 백신이 접종이 되었습니다. 이 두 개 백신이 갑자기 봇물 터지듯이 그렇게 된 것은 어떻게 보면 화이자가 특례수입을 통해서 굉장히 빠른 속도로 수입이 되었기 때문에 이와 같이 접종이 급히 되었다고 보여지고 있고요. 또 그다음에는 얀센 백신이라고 하는 것이 이제 특례수입, 우리 국가 출하 승인을 거쳤고. 아마도 한 달 내에 또 다른 접종이 시작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박태서 : 얀센도요?

성백린 : 얀센도요.

박태서 : 알겠습니다. 오늘 나오신 김에 이재갑 교수님, 못을 먼저 박고 가시죠. 백신 맞아도 좋고 맞아야 하고 이 부분들.

성백린 : 일단 백신은 반드시 맞으셔야 되고요. 사실 안전성에 관한 논란들이 사실 있었는데 지금 전 세계에서 2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백신접종을 했고요. 특히 우리나라에서 맞는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에서만 해도 거의 1000만 명 가까운 숫자가 맞고 있는 중이고 화이자 백신은 뭐 미국이나 영국 여러 개 국가에서 정말 많은 분들이 맞고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데이터를 봐서도 안전한 건 분명하고요. 영국 데이터나 이스라엘 데이터를 보더라도 효과에 대한 측면에 있어서도 두 백신 모두 충분하다는 그런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안심하시고 접종하시고 혹시라도 이상반응이 있을 경우에는 또 질병관리청에 신고하면 충분하게 설명드리고 또 안내해 드리고 보상도 해드릴 거기 때문에 안심하고 맞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박태서 : 안심하고 맞으라는 설명이 있었고요. 혹시라도 이상반응이 있으면 신고해달라. 어제 보니까 15건 정도 경증의 부작용 등등이 신고가 된 상태인데 성 교수님, 이거는 괜찮은 거죠, 이 정도는.

성백린 : 경증이 이제 1만 8000명 중에 15건이면 1000명 중에 1명 정도인데 이것은 일반적인 백신접종에서 나오는 이와 같은 이상반응 숫자로 보면 전혀 이상한 것은 아니고요. 그 정도는 일반적인 백신접종에서 예상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참고로 화이자 백신이 이런 접종 이후에 이상반응이 나오는 게 0.3%로 알려져 있거든요. 1000명 중에 3명 정도로 이렇게 알려져 있으니까 일반적인 수준이다. 주사를 맞고서 국소부위에 있는 통증이나 가끔 전신적으로 열이 있거나 할 수 있는 이런 부분도 있는데 아직까지는 중대한 이상반응은 아닌 것으로 보여집니다.

박태서 : 이건 어떻습니까? 독감 접종 맞으면 아프기도 하고 하잖아요. 그런데 저희도 어제 뉴스에도 나왔습니다만 9시 뉴스에 나온 인터뷰들, 의사들 의료진들 그다음 요양병원의 종사자들 얘기를 들어보게 되면 독감백신보다 안 아프다는 얘기가 주류였던 것 같아요. 이건 어떻게 봐야 되는 거예요?

이재갑 : 일단 주사 맞을 때 통증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에서 도입된 주사기 자체가 바늘이 상당히 괜찮아서 맞을 때 자체는 별로 안 아픈 거는 비슷한 것 같고요. 실제로 외국에서 사례들을 보면 독감보다는 국소 반응은 조금 더 많은 걸로 알려져 있는데 그거에 비해서도 생각보다 국내에서 접종하신 분들의 그런 통증 호소라든지 이런 이상반응 신고 숫자는 외국에서의 신고 숫자보다 훨씬 적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현재 이런 국내에서의 접종상황을 보더라도 일단 경증 부작용 외에는 특별하게 나타나지 않아서 순조롭게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태서 : 성 교수님, 보통 백신 개발하는데 5년, 10년 걸린다는 거 아니에요? 이거는 지금 대확산이 난 다음에 1년 안에 지금 속성으로 나온 건데 괜찮아요? 어떻습니까?

성백린 : 이게 인류가 정말 이런 경험을 해본 적이 없었죠. 다 아시다시피 백신 개발할 적에 가장 중요한 게 효능하고 안전성인데, 무엇보다도 안전성이 중요하고. 안전성을 체크하려다 보니까 엄청난 이와 같은 노력과 자금과 그리고 기간이 필요한데 보통 그래서 10년, 15년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잖습니까? 그런데 지금 우리 보고 1년 내에 백신을 개발하라고 요구를 받은 거예요. 바이러스 확산 속도보다 더 빠른 속도로 백신을 개발하라 하다 보니 안전성하고 신속성 두 가지 단어는 제가 볼 적에 우리 훈민정음에서 얘기하듯이 문자와로 서로 사맛디 아니할세 이런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속하게 개발하다 보니 안전성이나 이런 것에 대해서 충분히 체크할 수 있고 검증할 수 있는 시간이 없이 진행이 되고 있다 보니 이와 같이 사회적으로도 논란이 될 수 있는 부분은 너무나 우리가 이미 예상을 했던 부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행히도 지금 접종되는 이런 백신을 볼 적에 우리가 우려했던 만큼 부작용이 없고 이상반응이 없다고 하는 것이 굉장히 다행한 것 같습니다.

박태서 : 백신 부작용, 저희가 계속 예방주사를 맞아야 되는 상황이다 보니까 그전에 계속 여기에 대한 여러 가지 주의를 환기하는 보도들도 많이 나왔었고요. 이재갑 교수님한테 여쭤보고 싶은 게 아까 혹시 부작용이 있으면 질병청에다 신고하면 된다고 얘기했었는데 중증 알레르기, 아나필락시스 이거는 뭐, 우리도 이거는 발생할 수도 있다라고 볼 수 있는 거예요? 사람마다 알레르기 반응은 다르지 않나요?

이재갑 : 네, 맞습니다. 사람마다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이라든지 이런 게 다 다르기 때문에 어떤 사람이라도 아나필락시스는 경험할 수 있는데요. 다만 mRNA 백신 계열인 화이자 백신이나 모더나 백신은 이제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 이미 있었던 분들 같은 경우에서 조금 빈도가 높게 아나필락시스가 발생할 수 있다라는 얘기가 있었는데요. 그런데 최근에 영국 데이터나 미국 데이터를 보게 되면 한 100만 명당 10명 정도 발생했더라. 10만 명당 1명 정도인데

박태서 : 10만 명에 1명.

이재갑 : 네. 그 정도 수준이면 다른 백신에서 발생하는 아나필락시스의 숫자 하고 비슷한 부분들이거든요. 그래서 일단 그 부분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특히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 같은 경우는 접종센터에서 접종하게 돼 있는데요. 그런 모든 접종센터에는 아나필락시스에 대응할 수 있는 모든 시설과 의료진들이 구비되어 있고 심각한 문제 발생시에는 바로 응급 의료기관으로 이송될 수 있는 준비가 철저히 돼 있는 상태입니다. 사실 외국의 접종도 아나필락시스가 발생은 했지만 현재 그걸로 사망한 사례는 전혀 없었거든요.

박태서 : 아, 그래요?

이재갑 : 예. 그래서 일단 그 부분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정부에서 충분히 대책을 강구하고 있기 때문에 걱정 안 하셔도 되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이 프로그램 시청하시는 분들한테 다시 한번 궁금한 거 하나하나 풀어보는 시간 지금 갖고 있습니다만 그럼 나는 언제 맞는가. 다시 한번 이거 일정을 보여드리면서 나는 언제 맞는구나 오늘 한번 재확인하는 기회를 갖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대상자별 접종시기 지금 보고 계시죠. 2, 3월 달에 보면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지금 맞고 있는 분들 있지 않습니까? 코로나 1차 대응요원들 80만 명, 50만 명 대상으로 1차 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거고 5월 달, 6월 달까지 보면 65세 이상 고령자분들을 대상으로 해서 지금 접종이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라는 부분들. 이거를 지금 변수로 보셔야 되는 게 5월, 지금 가운데 보이시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5세 이상 접종여부에 대한 판정이 아마 이 전에 이루어질, 다음 달 정도에 아마 나올 걸로 예상이 되기 때문에 가운데 나와 있는 5월, 지금 현재 이 프로그램 시청하고 계시는 65세 이상 고령자 시청자분들의 경우에는 아마 내가 저때쯤 5월, 6월 정도에는 아마 늦어도 접종이 이루어질거다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다음에 7월 이후에 나머지 우리 국민들, 18세~64세 성인 나와 있죠? 65세, 가족분들 가운데 65세 이하에 계신 이를테면 그 연령대분들의 경우에는 7월 이후에 나는 순차적으로 아마 접종을 맞게 될 거고 방역당국에서 문자가 날아갈 겁니다. 아마, 며칠 내일 아마 접종 받으러 오라 문자가 순차적으로 날아갈 거니까 나는 7월 이후에 일정에 따라서 접종이 개시될 거다라는 걸 이 그래프를 보면서, 그래픽을 보시면서 짐작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성 교수님, 일단 저 일정은 항구불변은 아니지 않습니까? 상황에 따라 가변적인 거죠?

성백린 : 약간 가변적입니다.

박태서 : 그렇죠?

성백린 : 그러나 대전제는 우선적으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접종하는 것이고 거기에 우선순위를 마련해서 백신 물량이 수급에 대한 변수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것을 고려해서 순차적인 접종을 하겠다는 우리 국가적인 플랜이고요. 조금 안타까운 것은 우리 16세, 18세 이하 청소년들이 어떻게 보면 최하위 순위, 접종순위에도 지금 포함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박태서 : 안 나와 있어요. 잠깐 그래픽 다시 한번 보여주시겠어요? 성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보면 저기 없어요, 18세 이하는.

성백린 : 그래서 이 부분이 보면 사실은 제일 운동량이 많고 어떻게 보면 접종이 필요한 이런 집단이라고 볼 수가 있는데 실제적으로 빠져 있다는 것이죠. 이것은 할 수 없는 상황이 우리가 백신접종이라고 하는 것이 우리 과학적인 근거 베이스들로 하다 보니까 모든 임상에서 사실은 18세, 16세 미만에 어린이들이 빠져 있어요. 빠져 있기 때문에 우리 과학적 근거가 없는 것입니다. 그럼 왜 빠져 있느냐. 이 어린이들은 아무래도 아직도 면역체계가 충분히 발전되지 않았기 때문에 백신을 맞았을 적에 혹시라도 부작용이 있지 않을까라는 이런 우려 때문에 일반적으로 백신을 임상실험을 설계할 적에는 18세 이상으로 설계를 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과학적인 근거가 아직 없기 때문에

박태서 : 그럼 어떻게 해야 돼요?

성백린 : 이것은 향후 아마 지금 다른 나라에 해외 백신 회사의 경우에서는 18세 미만에 대해서 추가 임상을 지금 진행 중에 있고요.

박태서 : 화이자는 16세도 가능하다고.

성백린 : 또 그런 데이터를 근거로 해서 전문가적인 심층 논의를 통해서 아마 확대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박태서 : 그거는 빨리 정리를 해야 될 것 같네요. 관련해서 제가 이재갑 교수님께 질문 드려보겠습니다. 지금 방금 성백린 교수께서 18세 이하 청소년들에 대한 접종계획이 안 나온 부분들이 답답하다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그러면 당장 지금 3월 달에 개학이지 않습니까? 지금 그리고 개학해야 된다라는 거. 지금 교육부에서도 한참 준비를 하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까 저렇게 활동량이 많은 청소년들이 혹시 재확산의 온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저기에 안 나와 있습니다만 7월 이후에 지금 64세 이하들은 접종하기로 돼 있는데 혹시 교원들은 지금이라도 빨리 맞혀야 되는 거 아니냐. 어떻게 보세요?

이재갑 : 사실 그런 언급들이 계속 교육부에서 나오고 있고 교사들 사이에서 계속 언급이 되고 있거든요. 학생들이야 임상 연구 결과가 나와야지 어떻든 하반기라도 접종이 가능한데 교사들은 접종이 가능하니까 일단은 좀 당기면 좋지 않겠냐 의견이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만약에 저도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일단 백신 물량이 이제 한 5월 달에 조금 우리 예상보다 좀 더 많이 도입이 된다 그러면 특히 학교에 선생님들하고 학교에 종사하시는 분들 계시잖아요. 행정업무를 하거나 식사를 준비하시는 이런 분들에 대해서는 일단은 당겨서 접종하는 부분도 고려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태서 : 저기에 빠져 있는 또 하나가 임산부거든요. 임산부는 어때요?

이재갑 : 임신부 같은 경우는 사실 임상 연구 과정에서는 임신부는 여러 가지 그런 태아에 대한 독성이나 이런 게 증명이 안 됐기 때문에 임상에 포함되지는 않았고요. 현재 일부 백신들은 임신부에 대한 연구들이 진행이 되고는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임신부에 대한 연구 결과가 축적되면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임신부에 대해 직접적인 연구를 하는 것도 있는데 그건 좀 어렵기 때문에 혹시나 예방접종을 했는데 임신 중인 걸 모르고 맞은 분들의 데이터들이 어느 정도 쌓일 거거든요. 그런 데이터에서 안전성이 어느 정도 증명이 된다 그러면 추후에 추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독감 백신도 임신부 접종에 관련된 그런 것들이 확대될 때 그런 과정들을 다 거치긴 했었거든요.

박태서 : 성 교수님, 어떻게 보십니까? 임산부에 대한 접종.

성백린 : 이재갑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이것은 일단 성인들과 지금 우선접종 대상을 중심으로 해서 한 다음에 그리고 추가적인 논의를 통해서 확대가 돼야 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고요. 이게 진짜 좋은 백신이라면 소위 엄마한테 접종을 해서 태아에까지.

박태서 : 유럽의 일부 국가들은 하잖아요.

성백린 : 네. 태아에게까지도 방어가 될 수 있는 백신이면 참 좋겠는데 그런 부분은

박태서 : 아직 검증이 안 됐다.

성백린 : 굉장히 더 논의와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재갑 : 현재 동물실험까지는 진행이 됐는데요. 태아 독성은 동물실험에서 없다고 어느 정도 밝혀지긴 한 상황이거든요. 인체 대상의 연구 자료만 어느 정도 쌓이면 임신부에 대한 접종 여부도 어느 정도 결정이 될 것 같습니다.

박태서 : 이 부분들은 빨리 결론이 나서 임신부들이나 임신부를 가족으로 둔 다른 가족분들의 불안이나 이런 부분의 염려를 빨리 해소해 주셨으면 하는 그런 생각이 들고요. 또 하나, 하나하나 짚어볼게요. 대개 보면 항암치료나 혹시 말기 환자들 이런 분들의 경우에는 접종이 신중해야 된다는 얘기들이 있거든요. 이건 어떻게 봐야 되는 겁니까?

이재갑 : 항암하고 있는 환자들 같은 경우에는 일단 면역이 떨어지기 때문에 안전성의 이슈보다는 백신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는 부분들이 사실 언급이 되고 있어서 일단은 담당 치료하시는 분, 현재 지금 활발하게 치료를 하고 있는 분들 같은 경우는 담당 선생님하고 상의해서 어느 시기에 접종을 하는 게 가장 좋은지를 상의를 해주시면 되고 접종은 반드시 해주셔야. 그러니까 이게 백신 접종이라는 거 자체가 일단은 예방효과, 걸리지 않게 하는 효과도 있지만 혹시라도 걸리면 중증으로 진행되는 거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데 암 환자는 그런 중증 진행하는 고위험군들이기 때문에 그런 중증 진행을 막는 의미에서라도 백신 접종을 하시는 게 좋습니다.

박태서 : 이거는 어떻습니까? 확진 판정자들이 지금 전국적으로 많지 않습니까? 퇴원하신 분들도 있고 완치하신 분들도 지금 대단히 많은데 이분들은 어떻게 해야 돼요?

성백린 : 실제적으로 거기에 좀 논의가 있습니다. 두 가지 측면이 있는데 일단 확진이 된 사람한테서는 충분한 항체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추가적인 뭐 백신 접종이 필요하지 않다라는 이런 의견도 있는데 사실은 확진된 사람 중에서 이 백신에서 나온 항체가에 비해서 지금 현재 백신 접종을 해서 맞는 항체가가 훨씬 높다라는 이와 같은 보고들이 지금 많이 있거든요.

박태서 : 아, 그래요?

성백린 : 그렇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일단 한 번 감염된 사람도 백신을 맞으면 추가적인 면역 효과가 있다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고요. 그런데 실질적으로 임상실험할 적에 재밌는 현상이 있었었는데요. 보통은 백신을 테스트할 때 임상실험할 적에는 감염된 사람에 대해서 이미 양 전이가 된 사람한테서는 그것은 제외하는 것이 사실이거든요. 그래서 대부분 임상실험도 이렇게 디자인 됐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코로나가 감염이 된 다음에 아직 무증상이 있는 사람들이 있지 않습니까? 무증상 있는 사람들이 자기가 감염된 줄 모르고 임상에 참여를 한 부분이 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됐죠. 그런데 이분들을 별도로 분석을 해보니까 일단 한번 감염이 됐다 하더라도 백신을 맞으니까 항체가가 꽤 올라가더라라는 이런 보고가 있기 때문에 이런 어떤 과학적인 에비던스 근거까지도 포함하면 아마도 한번 감염이 됐던 사람도 백신을 맞고서 좀 더 좋은 면역력을 유지할 수 있다라고 하는 것이 전문적인 견해가 있습니다.

박태서 : 저희가 알고 있는 상식하고 약간 거리가 머네요. 예전에 무슨 병 걸리면 오래된 질환들 같은 경우에.. 예를 들어 간염. 평생 가잖아요. 이거는 아니네요?

이재갑 : 일단은 호흡기 바이러스의 특징이기는 한데요. 그러니까 이제 혈액매개로 되는 감염들은 한번 감염되면 항체제가 많기 때문에 재감염 가능성이 별로 없는데 이런 호흡기 감염 같은 경우에는 단순히 폐에만 잠깐 감염을 일으키고 빠져나가게 되면 전신적인 면역반응이 덜 생기는 사람들이 있어서

박태서 : 평생 가겠네요.

이재갑 : 저희가 이제 재감염 사례들이 가끔 보이잖아요.

박태서 : 그렇군요.

이재갑 : 그런 문제도 있어서 오히려 백신 면역이 오히려 걸리는 면역보다 훨씬 좋을 수 있다라는 그런 부분들이 과학적으로도 성 교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또 하나. 방금 보신 접종 일정, 접종 스케줄이 좀 더 빨라질 수도 있고 더 늦춰질 수도 있는 가능성을 한번 진단을 해보겠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어제 나온 얘기인데요. 우리 국내 업체가 개발한 케이-주사기에 대한 변수가 지금 제기가 되고 있는데 그거 잠깐 보여주시겠어요?

2420 (VCR 시청)

박태서 : 우리 업체가 개발한 케이-주사기인데 이거를 쓰게 되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화이자 백신에 기본적으로 쓸 수 있는 지금 보시는 것처럼 10명이 쓸 수 있는 거를 11명에서 12명을 접종할 수 있고요. 화이자 백신 같은 경우에는 보통 5명이 접종을 하는데 이거를 최대 7명까지 백신 접종을 더 할 수 있는 우리나라 국내 기술에 따른 업체가 개발한 케이-주사기에 따라서 접종 인원이 확대가 된다는데 자, 교수님 그러면 5명을 7명을 접종할 수 있고 10명을 12명을 접종할 수 있으면 일단 접종 인원에 대한 목표치가 좀 앞당겨질 수 있는 거 아니에요?

이재갑 : 일단은 이제 특히 화이자 백신 같은 경우에는 처음에 5명으로 나왔다가 6명으로 맞는 게 미국 FDA라든지 화이자에서 인정을 하면서 6명이 지금 대세로 접종을 하기 때문에 적어도 20% 정도의 백신을 세이브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얻게 되기는 했고요. 7명까지는 좀 기술적인 부분들이나 개인 간의 차이 때문에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은 들고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한 바이알에 10명분이 가능을 한데 이제 11명, 12명도 가능하다고 얘기가 나오는데 현재 질병관리청의 의견은 아스트라케네카 백신은 10명, 화이자 백신은 6명 정도 접종을 하되 혹시나 손실량이나 이런 부분들 보존할 때 필요하니까 그 정도는 허락하겠다라고 얘기를 하는 상황이라 늘릴 생각은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더 늘릴 생각은.

박태서 : 아, 그래요?

이재갑 : 그런데 어떻든 간에 저런 부분들이 이제 과학적으로 정립이 된다고 그러면 특히 그런 부분들을 활용해서 현재 백신 수급이 부족한 상황일 때는 적용해볼 수도 있거든요.

박태서 : 아, 그렇군요.

이재갑 : 그러면 한 10~20% 정도 늘릴 수 있으니까 이제 그런 부분도 고려할 수 있다 정도지만 아직까지 질병관리청에서 그렇게 확대할 계획은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박태서 : 그거는 아니다 이거죠?

성백린 : 우선적으로 화이자 백신이 허가를 받을 적에 바이얼 당 6명을 접종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았기 때문에 그 이상에 대해서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절대로

박태서 : 신중해야 된다?

성백린 : 방역당국의 공식적인 입장은 될 수가 없습니다. 더군다나 여러 바이얼에서 남은 것을 잔류량을 합해가지고 쓴다? 이것은 절대 금지입니다.

박태서 : 아, 그래요?

성백린 : 혹시 그런 과정 중에 오염도 될 수가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절대 금지로 돼 있습니다.

박태서 : 어쨌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웃나라 일본의 경우에는 화이자 백신을 5명밖에 못 쓴다는 거 아니에요? 우리 케이-주사기가 없다 보니까? 그거는 지금 국제적으로 공인된 얘기인 것 같고 5명으로 6명 정도로 우리가 확실하게 더 접종할 수 있다는 부분들 때문에 접종 인원 확대에 따른 기대효과는.. 그거는 부인할 수 없는 거 아니에요? 그렇죠?

성백린 : 그렇습니다.

박태서 : 그거는 있는 것 같고. 두 번째 저 접종 일정이 그러면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느냐. 방금 제가 그러니까 저 케이-주사기를 통해서 더 많은 사람을 접종함으로써 앞당겨질 수 있다는 그런 희망을 말씀드렸던 것처럼 반대로 그러면 지금 제일 큰 변수 중에 하나가 백신 수급 아니에요? 제대로 과연 들어올 수 있느냐는 건데 성 교수님 보시기에 지금 집단면역 달성 목표 시점이 11월인데 가능할 거라고 보십니까? 어떻습니까?

성백린 : 참 어려운 질문인데요. 모든 것이 지금 우리가 정부가 계획한 백신 수급 계획이 원활하게 그대로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한번 숫자적으로 한번 계산을 해봤어요. 우리가 70% 인구에 대해서 접종을 하려면 3천5백만 명.

박태서 : 5천만의 70%.

성백린 : 네. 5천만의 70%.. 3천 5백만 명.

박태서 : 5백만 명.

성백린 : 그러고 두 번 접종을 해야 되잖아요. 그러니까 7천만 도스가 필요한데 이것을 지금부터 해서 11월까지 달성하겠다 그러면 9개월로 나눠야 되는데 그렇게 되면 하루에 30만 도스를 접종을 해야 됩니다. 이때쯤이면 굉장히.. 아, 그리고 우리가 물량이 굉장히 많이, 백신 물량이 축적되는 게 2분기에서 3분기로 넘어갈 때인데 그때는 어쩌면 다섯 개의 다른 백신들이 한꺼번에 들어와서 접종이 될 수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어찌 보면 굉장히 의료계의 병목현상이 있을 수가 있고요.

박태서 : 그러니까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얀센 또 하나 뭐가 있죠?

이재갑 : 노바백스.

성백린 : 노바백스. 이렇게 하다 보면 굉장히 우리 의료계 병목현상이 있을 수도 있고요. 그 당시에 실제적으로 우리가 의료계가 일을 잘할 수 있도록 굉장히 우리 좀 격려도 필요한 시점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는데요. 아마 이재갑 교수님께서도 아까 백신에 따라서 병원이나 또는 다른 의료진에 따라서 우리가 신속 접종이 가능한 부분도 있다고 말씀을 할 수가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하루에 백만 명 정도도 이렇게 가능한 것처럼 이렇게.. 가능한가요?

박태서 : 자 우리 성백린 교수님께서 진행자가 되셔가지고 이재갑 교수님한테 질문을 이렇게 주셨는데.

이재갑 : 일단 독감예방 접종 같은 경우에는 작년에 9월부터 11월까지 두 달 정도에 2천만 명 정도 접종을 한 사례가 사실 있거든요. 그래서 일단은 접종의 방법에 있어서 특히 냉장보관이 가능한 백신들 있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나 얀센 백신이나 노바백스 백신이 충분히 공급돼서 병원급 의료기관과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충분히 접종이 이루어지기 시작한다고 그러면 속도는 상당히 빨라질 수 있기는 하거든요. 그래서 그런 의원급이나 병원급 의료기관이 제대로 접종할 수 있게끔 성 교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충분한 지원이 필요할 수 있고요. 특히 예약 시스템이라든지 이런 부분에서 문제가 생기거나 그러면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까 신속하게 이루어지는 부분들을 생각을 해야 되는데 다만 공급일변수는 언제나 존재를 합니다. 그러니까 지금 유럽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공급이 잘 안되는 이유 중에 하나가 유럽에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공장의 수율이 너무 떨어지거든요. 그래서 원래 생산량의 지금 반밖에 생산을 못하고 있는데

박태서 : 우리 안동은 괜찮다고 들었는데요.

이재갑 : 네. 안동은 지금 수율이 괜찮아요. 그래서 사실 우리나라가 유럽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받기는 훨씬 유리한 입장이라는 게 사실 그런 부분들인데.

박태서 : 그거는 다행이네요.

이재갑 : 어쨌든 생각하지 않은 변수들이 공급 부분에서는 언제나 생길 수 있는 부분들이기 때문에 특히 아직 임상이 최종 종료되지 않은 얀센이나 노바백스 임상도 혹시라도 이제 딜레이 되거나 이러는 경우에는 수급에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어쨌든 플랜 B, 플랜 C까지도 가지고 생각을 해야지 이제 저희가 계획하고 있는 백신 접종 시간들을 맞출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박태서 : 자, 그러면 하나.. 성백린 교수님께서 언급해 주신 거 제가 하나 질문드려볼게요. 접종인력 하루에 30만 도즈를 쏴야 되는 상황이 생기는 경우에 병목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고 관련 이 부분들에 대한 접종 인력의 수급이 문제가 되지 않을까라는 얘기 가운데 하나가 제가 궁금한 게 하나 있는데 최근에 보면 이게 지금 예진도 해야 되기 때문에 의사들이 반드시 접종 작업에 참여해야 된다는 거 아니겠어요?

이재갑 : 네.

박태서 : 제가 예전에 미국에서 특파원을 할 때 보면 가을, 겨울에 독감 백신 맞으라고 하면서 동네 약국에서 다 백신 주사를 맞춰주거든요, 약사들이? 우리는 이렇게 안 됩니까? 접종인력 부족한 부분들을 해소할 방법.

이재갑 : 그러니까 사실 미국 같은 경우는.. 그러니까 일단 의료법 자체에서 훈련을 받은 약사의 부탁을 받은 간호사가 접종을 할 수 있게끔 돼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게 법적으로 가능한데요.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간호사가 예방접종을 하기 위해서는 의사의 감독 하에서만 할 수 있게 의료법이 지금 돼 있는 상황입니다.

박태서 : 그러면 법 개정 사안이네요?

이재갑 : 네. 법 개정 사안이기 때문에 간호사 단독으로나 또는 약사 단독으로 예방접종하는 게 사실 불가능하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반드시 의료기관을 통해서 예방접종을 해야 되는 상황들이고 반드시 의사의 예진을 통해서 확인을 받고 접종을 해야 되는 상황이고요. 그런데 여러 가지 안전성 문제를 생각하더라도 의사의 관리 하에서 이런 응급처치가 가능한 공간에서 접종을 하는 게 행여라도 생길 수 있는 그런 초기 급성 그런 아나필락시스나 이런 것들의 대응에 상당한 도움이 되기 때문에

박태서 : 그러네요.

이재갑 : 지금 우리나라의 방식이 오히려 접종에서는 훨씬 더 안전한 방식이라고 생각은 됩니다. 다만 의료진의 문제가 저는 사실 독감 백신 맞을 때 보면 어느 정도 의료진 문제없이 맞을 수는 있는데 저희가 제일 걱정하는 건 뭐냐 하면 현재 예방접종 센터라든지 또는 뭐 예약 업무 이런 부분들을 방역당국에서 같이 시행을 하고 있는데 유행 자체가 커지게 되면 유행을 통제해야 되는 인력이나 사실 예방접종을 통제하는 방역요원들이 사실 겹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유행 자체가 안정되게 유지가 안 돼 버리면 예방접종 업무 자체에도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는 상황들이 되기 때문에 코로나 유행 자체가 안정된 상황으로 가는 것 자체가 예방접종이 순조롭게 될 수 있는 부분도 되고 또한 인력 부족 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될 수도 있습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성백린 : 참고로 미국도 사실은 어떤 법이나 제도적인 장치가 우리나라하고 조금 틀린 부분이 있어서 그럴지 모르겠지만 첫 접종을 작년 12월 14일날 했거든요? 그래서 지금 한 70일이 지났는데 미국 전 국민의 20%를 접종을 했습니다. 거의 두 달 만에. 그러면 거의 한 달 만에 우리 10% 그러면 앞으로 10개월이면 100% 접종도 가능하다라는 어떤 계산은 미국에서는 나오고 있습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지금 집단면역까지 우리가 챙겨야 될 변수 그다음에 도전요인들을 지금 살펴보고 있습니다만 또 하나 있는 게 지금 보면 이거 뭐 접종 맞는다고 다 안 걸리는 거 아니지 않습니까? 어떻게 보세요, 교수님? 이게 지금 접종이 일종의 뭐 전쟁영화에서 보면 방탄조끼 뭐 이런 개념 아니에요? 총 맞아도 안 죽거나 안 다치는 이런 개념 아닌가요? 그런데 방탄조끼를 입어도 다치는 경우 있잖아요.

성백린 : 우리 백신이 실제적으로 이게 만병통치약이 아닙니다. 그런데 백신을 맞고서 내가 완전히 면역이 됐다. 이런 케이스는 거의 없습니다. 일단 내가 감염될 수 있는 확률을 아주 적극적으로 줄일 수 있는 아주 좋은 방식이긴 하지만 이게 어떤 100%에 해당되는 이런 것은 아니고요. 따라서 내가 접종을 하고 난 이후에 내가 언제부터 사회활동을 할 수 있냐. 이런 질문들을 받고 있거든요. 그런데 접종을 한 다음에 충분한 면역력이 도달될 때까지는 최소 한 달 정도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백신 접종 한 이후에도 마스크 착용이나 그리고 일반적인 사회 거리두기 이와 같은 것들은 꼭 지켜야 될 것 같고요. 제가 볼 적에 그리고 이런 현상이 있었어요. 영국에서 재밌는 현상이 있었는데 청소년 중에 백신 1차 접종을 맞고서 아, 나는 됐다라고 생각에 밖에 나가서 아이들이 사회활동을 하다 보니까 1차 접종 이후에 갑자기 청소년 군에서 접종이 증가된 케이스가 있었습니다. 백신을 접종했는데도 불구하고. 이것은 잘못된 인식이죠. 한 번 접종을 해서 충분히..

박태서 : 잠깐만요. 접종을 했는데 확진이 늘었다는 얘기죠? 그 얘기죠?

성백린 : 그렇죠. 그러니까 이것이 충분히 내가 면역력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회활동을 하다 보니까 오히려 감염이 되는 이런 케이스도 있었습니다. 따라서 충분히 면역력을 형성할 수 있는 2주, 4주 정도, 한 달 정도까지는 최소한 마스크 착용과 일반적인 사회 거리두기에 대한 이와 같은 일들을 철저하게 지켜야 됩니다.

박태서 : 참고해야 될 게 바이든 미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에 접종했잖아요. 그런데 지금도 밖에 다닐 때는 항상 마스크 쓰고 다니거든요? 그 얘기죠 지금?

이재갑 : 네. 일단은 이제 마스크 반드시 써야 되는 이유 중에 하나가 말씀하신 대로 면역이 달성하는 데까지 시간도 걸리지만 현재 예방 효과가, 감염 자체를 예방하는 효과는 60~90%지만 무증상 감염자에 대한 예방효과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무증상 감염에 대한 부분은 훨씬 더 낮게 예방이 될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일단은 내가 증상은 없지만 남한테 전파시킬 수 있는 감염은 일어날 수 있다는 가정 하에 생활을 하셔야 하기 때문에 백신을 맞더라도 반드시 마스크 착용은 해야 된다는 부분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박태서 : 그래서 어제 그제.. 오늘도 뭐 곧 나오겠습니다만 계속 300~400명대 나오는 부분들은 이제 참.. 좀 편치 않아요.

이재갑 : 그렇습니다. 일단은 유행 자체도 잘 조절을 해야 백신 접종도 잘 이루어질 수 있고 또한 백신 접종에 의한 효과들도 극대화할 수 있는 측면들이 있기 때문에 일단 유행 상황도 잘 지켜주기 위해서라도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반드시 지켜주셔야 됩니다.

박태서 : 성 교수님 이거는 어떻습니까? 최근에 이번 주에 있었던 정부의 거리두기 단계를 일단 2주 동안 더 유지하고 가야 된다라는 결정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현재 상황과 종합해서.

성백린 : 우리가 지난 10개월 동안 세 번 정도의 확산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리고 12월에 거의 피크로 또다시 한번 올라갔다가 약간 지금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긴 한데요. 사실은 이게 잠정적인 효과지 또 언제 4차로 확산될지 모른다라는 것들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굉장히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이와 같은 사회적인 조심스러운 이와 같은 방역은 지속적으로 유지를 해야 되고 그러나 이게 너무 오래되면 그동안 우리 참여했던 국민들 피로도가 너무너무 많이 증가가 될 것이고 경제적인 피해가 엄청나게 지금 증가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와 같은 것을 완화할 수 있는 가장 최적의 방법이 백신인데 백신을 빨리 접종을 해서 집단면역을 형성함으로써 이와 같이 사회적인 방역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시켜질 수 있는 이와 같은 방안이 이제부터 시작이 돼야 되는 것이죠. 그래서 이 방역과 백신은 어떻게 보면 반비례 관계이면서 동반관계입니다. 그래서 아주 힘들지만 이 동반관계를 적어도 집단면역이 이루어졌을 때까지는 진행을 하면 아마 그 이후에는 일상의 생활을 회복할 수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이재갑 교수님 마지막으로 백신 관련해서 국민들한테 이거는 당부해드리고 싶은 얘기.

이재갑 : 일단 백신 접종은 시작됐고요. 또 안전하게 접종되는 거 이미 눈으로 보시고 있을 겁니다. 일단 맞을 수 있는 많은 국민들이 최대한 접종을 해주시는 것이 우리가 정말로 코로나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께서 백신 접종에 동참해 주시면 좋겠고 또한 주변에 있는 많은 분들에게도 백신 접종 동참을 적극 권고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박태서 : 네. 백신 관련 다양한 궁금증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성백린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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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요진단 라이브]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집단면역’ 대장정 돌입
    • 입력 2021-02-28 08:10:09
    • 수정2021-02-28 12:23:48
    일요진단 라이브
■ 진행 : 박태서
■ 대담 : 성백린 연세대 생명공학과 교수·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 단장,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박태서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일상 회복을 위한 집단면역까지 우리 모두가 함께 건너야 하고 또 넘어야 할 고비가 아마 적지 않을 겁니다. 오늘 일요진단 라이브는 코로나 백신접종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함께 풀어보는 시간 갖겠습니다. 이어서 최근에 쟁점으로 떠오른 의료법 개정안, 금고 이상 형을 받은 의사들의 면허를 박탈하기로 한 걸 두고 지금 논란이 뜨겁습니다. 의료법 개정안에 대한 찬반 입장도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코로나 백신접종 관련 이슈 정리한 영상부터 함께 보시겠습니다.
(VCR 재생)
박태서 : 코로나 백신 관련 대담 오늘 나와 주신 두 분 전문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 단장이십니다. 연세대 생명공학과 성백린 교수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성백린 : 안녕하십니까?

박태서 : 반갑습니다. 시청자 여러분들께 대단히 친숙한 얼굴 다시 모셨습니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에 이재갑 교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재갑 : 안녕하세요?

박태서 : 반갑습니다. 코로나 백신이 그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이 시작됐고요. 어제는 화이자 접종 의료진을 상대로 해서 접종이 이루어졌습니다. 현재의 접종 추이 한번 잠깐 지켜볼까요. 저희가 지금 준비한 화면이 있는데요. 1차 지금 18,489명 그제 접종 이후에 나와 있는 집계고요. 7,900만 명분의 접종 계약 물량이라는 걸 지금 잠깐, 저희 KBS가 준비하고 있는, 우리 KBS 뉴스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백신 트래커라고 현재의 현황을 지금 보여드리고 있는 건데 먼저 성 교수님, 이틀간 접종 지금 개시가 된 이후에 평가하고 계시는지.

성백린 : 어떻게 보면 긴 터널 지나서 이제 조금 빛이 보이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드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우리 한 10개월 전에 범정부지원위원회를 통해서 수차례 민관, 이와 같은 협동 대책을 통해가지고 이제야 백신접종이 시작이 되었는데 어떻게 보면 봇물 터지듯이 백신접종이 됐어요. 엊그저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1만 8천 도즈가 접종이 됐고 어저께는 또 따라서 화이자 백신이 접종이 되었습니다. 이 두 개 백신이 갑자기 봇물 터지듯이 그렇게 된 것은 어떻게 보면 화이자가 특례수입을 통해서 굉장히 빠른 속도로 수입이 되었기 때문에 이와 같이 접종이 급히 되었다고 보여지고 있고요. 또 그다음에는 얀센 백신이라고 하는 것이 이제 특례수입, 우리 국가 출하 승인을 거쳤고. 아마도 한 달 내에 또 다른 접종이 시작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박태서 : 얀센도요?

성백린 : 얀센도요.

박태서 : 알겠습니다. 오늘 나오신 김에 이재갑 교수님, 못을 먼저 박고 가시죠. 백신 맞아도 좋고 맞아야 하고 이 부분들.

성백린 : 일단 백신은 반드시 맞으셔야 되고요. 사실 안전성에 관한 논란들이 사실 있었는데 지금 전 세계에서 2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백신접종을 했고요. 특히 우리나라에서 맞는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에서만 해도 거의 1000만 명 가까운 숫자가 맞고 있는 중이고 화이자 백신은 뭐 미국이나 영국 여러 개 국가에서 정말 많은 분들이 맞고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데이터를 봐서도 안전한 건 분명하고요. 영국 데이터나 이스라엘 데이터를 보더라도 효과에 대한 측면에 있어서도 두 백신 모두 충분하다는 그런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안심하시고 접종하시고 혹시라도 이상반응이 있을 경우에는 또 질병관리청에 신고하면 충분하게 설명드리고 또 안내해 드리고 보상도 해드릴 거기 때문에 안심하고 맞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박태서 : 안심하고 맞으라는 설명이 있었고요. 혹시라도 이상반응이 있으면 신고해달라. 어제 보니까 15건 정도 경증의 부작용 등등이 신고가 된 상태인데 성 교수님, 이거는 괜찮은 거죠, 이 정도는.

성백린 : 경증이 이제 1만 8000명 중에 15건이면 1000명 중에 1명 정도인데 이것은 일반적인 백신접종에서 나오는 이와 같은 이상반응 숫자로 보면 전혀 이상한 것은 아니고요. 그 정도는 일반적인 백신접종에서 예상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참고로 화이자 백신이 이런 접종 이후에 이상반응이 나오는 게 0.3%로 알려져 있거든요. 1000명 중에 3명 정도로 이렇게 알려져 있으니까 일반적인 수준이다. 주사를 맞고서 국소부위에 있는 통증이나 가끔 전신적으로 열이 있거나 할 수 있는 이런 부분도 있는데 아직까지는 중대한 이상반응은 아닌 것으로 보여집니다.

박태서 : 이건 어떻습니까? 독감 접종 맞으면 아프기도 하고 하잖아요. 그런데 저희도 어제 뉴스에도 나왔습니다만 9시 뉴스에 나온 인터뷰들, 의사들 의료진들 그다음 요양병원의 종사자들 얘기를 들어보게 되면 독감백신보다 안 아프다는 얘기가 주류였던 것 같아요. 이건 어떻게 봐야 되는 거예요?

이재갑 : 일단 주사 맞을 때 통증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에서 도입된 주사기 자체가 바늘이 상당히 괜찮아서 맞을 때 자체는 별로 안 아픈 거는 비슷한 것 같고요. 실제로 외국에서 사례들을 보면 독감보다는 국소 반응은 조금 더 많은 걸로 알려져 있는데 그거에 비해서도 생각보다 국내에서 접종하신 분들의 그런 통증 호소라든지 이런 이상반응 신고 숫자는 외국에서의 신고 숫자보다 훨씬 적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현재 이런 국내에서의 접종상황을 보더라도 일단 경증 부작용 외에는 특별하게 나타나지 않아서 순조롭게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태서 : 성 교수님, 보통 백신 개발하는데 5년, 10년 걸린다는 거 아니에요? 이거는 지금 대확산이 난 다음에 1년 안에 지금 속성으로 나온 건데 괜찮아요? 어떻습니까?

성백린 : 이게 인류가 정말 이런 경험을 해본 적이 없었죠. 다 아시다시피 백신 개발할 적에 가장 중요한 게 효능하고 안전성인데, 무엇보다도 안전성이 중요하고. 안전성을 체크하려다 보니까 엄청난 이와 같은 노력과 자금과 그리고 기간이 필요한데 보통 그래서 10년, 15년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잖습니까? 그런데 지금 우리 보고 1년 내에 백신을 개발하라고 요구를 받은 거예요. 바이러스 확산 속도보다 더 빠른 속도로 백신을 개발하라 하다 보니 안전성하고 신속성 두 가지 단어는 제가 볼 적에 우리 훈민정음에서 얘기하듯이 문자와로 서로 사맛디 아니할세 이런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속하게 개발하다 보니 안전성이나 이런 것에 대해서 충분히 체크할 수 있고 검증할 수 있는 시간이 없이 진행이 되고 있다 보니 이와 같이 사회적으로도 논란이 될 수 있는 부분은 너무나 우리가 이미 예상을 했던 부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행히도 지금 접종되는 이런 백신을 볼 적에 우리가 우려했던 만큼 부작용이 없고 이상반응이 없다고 하는 것이 굉장히 다행한 것 같습니다.

박태서 : 백신 부작용, 저희가 계속 예방주사를 맞아야 되는 상황이다 보니까 그전에 계속 여기에 대한 여러 가지 주의를 환기하는 보도들도 많이 나왔었고요. 이재갑 교수님한테 여쭤보고 싶은 게 아까 혹시 부작용이 있으면 질병청에다 신고하면 된다고 얘기했었는데 중증 알레르기, 아나필락시스 이거는 뭐, 우리도 이거는 발생할 수도 있다라고 볼 수 있는 거예요? 사람마다 알레르기 반응은 다르지 않나요?

이재갑 : 네, 맞습니다. 사람마다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이라든지 이런 게 다 다르기 때문에 어떤 사람이라도 아나필락시스는 경험할 수 있는데요. 다만 mRNA 백신 계열인 화이자 백신이나 모더나 백신은 이제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 이미 있었던 분들 같은 경우에서 조금 빈도가 높게 아나필락시스가 발생할 수 있다라는 얘기가 있었는데요. 그런데 최근에 영국 데이터나 미국 데이터를 보게 되면 한 100만 명당 10명 정도 발생했더라. 10만 명당 1명 정도인데

박태서 : 10만 명에 1명.

이재갑 : 네. 그 정도 수준이면 다른 백신에서 발생하는 아나필락시스의 숫자 하고 비슷한 부분들이거든요. 그래서 일단 그 부분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특히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 같은 경우는 접종센터에서 접종하게 돼 있는데요. 그런 모든 접종센터에는 아나필락시스에 대응할 수 있는 모든 시설과 의료진들이 구비되어 있고 심각한 문제 발생시에는 바로 응급 의료기관으로 이송될 수 있는 준비가 철저히 돼 있는 상태입니다. 사실 외국의 접종도 아나필락시스가 발생은 했지만 현재 그걸로 사망한 사례는 전혀 없었거든요.

박태서 : 아, 그래요?

이재갑 : 예. 그래서 일단 그 부분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정부에서 충분히 대책을 강구하고 있기 때문에 걱정 안 하셔도 되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이 프로그램 시청하시는 분들한테 다시 한번 궁금한 거 하나하나 풀어보는 시간 지금 갖고 있습니다만 그럼 나는 언제 맞는가. 다시 한번 이거 일정을 보여드리면서 나는 언제 맞는구나 오늘 한번 재확인하는 기회를 갖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대상자별 접종시기 지금 보고 계시죠. 2, 3월 달에 보면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지금 맞고 있는 분들 있지 않습니까? 코로나 1차 대응요원들 80만 명, 50만 명 대상으로 1차 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거고 5월 달, 6월 달까지 보면 65세 이상 고령자분들을 대상으로 해서 지금 접종이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라는 부분들. 이거를 지금 변수로 보셔야 되는 게 5월, 지금 가운데 보이시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5세 이상 접종여부에 대한 판정이 아마 이 전에 이루어질, 다음 달 정도에 아마 나올 걸로 예상이 되기 때문에 가운데 나와 있는 5월, 지금 현재 이 프로그램 시청하고 계시는 65세 이상 고령자 시청자분들의 경우에는 아마 내가 저때쯤 5월, 6월 정도에는 아마 늦어도 접종이 이루어질거다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다음에 7월 이후에 나머지 우리 국민들, 18세~64세 성인 나와 있죠? 65세, 가족분들 가운데 65세 이하에 계신 이를테면 그 연령대분들의 경우에는 7월 이후에 나는 순차적으로 아마 접종을 맞게 될 거고 방역당국에서 문자가 날아갈 겁니다. 아마, 며칠 내일 아마 접종 받으러 오라 문자가 순차적으로 날아갈 거니까 나는 7월 이후에 일정에 따라서 접종이 개시될 거다라는 걸 이 그래프를 보면서, 그래픽을 보시면서 짐작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성 교수님, 일단 저 일정은 항구불변은 아니지 않습니까? 상황에 따라 가변적인 거죠?

성백린 : 약간 가변적입니다.

박태서 : 그렇죠?

성백린 : 그러나 대전제는 우선적으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접종하는 것이고 거기에 우선순위를 마련해서 백신 물량이 수급에 대한 변수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것을 고려해서 순차적인 접종을 하겠다는 우리 국가적인 플랜이고요. 조금 안타까운 것은 우리 16세, 18세 이하 청소년들이 어떻게 보면 최하위 순위, 접종순위에도 지금 포함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박태서 : 안 나와 있어요. 잠깐 그래픽 다시 한번 보여주시겠어요? 성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보면 저기 없어요, 18세 이하는.

성백린 : 그래서 이 부분이 보면 사실은 제일 운동량이 많고 어떻게 보면 접종이 필요한 이런 집단이라고 볼 수가 있는데 실제적으로 빠져 있다는 것이죠. 이것은 할 수 없는 상황이 우리가 백신접종이라고 하는 것이 우리 과학적인 근거 베이스들로 하다 보니까 모든 임상에서 사실은 18세, 16세 미만에 어린이들이 빠져 있어요. 빠져 있기 때문에 우리 과학적 근거가 없는 것입니다. 그럼 왜 빠져 있느냐. 이 어린이들은 아무래도 아직도 면역체계가 충분히 발전되지 않았기 때문에 백신을 맞았을 적에 혹시라도 부작용이 있지 않을까라는 이런 우려 때문에 일반적으로 백신을 임상실험을 설계할 적에는 18세 이상으로 설계를 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과학적인 근거가 아직 없기 때문에

박태서 : 그럼 어떻게 해야 돼요?

성백린 : 이것은 향후 아마 지금 다른 나라에 해외 백신 회사의 경우에서는 18세 미만에 대해서 추가 임상을 지금 진행 중에 있고요.

박태서 : 화이자는 16세도 가능하다고.

성백린 : 또 그런 데이터를 근거로 해서 전문가적인 심층 논의를 통해서 아마 확대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박태서 : 그거는 빨리 정리를 해야 될 것 같네요. 관련해서 제가 이재갑 교수님께 질문 드려보겠습니다. 지금 방금 성백린 교수께서 18세 이하 청소년들에 대한 접종계획이 안 나온 부분들이 답답하다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그러면 당장 지금 3월 달에 개학이지 않습니까? 지금 그리고 개학해야 된다라는 거. 지금 교육부에서도 한참 준비를 하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까 저렇게 활동량이 많은 청소년들이 혹시 재확산의 온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저기에 안 나와 있습니다만 7월 이후에 지금 64세 이하들은 접종하기로 돼 있는데 혹시 교원들은 지금이라도 빨리 맞혀야 되는 거 아니냐. 어떻게 보세요?

이재갑 : 사실 그런 언급들이 계속 교육부에서 나오고 있고 교사들 사이에서 계속 언급이 되고 있거든요. 학생들이야 임상 연구 결과가 나와야지 어떻든 하반기라도 접종이 가능한데 교사들은 접종이 가능하니까 일단은 좀 당기면 좋지 않겠냐 의견이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만약에 저도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일단 백신 물량이 이제 한 5월 달에 조금 우리 예상보다 좀 더 많이 도입이 된다 그러면 특히 학교에 선생님들하고 학교에 종사하시는 분들 계시잖아요. 행정업무를 하거나 식사를 준비하시는 이런 분들에 대해서는 일단은 당겨서 접종하는 부분도 고려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태서 : 저기에 빠져 있는 또 하나가 임산부거든요. 임산부는 어때요?

이재갑 : 임신부 같은 경우는 사실 임상 연구 과정에서는 임신부는 여러 가지 그런 태아에 대한 독성이나 이런 게 증명이 안 됐기 때문에 임상에 포함되지는 않았고요. 현재 일부 백신들은 임신부에 대한 연구들이 진행이 되고는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임신부에 대한 연구 결과가 축적되면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임신부에 대해 직접적인 연구를 하는 것도 있는데 그건 좀 어렵기 때문에 혹시나 예방접종을 했는데 임신 중인 걸 모르고 맞은 분들의 데이터들이 어느 정도 쌓일 거거든요. 그런 데이터에서 안전성이 어느 정도 증명이 된다 그러면 추후에 추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독감 백신도 임신부 접종에 관련된 그런 것들이 확대될 때 그런 과정들을 다 거치긴 했었거든요.

박태서 : 성 교수님, 어떻게 보십니까? 임산부에 대한 접종.

성백린 : 이재갑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이것은 일단 성인들과 지금 우선접종 대상을 중심으로 해서 한 다음에 그리고 추가적인 논의를 통해서 확대가 돼야 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고요. 이게 진짜 좋은 백신이라면 소위 엄마한테 접종을 해서 태아에까지.

박태서 : 유럽의 일부 국가들은 하잖아요.

성백린 : 네. 태아에게까지도 방어가 될 수 있는 백신이면 참 좋겠는데 그런 부분은

박태서 : 아직 검증이 안 됐다.

성백린 : 굉장히 더 논의와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재갑 : 현재 동물실험까지는 진행이 됐는데요. 태아 독성은 동물실험에서 없다고 어느 정도 밝혀지긴 한 상황이거든요. 인체 대상의 연구 자료만 어느 정도 쌓이면 임신부에 대한 접종 여부도 어느 정도 결정이 될 것 같습니다.

박태서 : 이 부분들은 빨리 결론이 나서 임신부들이나 임신부를 가족으로 둔 다른 가족분들의 불안이나 이런 부분의 염려를 빨리 해소해 주셨으면 하는 그런 생각이 들고요. 또 하나, 하나하나 짚어볼게요. 대개 보면 항암치료나 혹시 말기 환자들 이런 분들의 경우에는 접종이 신중해야 된다는 얘기들이 있거든요. 이건 어떻게 봐야 되는 겁니까?

이재갑 : 항암하고 있는 환자들 같은 경우에는 일단 면역이 떨어지기 때문에 안전성의 이슈보다는 백신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는 부분들이 사실 언급이 되고 있어서 일단은 담당 치료하시는 분, 현재 지금 활발하게 치료를 하고 있는 분들 같은 경우는 담당 선생님하고 상의해서 어느 시기에 접종을 하는 게 가장 좋은지를 상의를 해주시면 되고 접종은 반드시 해주셔야. 그러니까 이게 백신 접종이라는 거 자체가 일단은 예방효과, 걸리지 않게 하는 효과도 있지만 혹시라도 걸리면 중증으로 진행되는 거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데 암 환자는 그런 중증 진행하는 고위험군들이기 때문에 그런 중증 진행을 막는 의미에서라도 백신 접종을 하시는 게 좋습니다.

박태서 : 이거는 어떻습니까? 확진 판정자들이 지금 전국적으로 많지 않습니까? 퇴원하신 분들도 있고 완치하신 분들도 지금 대단히 많은데 이분들은 어떻게 해야 돼요?

성백린 : 실제적으로 거기에 좀 논의가 있습니다. 두 가지 측면이 있는데 일단 확진이 된 사람한테서는 충분한 항체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추가적인 뭐 백신 접종이 필요하지 않다라는 이런 의견도 있는데 사실은 확진된 사람 중에서 이 백신에서 나온 항체가에 비해서 지금 현재 백신 접종을 해서 맞는 항체가가 훨씬 높다라는 이와 같은 보고들이 지금 많이 있거든요.

박태서 : 아, 그래요?

성백린 : 그렇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일단 한 번 감염된 사람도 백신을 맞으면 추가적인 면역 효과가 있다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고요. 그런데 실질적으로 임상실험할 적에 재밌는 현상이 있었었는데요. 보통은 백신을 테스트할 때 임상실험할 적에는 감염된 사람에 대해서 이미 양 전이가 된 사람한테서는 그것은 제외하는 것이 사실이거든요. 그래서 대부분 임상실험도 이렇게 디자인 됐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코로나가 감염이 된 다음에 아직 무증상이 있는 사람들이 있지 않습니까? 무증상 있는 사람들이 자기가 감염된 줄 모르고 임상에 참여를 한 부분이 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됐죠. 그런데 이분들을 별도로 분석을 해보니까 일단 한번 감염이 됐다 하더라도 백신을 맞으니까 항체가가 꽤 올라가더라라는 이런 보고가 있기 때문에 이런 어떤 과학적인 에비던스 근거까지도 포함하면 아마도 한번 감염이 됐던 사람도 백신을 맞고서 좀 더 좋은 면역력을 유지할 수 있다라고 하는 것이 전문적인 견해가 있습니다.

박태서 : 저희가 알고 있는 상식하고 약간 거리가 머네요. 예전에 무슨 병 걸리면 오래된 질환들 같은 경우에.. 예를 들어 간염. 평생 가잖아요. 이거는 아니네요?

이재갑 : 일단은 호흡기 바이러스의 특징이기는 한데요. 그러니까 이제 혈액매개로 되는 감염들은 한번 감염되면 항체제가 많기 때문에 재감염 가능성이 별로 없는데 이런 호흡기 감염 같은 경우에는 단순히 폐에만 잠깐 감염을 일으키고 빠져나가게 되면 전신적인 면역반응이 덜 생기는 사람들이 있어서

박태서 : 평생 가겠네요.

이재갑 : 저희가 이제 재감염 사례들이 가끔 보이잖아요.

박태서 : 그렇군요.

이재갑 : 그런 문제도 있어서 오히려 백신 면역이 오히려 걸리는 면역보다 훨씬 좋을 수 있다라는 그런 부분들이 과학적으로도 성 교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또 하나. 방금 보신 접종 일정, 접종 스케줄이 좀 더 빨라질 수도 있고 더 늦춰질 수도 있는 가능성을 한번 진단을 해보겠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어제 나온 얘기인데요. 우리 국내 업체가 개발한 케이-주사기에 대한 변수가 지금 제기가 되고 있는데 그거 잠깐 보여주시겠어요?

2420 (VCR 시청)

박태서 : 우리 업체가 개발한 케이-주사기인데 이거를 쓰게 되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화이자 백신에 기본적으로 쓸 수 있는 지금 보시는 것처럼 10명이 쓸 수 있는 거를 11명에서 12명을 접종할 수 있고요. 화이자 백신 같은 경우에는 보통 5명이 접종을 하는데 이거를 최대 7명까지 백신 접종을 더 할 수 있는 우리나라 국내 기술에 따른 업체가 개발한 케이-주사기에 따라서 접종 인원이 확대가 된다는데 자, 교수님 그러면 5명을 7명을 접종할 수 있고 10명을 12명을 접종할 수 있으면 일단 접종 인원에 대한 목표치가 좀 앞당겨질 수 있는 거 아니에요?

이재갑 : 일단은 이제 특히 화이자 백신 같은 경우에는 처음에 5명으로 나왔다가 6명으로 맞는 게 미국 FDA라든지 화이자에서 인정을 하면서 6명이 지금 대세로 접종을 하기 때문에 적어도 20% 정도의 백신을 세이브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얻게 되기는 했고요. 7명까지는 좀 기술적인 부분들이나 개인 간의 차이 때문에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은 들고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한 바이알에 10명분이 가능을 한데 이제 11명, 12명도 가능하다고 얘기가 나오는데 현재 질병관리청의 의견은 아스트라케네카 백신은 10명, 화이자 백신은 6명 정도 접종을 하되 혹시나 손실량이나 이런 부분들 보존할 때 필요하니까 그 정도는 허락하겠다라고 얘기를 하는 상황이라 늘릴 생각은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더 늘릴 생각은.

박태서 : 아, 그래요?

이재갑 : 그런데 어떻든 간에 저런 부분들이 이제 과학적으로 정립이 된다고 그러면 특히 그런 부분들을 활용해서 현재 백신 수급이 부족한 상황일 때는 적용해볼 수도 있거든요.

박태서 : 아, 그렇군요.

이재갑 : 그러면 한 10~20% 정도 늘릴 수 있으니까 이제 그런 부분도 고려할 수 있다 정도지만 아직까지 질병관리청에서 그렇게 확대할 계획은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박태서 : 그거는 아니다 이거죠?

성백린 : 우선적으로 화이자 백신이 허가를 받을 적에 바이얼 당 6명을 접종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았기 때문에 그 이상에 대해서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절대로

박태서 : 신중해야 된다?

성백린 : 방역당국의 공식적인 입장은 될 수가 없습니다. 더군다나 여러 바이얼에서 남은 것을 잔류량을 합해가지고 쓴다? 이것은 절대 금지입니다.

박태서 : 아, 그래요?

성백린 : 혹시 그런 과정 중에 오염도 될 수가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절대 금지로 돼 있습니다.

박태서 : 어쨌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웃나라 일본의 경우에는 화이자 백신을 5명밖에 못 쓴다는 거 아니에요? 우리 케이-주사기가 없다 보니까? 그거는 지금 국제적으로 공인된 얘기인 것 같고 5명으로 6명 정도로 우리가 확실하게 더 접종할 수 있다는 부분들 때문에 접종 인원 확대에 따른 기대효과는.. 그거는 부인할 수 없는 거 아니에요? 그렇죠?

성백린 : 그렇습니다.

박태서 : 그거는 있는 것 같고. 두 번째 저 접종 일정이 그러면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느냐. 방금 제가 그러니까 저 케이-주사기를 통해서 더 많은 사람을 접종함으로써 앞당겨질 수 있다는 그런 희망을 말씀드렸던 것처럼 반대로 그러면 지금 제일 큰 변수 중에 하나가 백신 수급 아니에요? 제대로 과연 들어올 수 있느냐는 건데 성 교수님 보시기에 지금 집단면역 달성 목표 시점이 11월인데 가능할 거라고 보십니까? 어떻습니까?

성백린 : 참 어려운 질문인데요. 모든 것이 지금 우리가 정부가 계획한 백신 수급 계획이 원활하게 그대로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한번 숫자적으로 한번 계산을 해봤어요. 우리가 70% 인구에 대해서 접종을 하려면 3천5백만 명.

박태서 : 5천만의 70%.

성백린 : 네. 5천만의 70%.. 3천 5백만 명.

박태서 : 5백만 명.

성백린 : 그러고 두 번 접종을 해야 되잖아요. 그러니까 7천만 도스가 필요한데 이것을 지금부터 해서 11월까지 달성하겠다 그러면 9개월로 나눠야 되는데 그렇게 되면 하루에 30만 도스를 접종을 해야 됩니다. 이때쯤이면 굉장히.. 아, 그리고 우리가 물량이 굉장히 많이, 백신 물량이 축적되는 게 2분기에서 3분기로 넘어갈 때인데 그때는 어쩌면 다섯 개의 다른 백신들이 한꺼번에 들어와서 접종이 될 수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어찌 보면 굉장히 의료계의 병목현상이 있을 수가 있고요.

박태서 : 그러니까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얀센 또 하나 뭐가 있죠?

이재갑 : 노바백스.

성백린 : 노바백스. 이렇게 하다 보면 굉장히 우리 의료계 병목현상이 있을 수도 있고요. 그 당시에 실제적으로 우리가 의료계가 일을 잘할 수 있도록 굉장히 우리 좀 격려도 필요한 시점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는데요. 아마 이재갑 교수님께서도 아까 백신에 따라서 병원이나 또는 다른 의료진에 따라서 우리가 신속 접종이 가능한 부분도 있다고 말씀을 할 수가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하루에 백만 명 정도도 이렇게 가능한 것처럼 이렇게.. 가능한가요?

박태서 : 자 우리 성백린 교수님께서 진행자가 되셔가지고 이재갑 교수님한테 질문을 이렇게 주셨는데.

이재갑 : 일단 독감예방 접종 같은 경우에는 작년에 9월부터 11월까지 두 달 정도에 2천만 명 정도 접종을 한 사례가 사실 있거든요. 그래서 일단은 접종의 방법에 있어서 특히 냉장보관이 가능한 백신들 있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나 얀센 백신이나 노바백스 백신이 충분히 공급돼서 병원급 의료기관과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충분히 접종이 이루어지기 시작한다고 그러면 속도는 상당히 빨라질 수 있기는 하거든요. 그래서 그런 의원급이나 병원급 의료기관이 제대로 접종할 수 있게끔 성 교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충분한 지원이 필요할 수 있고요. 특히 예약 시스템이라든지 이런 부분에서 문제가 생기거나 그러면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까 신속하게 이루어지는 부분들을 생각을 해야 되는데 다만 공급일변수는 언제나 존재를 합니다. 그러니까 지금 유럽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공급이 잘 안되는 이유 중에 하나가 유럽에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공장의 수율이 너무 떨어지거든요. 그래서 원래 생산량의 지금 반밖에 생산을 못하고 있는데

박태서 : 우리 안동은 괜찮다고 들었는데요.

이재갑 : 네. 안동은 지금 수율이 괜찮아요. 그래서 사실 우리나라가 유럽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받기는 훨씬 유리한 입장이라는 게 사실 그런 부분들인데.

박태서 : 그거는 다행이네요.

이재갑 : 어쨌든 생각하지 않은 변수들이 공급 부분에서는 언제나 생길 수 있는 부분들이기 때문에 특히 아직 임상이 최종 종료되지 않은 얀센이나 노바백스 임상도 혹시라도 이제 딜레이 되거나 이러는 경우에는 수급에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어쨌든 플랜 B, 플랜 C까지도 가지고 생각을 해야지 이제 저희가 계획하고 있는 백신 접종 시간들을 맞출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박태서 : 자, 그러면 하나.. 성백린 교수님께서 언급해 주신 거 제가 하나 질문드려볼게요. 접종인력 하루에 30만 도즈를 쏴야 되는 상황이 생기는 경우에 병목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고 관련 이 부분들에 대한 접종 인력의 수급이 문제가 되지 않을까라는 얘기 가운데 하나가 제가 궁금한 게 하나 있는데 최근에 보면 이게 지금 예진도 해야 되기 때문에 의사들이 반드시 접종 작업에 참여해야 된다는 거 아니겠어요?

이재갑 : 네.

박태서 : 제가 예전에 미국에서 특파원을 할 때 보면 가을, 겨울에 독감 백신 맞으라고 하면서 동네 약국에서 다 백신 주사를 맞춰주거든요, 약사들이? 우리는 이렇게 안 됩니까? 접종인력 부족한 부분들을 해소할 방법.

이재갑 : 그러니까 사실 미국 같은 경우는.. 그러니까 일단 의료법 자체에서 훈련을 받은 약사의 부탁을 받은 간호사가 접종을 할 수 있게끔 돼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게 법적으로 가능한데요.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간호사가 예방접종을 하기 위해서는 의사의 감독 하에서만 할 수 있게 의료법이 지금 돼 있는 상황입니다.

박태서 : 그러면 법 개정 사안이네요?

이재갑 : 네. 법 개정 사안이기 때문에 간호사 단독으로나 또는 약사 단독으로 예방접종하는 게 사실 불가능하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반드시 의료기관을 통해서 예방접종을 해야 되는 상황들이고 반드시 의사의 예진을 통해서 확인을 받고 접종을 해야 되는 상황이고요. 그런데 여러 가지 안전성 문제를 생각하더라도 의사의 관리 하에서 이런 응급처치가 가능한 공간에서 접종을 하는 게 행여라도 생길 수 있는 그런 초기 급성 그런 아나필락시스나 이런 것들의 대응에 상당한 도움이 되기 때문에

박태서 : 그러네요.

이재갑 : 지금 우리나라의 방식이 오히려 접종에서는 훨씬 더 안전한 방식이라고 생각은 됩니다. 다만 의료진의 문제가 저는 사실 독감 백신 맞을 때 보면 어느 정도 의료진 문제없이 맞을 수는 있는데 저희가 제일 걱정하는 건 뭐냐 하면 현재 예방접종 센터라든지 또는 뭐 예약 업무 이런 부분들을 방역당국에서 같이 시행을 하고 있는데 유행 자체가 커지게 되면 유행을 통제해야 되는 인력이나 사실 예방접종을 통제하는 방역요원들이 사실 겹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유행 자체가 안정되게 유지가 안 돼 버리면 예방접종 업무 자체에도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는 상황들이 되기 때문에 코로나 유행 자체가 안정된 상황으로 가는 것 자체가 예방접종이 순조롭게 될 수 있는 부분도 되고 또한 인력 부족 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될 수도 있습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성백린 : 참고로 미국도 사실은 어떤 법이나 제도적인 장치가 우리나라하고 조금 틀린 부분이 있어서 그럴지 모르겠지만 첫 접종을 작년 12월 14일날 했거든요? 그래서 지금 한 70일이 지났는데 미국 전 국민의 20%를 접종을 했습니다. 거의 두 달 만에. 그러면 거의 한 달 만에 우리 10% 그러면 앞으로 10개월이면 100% 접종도 가능하다라는 어떤 계산은 미국에서는 나오고 있습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지금 집단면역까지 우리가 챙겨야 될 변수 그다음에 도전요인들을 지금 살펴보고 있습니다만 또 하나 있는 게 지금 보면 이거 뭐 접종 맞는다고 다 안 걸리는 거 아니지 않습니까? 어떻게 보세요, 교수님? 이게 지금 접종이 일종의 뭐 전쟁영화에서 보면 방탄조끼 뭐 이런 개념 아니에요? 총 맞아도 안 죽거나 안 다치는 이런 개념 아닌가요? 그런데 방탄조끼를 입어도 다치는 경우 있잖아요.

성백린 : 우리 백신이 실제적으로 이게 만병통치약이 아닙니다. 그런데 백신을 맞고서 내가 완전히 면역이 됐다. 이런 케이스는 거의 없습니다. 일단 내가 감염될 수 있는 확률을 아주 적극적으로 줄일 수 있는 아주 좋은 방식이긴 하지만 이게 어떤 100%에 해당되는 이런 것은 아니고요. 따라서 내가 접종을 하고 난 이후에 내가 언제부터 사회활동을 할 수 있냐. 이런 질문들을 받고 있거든요. 그런데 접종을 한 다음에 충분한 면역력이 도달될 때까지는 최소 한 달 정도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백신 접종 한 이후에도 마스크 착용이나 그리고 일반적인 사회 거리두기 이와 같은 것들은 꼭 지켜야 될 것 같고요. 제가 볼 적에 그리고 이런 현상이 있었어요. 영국에서 재밌는 현상이 있었는데 청소년 중에 백신 1차 접종을 맞고서 아, 나는 됐다라고 생각에 밖에 나가서 아이들이 사회활동을 하다 보니까 1차 접종 이후에 갑자기 청소년 군에서 접종이 증가된 케이스가 있었습니다. 백신을 접종했는데도 불구하고. 이것은 잘못된 인식이죠. 한 번 접종을 해서 충분히..

박태서 : 잠깐만요. 접종을 했는데 확진이 늘었다는 얘기죠? 그 얘기죠?

성백린 : 그렇죠. 그러니까 이것이 충분히 내가 면역력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회활동을 하다 보니까 오히려 감염이 되는 이런 케이스도 있었습니다. 따라서 충분히 면역력을 형성할 수 있는 2주, 4주 정도, 한 달 정도까지는 최소한 마스크 착용과 일반적인 사회 거리두기에 대한 이와 같은 일들을 철저하게 지켜야 됩니다.

박태서 : 참고해야 될 게 바이든 미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에 접종했잖아요. 그런데 지금도 밖에 다닐 때는 항상 마스크 쓰고 다니거든요? 그 얘기죠 지금?

이재갑 : 네. 일단은 이제 마스크 반드시 써야 되는 이유 중에 하나가 말씀하신 대로 면역이 달성하는 데까지 시간도 걸리지만 현재 예방 효과가, 감염 자체를 예방하는 효과는 60~90%지만 무증상 감염자에 대한 예방효과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무증상 감염에 대한 부분은 훨씬 더 낮게 예방이 될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일단은 내가 증상은 없지만 남한테 전파시킬 수 있는 감염은 일어날 수 있다는 가정 하에 생활을 하셔야 하기 때문에 백신을 맞더라도 반드시 마스크 착용은 해야 된다는 부분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박태서 : 그래서 어제 그제.. 오늘도 뭐 곧 나오겠습니다만 계속 300~400명대 나오는 부분들은 이제 참.. 좀 편치 않아요.

이재갑 : 그렇습니다. 일단은 유행 자체도 잘 조절을 해야 백신 접종도 잘 이루어질 수 있고 또한 백신 접종에 의한 효과들도 극대화할 수 있는 측면들이 있기 때문에 일단 유행 상황도 잘 지켜주기 위해서라도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반드시 지켜주셔야 됩니다.

박태서 : 성 교수님 이거는 어떻습니까? 최근에 이번 주에 있었던 정부의 거리두기 단계를 일단 2주 동안 더 유지하고 가야 된다라는 결정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현재 상황과 종합해서.

성백린 : 우리가 지난 10개월 동안 세 번 정도의 확산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리고 12월에 거의 피크로 또다시 한번 올라갔다가 약간 지금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긴 한데요. 사실은 이게 잠정적인 효과지 또 언제 4차로 확산될지 모른다라는 것들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굉장히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이와 같은 사회적인 조심스러운 이와 같은 방역은 지속적으로 유지를 해야 되고 그러나 이게 너무 오래되면 그동안 우리 참여했던 국민들 피로도가 너무너무 많이 증가가 될 것이고 경제적인 피해가 엄청나게 지금 증가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와 같은 것을 완화할 수 있는 가장 최적의 방법이 백신인데 백신을 빨리 접종을 해서 집단면역을 형성함으로써 이와 같이 사회적인 방역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시켜질 수 있는 이와 같은 방안이 이제부터 시작이 돼야 되는 것이죠. 그래서 이 방역과 백신은 어떻게 보면 반비례 관계이면서 동반관계입니다. 그래서 아주 힘들지만 이 동반관계를 적어도 집단면역이 이루어졌을 때까지는 진행을 하면 아마 그 이후에는 일상의 생활을 회복할 수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이재갑 교수님 마지막으로 백신 관련해서 국민들한테 이거는 당부해드리고 싶은 얘기.

이재갑 : 일단 백신 접종은 시작됐고요. 또 안전하게 접종되는 거 이미 눈으로 보시고 있을 겁니다. 일단 맞을 수 있는 많은 국민들이 최대한 접종을 해주시는 것이 우리가 정말로 코로나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께서 백신 접종에 동참해 주시면 좋겠고 또한 주변에 있는 많은 분들에게도 백신 접종 동참을 적극 권고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박태서 : 네. 백신 관련 다양한 궁금증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성백린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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